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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안좌도 80여만평의 간척지는 제일은행이 파산되면서 개인기업에 매각됐다. 간척지를 매입한 회사가 이곳에 태양광 건립 움직임을 보이자 신안군이 발 빠르게 움직였다. 2018년 ‘신안군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익 공유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것이다. 태양광 개발이익 공유제란 주민들로 구성된 조합에 이익의 30%를 지급하는 것인데 안좌도 주민들이 발전소 총사업비 550억원 중 4%인 17억6,000만원을 조합 명의로 충당하는 조건이다. 말이 충당이지 이도 발전 사업자가 발전시설·땅을 담보로 제공하고 금융비용도 책임지는 구조이기에 주
경제
박영자 기자
2023.05.0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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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하늘에서 꽃이 내려요. 올챙이가 있어요.”흑석산 자연휴양림에서 열리는 유아숲 체험에 참여한 아이들의 환호성이다. 계절에 따라 숲을 소개하는데 요즘 체험의 주제는 ‘봄숲 이야기’다. 초록숲으로 변하는 과정, 올챙이, 도롱뇽, 봄꽃 등 숲은 너무도 많은 이야기가 있다.보슬비가 내린 지난 25일에는 장화를 신고 비옷을 입은 아이들과 숲으로 향했다.나무막대기를 손에 쉰 아이들이 계곡물에 물장구를 치고, 올챙이는 어떻게 뛰는지 관찰하고 직접 따라 뛰어본다. 숲에서 들리는 새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고, 동그랗게 솟은 통나무 다리도 건넌다.
문화
조아름 기자
2023.05.01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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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은 언제 오나요.” 삼산면 평활리 양촌저수지 정자 주변, 이곳에서 하염없이 가족을 기다린 지 수개월째. 작은 체구에 하얀 털을 가진 유기견 오심이(오심재에서 발견돼 붙여진 이름)는 오늘도 이곳을 배회하며 가족을 기다리고 있다.오심이가 서 있는 세계는 너무도 작다. 정자 주변 인근 도로변이 전부인 오심이, 이곳에서 주인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을까. 자신이 버려졌는지도 모른체 가족과 헤어진 그 장소를 떠나질 못한다. 쌩쌩 빠르게 달리는 차 옆으로 망부석처럼 그 자리를 지켜온 오심이를 아는 이들은 꽤 많다. 이곳을 지나는 사람들
종합
조아름 기자
2023.05.01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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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 대형산불의 원인이 강풍에 쓰러진 나무에 의한 ‘전선 단선’으로 알려지면서 ‘지중화 사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각 지자체의 전선지중화 사업에 대한 신청도 쏟아지고 있다. 이는 한전과 5대5 매칭사업으로 진행되는 전선지중화사업을 따내기가 그만큼 어려워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가운데 해남군은 읍 중심지 지중화사업을 올 8월 대대적으로 들어간다. 8월부터 시작될 전선지중화 사업 구간은 먼저 군청 신청사와~북부순환로~주공1차~서림공원~해남서초~천변교 구간 1.8km로 56억원(한전·통신 50%, 국비 20%,
행정
박영자 기자
2023.05.0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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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산농협에 들어서면 수묵작품 5점이 눈길을 잡는다. 모두 대작이다.현산농협 조합장실에는 해남 출신 소헌 성인호 화백의 산수화 대작이 걸려있다. 힘 있는 바위와 은은한 운무 및 하천이 대조를 이루며 시야를 시원하게 열어준다. 골기가 느껴지는 힘 있는 산수화다.남도를 중심으로 발달했던 남종화는 소치 허련에서 출발했다. 소치의 화맥은 이후 의재 허백련과 남농 허건으로 이어졌고 이들은 호남 남종화의 양대산맥을 형성했다.이때 한국 화단에 남종화와 다른 채색 위주의 북종화가 등장하는데 이를 이끈 이가 이당 김은호다. 이당 김은호의 화풍은 해남
문화
박영자 기자
2023.04.24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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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아노 캠핑장에서 전국 최대 캠핑박람회가 열린다.지난해는 전남도가 이곳에서 전남캠핑관광 박람회를 시범적으로 열었다. 시범적으로 연 캠핑박람회에서 가능성을 본 전남도는 전남캠핑박람회를 공모사업에 부쳤고 해남군은 전남 5개 시군과 경합을 펼쳐 선정됐다.캠핑박람회는 해남군 주최로 오는 10월 오시아노 캠핑장에서 열리는데 전남도와 해남군의 최종 목표는 국제캠핑박람회다. 해남군 관계자는 캠핑관광은 전 세계적 추세인데다 그와 관련된 장비 등에 대한 관심도 매우 높기에 캠핑박람회를 통해 전남 캠핑관광 활성화 및 국제캠핑박람회로 키우기 위한 단
문화
김유성 기자
2023.04.24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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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원면 신평마을이 오는 5월 붉은 장미꽃으로 뒤덮일 전망이다. 신평마을은 3년째 으뜸마을에 참여하면서 해남 대표 장미꽃 마을을 만들어가고 있다.장미를 심으면서 찾아온 변화는 마을 공동체가 살아났다는 것이다. 신평마을에는 마을을 감싸 흐르는 신덕천과 금평천이 있다. 그런데 하천의 쓰레기는 마을의 골칫거리였고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마을의 과제였다. 3년 전 강만옥 이장은 하천의 쓰레기를 해결하고 또 지속가능한 마을조경을 만들고자 으뜸마을 만들기 공모에 신청했고 장미화분을 선택했다. 그렇게 시작된 으뜸마을 만들기 3년째, 마을에 변화가
종합
조아름 기자
2023.04.24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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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흥사 템플스테이 관광상품화를 위해 해남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병욱)과 대흥사(주지 법상)가 지난 17일 대흥사 보현전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업무협약을 통해 ▲템플스테이를 통한 체험 프로그램 공동개발 및 운영 ▲관광·문화 행사의 지속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소통 네트워크 구축 및 상호 홍보 ▲상생을 위한 전문 인력 교류 및 협력 등을 약속했다.대흥사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돼 있으며, 해남, 목포, 무안, 신안, 진도 완도, 강진, 광주 등 9개 시군의 말사를 관할하고 있다.이병욱 대표이사는 “대흥사와 협약을
행정
박영자 기자
2023.04.24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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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현관 군수가 중국 이우시 기업인들과 한국 기업인들이 함께한 한중 무역촉진 포럼 초청에 이어 세계 최대 물류도시인 중국 이우시로부터 공식 초청을 받았다.지난 17일 서울특별시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에서 열린 중국이우·한국중소기업무역촉진 포럼은 한중경제문화교육협회와 중국 이우시 정부가 공동개최하고 주한중국대사관이 후원했다. 포럼에는 중국 이우시 왕웨이 부시장을 비롯해 홍석준, 홍기원 국회의원, 주한중국대사관 관계자 및 중국 및 한국 중소기업 대표자 등이 참여했다.중국 이우시는 세계 최대 물류도시로 한국 중소 기업 및 각 지자체의
행정
박영자 기자
2023.04.24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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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은 7일 가족친화 랜드마크가 될 해남군 가족어울림센터 개관식을 개최했다. 해남군 가족어울림센터는 지난 2019년 생활SOC 복합화 사업으로 선정돼 국비 32억원, 지방비 116억원 등 총 148억원을 투입해 해남읍 구교리 (구)해남공공도서관 부지에 지하1층, 지상4층, 연면적 4,237.39㎡ 규모로 건립됐다.1층에는 공립해남어린이집과 방과후 초등생 돌봄을 위한 다함께돌봄센터가 들어섰으며, 2층은 장난감 도서관과 동네카페, 실내놀이터, 3층은 가족관련 상담과 해남군 가족센터(구 건강가정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공동육아나눔터, 동
행정
조아름 기자
2023.04.17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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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광주챔피언스필드 야구장에서 열린 KIA타이거즈와 한화이글스 경기가 ‘해남군의 날’ 네이밍데이로 열렸다. 경기장 앞에는 오는 5월5일부터 3일간 진행되는 제1회 해남어린이공룡대축제를 비롯해 해남미소, 고향사랑기부제 등 홍보부스가 마련됐다. 특히 명현관 군수가 경기 시구자로 나서 시구를 했으며, 경기 도중 해남공룡대축제 홍보 관람석 퍼포먼스도 펼쳐졌다. ‘해남군의 날’ 네이밍데이에는 해남군체육회와 해남군야구동호회 및 리틀야구선수단, 군민 등 400여명이 함께했다.
문화
조아름 기자
2023.04.17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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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초등학교(교장 김옥분) 1~2학년 학생들은 요즘 학교 다니는 재미가 쏠쏠하다. 도서관에서 이애현(6학년 김희은) 학부모가 책을 읽어주기 때문이다. 지난 3월20일부터 운영 중인 ‘북모닝(Book morning)’ 교실, 이번주에는 깃털이 없는 기러기 보르카를 함께 읽으며 차별과 편견이 없는 세상을 마음으로 느낀다. 계곡초 북모닝(Book morning)은 한글이 서툰 저학년 학생들을 위해 독서에 대한 흥미와 독서 습관을 형성하기 위해 시작됐으며 1~2주에 한 권씩 깊이 있는 독서로 즐거움을 경험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
문화
박영자 기자
2023.04.17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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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10일 치러지는 제22대 총선이 1년 앞으로 다가왔다. 가장 큰 관심사항은 박지원 전 국정원장의 출마 여부다.박지원 전 원장의 출마설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지만 정작 본인은 공식적인 입장을 미루고 있다. 이에 일각에선 가장 안정적인 해남‧완도‧진도 지역구에 출마할 것이란 주장과 함께 비례대표 또는 민주당 세 확장을 위해 수도권 출마설이 거론된다.박지원 전 원장의 출마설과 관련 찬반 여론도 함께 나오고 있다. 지역정치를 바꾸기 위해 출마해야 한다는 것과 지역 정치후배들을 위해 민주당 열세 지역인 수도권으로 출마해야 한
정치
박영자 기자
2023.04.17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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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한 역사문화의 복원과 연구의 핵심기관 역할을 하게 될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 건립 유치 1차 평가를 통과한 광주시와 전남 나주·영암·해남, 전북 익산·완주·고창, 충남이 마지막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최종 결정은 오는 20일이다.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는 연구·교육 시설과 전시 체험관, 문화재 수장고 등을 갖춘 400억원 규모로 건립된다. 해남군은 마한 전시대를 관통하는 복합유적지와 문헌기록, 민속분야 등을 보유한 유일지역임을 내세우고 있다. 또 호남 최대 철기시대 유적지인 송지면 군곡리를 비롯한 마한 관련 유적이 317개소로 전남 마한유
문화
박영자 기자
2023.04.17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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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에 교직원 관사가 턱없이 부족하고 환경 또한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일부 교직원들은 사비를 들여 월세방이나 개인 숙소를 마련하고 있는 실정이다.해남 내 관사에서 생활하는 교직원은 총 421명으로 이중 단독관사엔 153명, 연립관사에는 268명이 생활하고 있다. 이중 관사를 얻지 못해 개인이 방을 얻거나 장거리 출퇴근을 하는 교직원도 38명이다. 여기에 연립관사의 경우 1명이 쓰는 방을 쪼개 다인이 생활하는 경우가 많아 실제로는 100세대 이상의 관사가 필요한 실정이다. 공무직과 신규교사 비율이 늘면서 관사가 부족해진 것이
행정
김유성 기자
2023.04.10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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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벚나무가 즐비해 벚꽃 도로로 잘 알려진 해남~대흥사 구간에 도로확포장 공사가 진행되면서 벚나무 존치 여부에 군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해남~대흥사 방면 도로에는 20~30년 된 벚나무가 도로를 따라 수백 그루가 식재돼 있으며 대흥사로 가는 관광지 길목에 있어 봄철 경관 조성에도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원활한 도로 확장공사를 위해 도로 폭을 확보해야 하기에 가로수 제거나 이식은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이에 나무를 살릴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한 주민은 “나무 한그루를 키우기 위해
사회
김유성 기자
2023.04.1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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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매일시장에서 산낙지를 파는 ‘어란진수산’. 전말엽(67) 사장은 송지 어란바다에서 건져 올린 해산물을 판매하고 있는데 주력 상품은 낙지다. 전 사장은 어란 낙지가 부드럽고 맛이 좋은 게 특징이라고 소개한다. 손님들은 몸을 보양하거나, 별미로 낙지를 찾는데 용도별로 추천하는 크기가 달라진다. 탕탕이, 회무침, 연포탕 등 손님들의 선호도에 따라 작고 연한 낙지, 크고 쫄깃한 낙지를 추천한다. 매일 오후 4~5시에 그날 잡은 낙지가 들어온다. 낙지는 전국으로 택배로 발송되는데 산소를 넣어 포장하니 다음 날 도착해도 신선도가 유지된다.
매일갑니다 매일시장
조아름 기자
2023.04.10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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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간판 프로그램인 전국노래자랑이 4년 만에 해남을 찾는다. 그렇다면 이전 노래자랑에선 누가 상을 받고 가수로 데뷔했을까.4년 전 2019년 해남을 찾았던 전국노래자랑에선 ‘정말 좋았네’를 부른 문내면 판소리꾼 김기연(여‧25)씨가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우수상은 ‘모나리자’를 부른 완도군 김성곤(남‧34), 장려상은 ‘우연히’를 부른 화산면 8남매 엄마 김호경(여‧47)씨가 수상했고, 인기상은 ‘오라버니’를 부른 러시아 출신 유미카(여‧27)씨, ‘따르릉’을 부른 해남읍 이호덕(여‧39)씨와 최하음(여‧6)양, ‘부끄부끄’를 부
종합
조아름 기자
2023.04.10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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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반발이 거세다.해남군의회(의장 김석순)는 지난 4월5일 제327회 해남군의회 임시회 본회의 긴급 부의 안건으로 ‘양곡관리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 규탄 결의안’을 채택했다. 결의문을 대표 발의한 김영환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은 양곡관리법 개정법안을 국회로 되돌려 보냈다”며 “대통령은 농민과 민생이 걱정된다면서도 헌법이 보장한 대통령 거부권을 행사해 농업을 포기하는 정책을 취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이어 “쌀값 정상화를 위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거부하고 국회로 되돌려 보낸 정부를 강력
농업
김유성 기자
2023.04.10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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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산초등학교 김유성(초5년) 학생이 해남 첫 골프종목 전라남도대표에 선발됐다.지난 21일 산이면 솔라시도CC에서 열린 전라남도 대표 선발을 위한 ‘2023 전라남도 골프협회장배 학생골프대회’에서 김유성 선수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유성 선수는 초등학생인데도 레드티가 아닌 성인과 같은 화이트티에서 경기를 진행, 1·2라운드 합계 175타로 대회 최저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동률 포인트가 나오면서 최종 기록이 낮은 백카운트 방식으로 순위를 산정하는 방식에 따라 아쉬운 준우승에 그쳤다. 준우승에 따라 단 2명을 뽑는 전라남도대표에 선정돼
종합
김유성 기자
2023.04.03 1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