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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산면 구시리에 귀농 친환경 고추·감자농사 현산면 구시리에 귀농해 함께 농사짓는 청년들이 있다. 연고도 기반도 없이 해남에 귀농한 지도 5년째, 열정을 다해 농사짓는 ‘너이농장’ 청년들이다.너이농장은 직장 동료 네 명이서 만든 농장으로 너이(넷)이라는 뜻에서 비롯됐다. 여수 출신인 이현(43)씨, 남원 출신인 장정근(36)씨, 서울 출신인 양태석(36)씨가 먼저 귀농했고, 1명은 귀농 준비 중이다. 이들은 아이쿱생협 자연드림에서 함께 일했던 이들로 당시 친환경 생산관리, 인증심사, 생산지관리, 생산지 컨설팅, 구매업무 등을 보았다.
해남사람들
조아름 기자
2020.02.25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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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호, 김성훈, 명예찬씨 전통문화로 뭉친 30대 문학을 바탕으로 지역에서 인문학 강의와 더불어 일상의 기록화에 힘쓰고 있는 김성훈(37)씨, 소리 북으로 지역 어르신들을 만나고 있는 국악청년 박준호(37)씨, 미디어 아트, 풍물지도로 장애인과 어린이들을 만나고 있는 명예찬(30)씨, 30대 청년들이 지역문화로 뭉친 지 3년이 됐다. 이들의 만남은 해남의 전통문화를 이어보자는 데서 시작됐다. 해남에 젊은 문화가 없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보고 즐겨보자는 데서 출발한 30대의 의기투합이다.부모님이 살았고 또 우리아이들이 살 해남에
해남사람들
김유성 기자
2020.02.25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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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가 사랑하는 삼산주조장3대 잇는 한홍희·이혜옥 부부 그 옛날 막걸리통을 매달고 논길을 달리던 짐발이 자전거. 저녁이면 배달 삼촌들의 고된 코골이 소리에 기둥이 휘청거렸다. 그 시절 배달부가 열둘일 정도로 누구나 즐겨 마시던 막걸리는 여전히 해남농부가 사랑하는 막걸리다. 주조장에서 태어나 막걸리 익는 소리를 듣고 자랐던 한홍희씨는 고향에 돌아와 가업 삼산주조장을 이어받았다. 어머니 이중자(90)씨가 혼자선 힘들다며 가업을 이어주길 바랐고 이에 한씨가 3대를 잇게 됐다. 농부들이 더운 여름날 새참으로 시원하게 걸치던 막걸리 맛. 그
해남사람들
조아름 기자
2020.02.18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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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향우회 전·현직 회장단신년하례식 통해 화합꾀해 재경 향우회 전·현직회장단 모임인 땅끝회 신년하례식이 서울 종로구 종각소재 파노라마 뷔페에서 지난 4일 열렸다.2009년 창립이 돼 올해로 13년째를 맞이하는 땅끝회는 이날 재경 향우회 임원들을 초대해 2년 동안 고생한 임원들에겐 격려를, 새 집행부에겐 힘을 실어 주기로 했다. 또 35만의 향우들을 대표해 전남 22시군 중 으뜸가는 향우회가 되도록 상호 협력하고 땅끝회의 위상을 드높여 명실상부한 재경향우회의 중심이 되자고 했다.회원들 간 상호 덕담을 주고받으며 단합을 과시한 신년하례
향우
해남우리신문
2020.02.18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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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 사이 칭찬자자해남읍사무소 이정현씨 해남읍사무소 이정현씨는 친절 직원으로 어르신들 사이에서 칭찬이 자자하다. 항상 밝고 몸에 배인 친절로 주민들을 만난 지도 16년이 됐다. 읍사무소를 찾는 주민들은 주로 60~90대로 연령대가 높은데, 어르신들은 담당 창구를 직접 찾아가기보다 이씨를 먼저 찾아 인사를 나누고 안내를 받는다. 눈에 익은 얼굴을 찾아 민원을 해결하는 게 더 편하기 때문이다. 부모님과 같은 연배이다 보니 “우리 정현이 잘 있었어?”라며 편하게 안부를 묻는 어르신들도 많다. 또 민성배 읍장을 만날 때마다 다른 곳으로
해남사람들
조아름 기자
2020.02.1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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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그래퍼 조은희 작가오채공방 겸 커피숍 인기 그리는 것이 좋아 시작한 서예가 캘리그라피로 꽃을 피우고 있다.캘리그래퍼이자 서예가인 조은희(48) 작가는 붓이 가지는 힘과 아름다움을 캘리그라피를 통해 해남에 알리고 있다.조 작가는 전북 장수에서 영어학원을 운영하다 남편과 함께 2년 전 해남에 정착했다.해남읍파출소 건너편에 공방 겸 갤러리를 만들었는데 장소가 넓어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공간도 함께 만들었다. 맛, 멋, 향, 색, 쉼이라는 의미를 담아 오채라 이름 짓고 자신의 작품을 이용해 커피숍을 갤러리화 시켰다. 커피숍 자리로는 비
해남사람들
김유성 기자
2020.02.10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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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소방서 김현호 팀장24년 경력 응급상황서 빛나 지난달 31일 여수시 소재 중장비기능시험장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A(60)씨가 시험을 기다리던 소방관의 응급처치 덕분에 생명을 구했다. 해남소방서 소속 김현호(54) 소방관이 그 주인공이다. 현장에 있던 김씨는 비번일에 직무에 필요한 지게차 자격증을 취득하고자 시험을 기다리던 중이었다. 오전 9시 5분쯤, 중장비기능시험에 응시 중이던 A씨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뒤로 세게 쓰러졌다. 이때 현장을 목격한 김씨는 바로 달려 나가 평소 훈련대로 신속하게 호흡 맥박이 없음을 확인했다. 이후
해남사람들
조아름 기자
2020.02.10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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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세 정갑순 요가강사재능기부로 요가 알리고파 ‘인생에서 제일 잘한 일은 요가를 배운 것입니다’하루 평균 100여 명을 가르치는 요가강사 정갑순(64)씨는 해남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요가강사이다. 비교적 늦은 나이에 요가를 시작했지만 그녀의 수업은 언제나 북적인다.정 강사가 처음 요가를 접한 것은 2002년, 해남읍 여성회관에서 열린 안중기 강사의 수업에서다.요가를 시작하면서 항상 담이 걸린 듯 찌뿌둥했던 몸이 어느새 상쾌해 짐을 느꼈다.당시 짧은 수업시간에 만족하지 못한 정 강사는 서울 요가전문학원에 다니면서 2004년에 자격증을
해남사람들
김유성 기자
2020.01.2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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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향다원의 7살 설향이단골차량도 모두 외우고 정설향, 달리는 것보다 엄마가 업어주는 것을 가장 좋아하는 이 집의 귀염둥이 애완견이다.오늘도 포대기를 입에 물고 와 업어달라고 보채니 엄마는 어쩔 수 없이 설향이를 업고 손님을 맞는다. 대흥사 길목에 위치한 설향다원, 설향이는 설향다원에서 착용한 이름이지만 시간이 지나다 보니 설향다원보다 설향이가 더 유명해졌다고 한다. 가게로 들어오는 단골차량을 어찌 아는지 먼저 달려가 반긴다는 설향이. 이를 두고 엄마는 설향이가 단골차량 번호를 모두 외우고 있다나.7곱 살인 설향이는 생후 2개월부터
해남사람들
박영자 기자
2020.01.28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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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방문의 해 서울 홍보맨김부언 재경향우 객지 향우들에게 있어 가장 기분 좋은 소식은 고향의 좋은 소식입니다. 얼마나 기분 좋은지 덩달아 자존심도 높아집니다.산이면 예정리 출신인 김부언(76) 재경향우, 고향의 일이라면 무조건 발 벗고 나서는 그에게 또 하나의 이름이 주어졌다. 2020해남방문의 해 서울 홍보맨.그는 지난해 해남군이 2020해남방문의 해를 결정하자 해남군에 요청해 받은 홍보물 3,000부를 가지고 서울 곳곳을 누비고 있다.그는 지난해 말부터 올 1월까지 재경 광주·전남 23개 시·군 향우회 송년회 및 신년 하례식에
향우
박영자 기자
2020.01.28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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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해양자연사박물관 임양수 관장박물관은 40여년 그의 집념의 산물 마도로스, 집념의 사나이 등으로 불리는 땅끝해양자연사박물관 임양수 관장이 대통령상을 받았다.국내에서 최다종 해양생물이 전시된 땅끝해양자연사 박물관은 그의 집념의 산물이다.땅끝해양자연사박물관은 세계최대 크기의 대왕고래뼈를 비롯한 5,000여 종 5만6000여 점의 전시물을 보유한, 전국 최대라는 수식어가 따르고 있지만 더 돋보이는 것은 그의 집념이다.임 관장은 1979년 여수 수산전문학교를 졸업하자 프랑스 국적의 원양업체 ‘혁명7호’ 선장을 시작으로 태평양, 인도양,
해남사람들
박영자 기자
2020.01.20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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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광해남군향우회 2020년 신년 하례식이 지난 10일 향우회 사무실에서 열렸다.윤영일 국회의원을 비롯한 향우 9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하례식에서 재광 향우들은 2020 해남방문의 해 성공다짐과 함께 향우회도 적극 참여하겠다고 약속했다.
향우
해남우리신문
2020.01.2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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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중사람들 공덕비로 화답 신문배달원에서 벤처기업 사업가로 성공한 이종하(74) 사장의 고향사랑과 문중 사랑은 끝이 없다. 매주 1회 고향을 방문할 때마다 마을회관에 들러 어르신들의 안부를 묻고 식사대접 등을 한다. 또 고향에 어려운 일이 있으면 먼저 나선다.마산면 맹진출신인 이종하 사장, 그는 너무도 가난한 집안의 7남매 중 장남이었다. 초등학교 졸업식 때 교육감상과 전남도지사상을 받았을 만큼 총명했지만 가난 때문에 더 이상의 학업은 잇지 못했다. 군 제대 후 고향식구 배를 굶기지 않겠다고 나선 부산 길, 신문배달에서 버스 차장,
해남사람들
박영자 기자
2020.01.2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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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내 김영추 주무관 정년퇴임면민들 뒤늦게 선행 듣고 칭송 문내면사무소에서 33년 동안 재직했던 김영추 주무관, 지방위생 6급으로 지난해 12월31일 정년퇴임한 그가 그동안 조카 4명을 돌봐온 점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지역사회를 따뜻하게 데우고 있다. 김 주무관은 1986년 체송원(문서수발)으로 문내면사무소에서 4년 동안 일을 하다 기능직 10등급으로 채용돼 29년간 정규직으로 근무해왔다.그는 33년간 공직에 몸담아 오면서 맡은 바 업무를 성실히 수행해 군민의 수익증대와 편의 제공에 기여했고, 특히 축산 업무를 추진하면서 축산업 발전과
해남사람들
박태정 기자
2020.01.1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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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현산면향우회(회장 오재원) 정기총회가 지난 4일 서울시 마포구 서강대 곤자가컨벤션에서 열린 가운데 현산면은 2020 해남방문의 해에 향우들의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이날 행사에는 박광온 국회의원과 최대호 안양시장 및 김성홍 현산면장을 비롯해 서울 경기지역 향우 3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오재원 회장은 “현산 출신 여러 지도자님들의 참석에 감사드린다”며, “해남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고향 해남을 빛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김성홍 현산면장은 축사를 통해 “재경 현산면 향우회는 1975년 발족 이후 변함없이 고향사랑
향우
박영자 기자
2020.01.13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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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 해남보건소장 퇴임여성 최초 수식어도 다수 공직생활 41년을 마감한 해남군보건소 김미경 소장은 여성 최초라는 여러 타이틀과 함께 행정에 다양한 변화를 제공했던 공직자이다. 해남군청 이래 위생팀장, 홍보팀장, 황산면장, 보건소장 등을 역임하며 남성 전용이었던 부서에 여성시대를 열었다.종합행정 능력과 친화력, 소통능력 등이 인정돼 여성최초라는 수식어를 다수 보유하게 된 것이다. 또 맡은 업무마다 행정에 많은 변화를 가져다줬다.위생팀장으로 발령을 받자 단속 위주의 위생업무를 음식업을 지원하는 업무로 전환시켰다.행정에서 도와줄 수 있
해남사람들
김유성 기자
2020.01.0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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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자(71) 마산면마산면에서 택시업과 요양보호사 활동을 했던 이경자씨는 모두의 건강을 기원했다.건강이 나빠져 치료를 받고 있다는 이 씨는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며 해남군민의 건강을 기원했다.이 씨는 적십자사 활동 등을 통해 봉사자의 길을 걸었고, 대흥사 한듬다인회 회장을 맡아 다도의 대중화에도 기여해 왔다. 천경자(60) 송지면 미학리이 세상에서 제일 예쁘고 소중한 게 손녀딸이다. 손녀딸이 건강히 예쁜 아이로 자랐으면 한다. 또 한화생명 설계자로 활동 중인데 영업이 잘되는 경자년을 소원한다.천경
해남사람들
해남우리신문
2020.01.06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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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면 연호리 박매우씨가족도 마을도 축하 “맨날 마누라 밥상만 받던 내가 난생 첨으로 그것도 군수상을 받아부렀어요. 집안의 경사랑게요.”황산면 연호리 박매우(72)씨가 70이 넘어 난생처음 상을 받았다. 농업지도위원으로 부자농촌을 만드는 데 공헌했던 것을 인정받아 받은 군수상이다. 아버지가 군수상을 받는다고 알려진 날 자식들도 흥분했다. 지난 23일 군정발전유공자 시상식이 열린 군청 상황실. 그는 수많은 꽃다발에 둘러싸여 있었다. 밤새 한잠도 못 잤다는 그에게서 수상의 설렘이 고스란히 묻어났다.박매우씨는 마을기업 연호에서 농업관련
해남사람들
박태정 기자
2019.12.3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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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화 아이스군고구마 생산온드림푸드 조태일 대표 더 쫀득하고 단맛이 강한 아이스군고구마가 출시돼 화제다.온드림푸드주식회사(대표 조태일)는 올해 8월부터 아이스군고구마를 생산하고 있는데 그 맛을 본 소비자들 사이에선 불 맛이 제대로 된 군고구마라는 평가다. 온드림푸드 조태일 대표는 4년 전 일본여행을 갔다 지인의 안내로 우연히 군고구마를 접하게 됐다.해남에서 살아왔기에 고구마에 대한 자부심이 컸지만 당시 접한 군고구마는 조 대표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군구마의 식감과 당도가 그 어느 고구마보다 뛰어났기 때문이다. 그때부터 군구고마에
해남사람들
김유성 기자
2019.12.3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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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 안정리 출신 박매진씨 화산면 안정리 출신 박매진(53)씨가 한국여성발명협의회가 주관한 ‘생활발명코리아’에서 ‘호미핑거’를 발명해 산업통상부장관상을 수상했다.호미핑거를 발명한 박매진씨의 어머니 정금심(89)씨는 아직도 화산면 안정리에서 소일거리로 텃밭을 가꾸고 있으며, 장남 박종인씨도 화산에서 농사일을 하고 있다. 1년에 서너 차례 해남을 방문하는 박매진씨는 부모님이 농사일할 때 꼈던 장갑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직접 상추와 화분을 기르면서 흙일을 하고 나서 손톱에 때가 끼거나 심할 때는 깨지는 불편함이 따랐다. 또 장갑은 사용하
해남사람들
김유성 기자
2019.12.30 1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