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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드론 강산하씨농업대행회사 차리는게 꿈 해남공고를 졸업한 26살 청년 강산하씨는 해남군의 ‘빈점포 활용 창업지원’으로 무인항공 교육센터를 창업했다. 창업한지 1년 4개월, 청년창업의 성공사례다.강 씨는 2013년 해남공고를 졸업하고 한식조리사 자격증을 취득해 도시에서 스테이크전문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그러던 중 해남군에서 드론전문가 양성교육을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드론교육을 받았다.당시 드론 교육을 받은 전라남도 정보진흥청에서 지도자로 활동해보자는 스카우트 제의도 들어왔을 만큼 강 씨에겐 숨겨진 재능이 발견됐다. 내친김에 6
해남사람들
김유성 기자
2019.09.09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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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씨 오구굿 복원 일념사설집 이어 주석집 발간 해남오구굿 사설에 주석을 단 책자가 나온다.주인공은 서초희 왕무당의 남편인 김지현씨(70), 김 씨는 30년 가까이 해남오구굿 복원에 힘을 기울이고 있는 이다. 김 씨는 2000년 녹취록과 동영상 작업을 통해 ‘해남오구굿 무가 안애임 창본’ 및 삼산 원진 김춘심씨의 오구굿 사설을 만든 이다. 안애임과 김춘심은 해남에서 알아주는 세습무 출신이다.세습무 집안을 통해 입으로만 전수된 해남오구굿 12걸이를 책으로 엮어낸 것은 김 씨가 처음이었다.김 씨는 이중 안애임 해남오구굿 사설에 주석을
해남사람들
박영자 기자
2019.09.0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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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면 권수미 도자공예가 어린 시절 미술학원을 보내 달라고 하면 운동선수 출신인 아버지는 차라리 권투를 배우라며 체육관에 등록시키곤 했다. 30대 중반 해남으로 귀촌하면서 그토록 원했던 예술 활동에 발을 담갔다. 권수미(44) 도자공예가, 결혼 전 자전거로 전국여행을 다니다 만난 곳이 송지면 영평마을이다. 길 건너 저수지가 보이고 발끝을 살짝 올리면 어불도 바닷가가 펼쳐지는 곳, 10년 전 서울 직장생활을 접고 이곳에 둥지를 틀었다. 그녀의 직업은 경호원이었다. 용인대 유도학과를 졸업한 후 연예인 또는 국빈 경호, 수행비서 업무 등
해남사람들
김유성 기자
2019.09.03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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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복현·전영숙씨 부부폐지모아 기부도 10년째 해남의 모든 5일장엔 어김없이 나오는 국화빵. 윤복현(61)·전영숙(55) 부부는 해남읍장, 완도읍장, 진도읍장, 남창장을 돌며 국화빵을 굽는다. 벌써 10년째다.윤씨 부부는 서울에서 살다 IMF 때 해남으로 내려왔다. 남편의 본가가 해남이라 마음에 부담은 없었다. 귀향해서 논농사를 지으면서 축제장과 야시장을 돌며 국화빵을 팔았다. 차츰 익숙해질 2010년, 전국에 구제역이 터졌다. 행사란 행사는 모조리 취소되고 사람이 몰리는 곳도 사라졌다. 아이들이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데. 그때부터 장
해남사람들
김유성 기자
2019.08.26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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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전국무용경연대회 대예은(진도국악고1) 양이 보훈무용예술협회가 주관하는 제14회 차세대 전국무용경연대회에서 학생부 최고의 영예인 대상(교육부장관상)을 차지했다. 해남에 또 하나의 예술인 탄생을 예고하는 수상이었다. 광복절 기념으로 지난 15일 전주에서 일반부 학생부로 나눠 열린 이 대회에는 전국에서 참가자들이 몰려들었다. 이날 대예은 양은 학생부 한국무용 창작부문에 출전했다. 예은 양은 한국무용, 현대무용, 발레, 실용무용 등 4개 부문 최우수상 수상자들과 벌인 최종 경연에서 대상을 수상해 더욱 의미가 깊다. 예은 양은 초등학
해남사람들
박태정 기자
2019.08.2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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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깔 곱고 당도도 탁월전량 직거래 판매 땅끝愛아침농원(대표 김관일)에선 제철을 맞은 무화과 수확이 한창이다. 북평면 서홍리 땅끝愛아침농원 1,500평 하우스에서 재배되는 무화과는 명산 달마산 자락에 위치해 오염원이 없고, 지하 100m에서 끌어올린 암반수와 해풍으로 열매의 빛깔이 곱고 당도가 탁월하다. 땅끝愛아침농원은 주로 직거래로 농장을 방문하는 이들에게는 1kg당 7,000원, 전화주문은 택배비 포함 2kg 23,000원, 3kg 33,000원, 4kg 43,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귀농 6년차인 김관일 대표는 올해까지 6차산
해남사람들
박태정 기자
2019.08.19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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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대를 관통한 해남인물들윤한덕 거리 명명 움직임 해남은 현대사회를 관통한 걸출한 인물들을 배출했다. 80년대 저항의 아이콘인 김남주 시인을 비롯해 민주화와 페미니즘을 외쳤던 고정희 시인, 무소유의 법정스님, 그리고 국가유공자로 지정된 윤한덕 센터장까지.현재 김남주 시인과 고정희 시인은 각각 민간단체에서 기념사업회를 구성해 매년 추모제를 열고 있고 법정스님은 해남군에서 생가복원을 진행 중이다.국립중앙의료원 응급의료센터 윤한덕 센터장의 순직은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그의 순직은 대한민국 응급의료체계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웠고 한 인간
해남사람들
박영자 기자
2019.08.19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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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정체성 어떻게 담을까 청년창업가 김다미씨 우리에게 너무도 익숙한 쌀, 매일 습관처럼 먹고 또 먹는 쌀, 그 쌀을 이용해 디저트카페를 준비하는 청년창업가가 있다.해남읍 김다미(37)씨는 해남읍에서 옷가게를 운영하다 최근 가게를 그만두게 됐다.10년 가까이 운영한 옷가게를 접으면서 아쉬운 점도 많지만 젊은 층의 소비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빠르게 옮겨가면서 운영이 힘들어졌다. 위기는 기회라는 마음으로 평소 관심이 많았던 ‘건강한 먹거리’로 창업을 준비하기 시작했다.그녀는 해남지역의 ‘쌀’을 이용하면 해남을 더 많이 알릴 수 있고
해남사람들
김유성 기자
2019.08.12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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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링아트’ 신개념 서예창시한국예술단체총연합회 마련 공재 윤두서의 동국진체를 계승해온 백련 윤재혁 선생이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가 시행 하는 올해의 명인에 선정됐다.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는 매년 각 분야에서 특출한 인물 30명을 명인으로 선정하는데 서예 분야에선 윤재혁 선생이 선정된 것이다.48년간 외길 인생을 걸어온 백련 선생은 2015년 동양예술의 정수인 서예와 서양의 양자학의 개념을 결합시킨 ‘슈퍼 스트링 아트’라는 새로운 영역의 현대서예를 창시했다. 백련 선생은 한글 가사문학을 선보이며 조선문학에 혁신을 일으킨 고산
해남사람들
박영자 기자
2019.07.26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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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에게 인기 만점도전할 나이라 재밌다 20살 청년이 무제한 고깃집을 창업했다.이미 중학교를 졸업할 당시부터 식당을 운영하는 아버지로부터 요리를 배우고 또 운영에도 직접 참여했던 백기환씨는 그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달 26일 자신의 식당을 오픈했다.식당 상호는 ‘먹고싶은고기’이다.당초 삼겹살 단품으로 승부를 보려 했다. 하지만 해남군 청년창업 교육에서 만난 멘토를 통해 손님이 한번이라도 더 올 수 있도록 메뉴를 늘리라는 조언을 받아 지금은 목살, 대패삼겹살, 삼겹살을 취급하고 있다. 가격은 1인당 1만1900원 무제한이다.인건비
해남사람들
김유성 기자
2019.07.22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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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수 프로 바둑기사군립도서관 강좌개설 “요즘 시대는 모든 것이 너무 빠르다. 바둑의 진정한 묘미는 느림과 사색에 있다”해남군립도서관에서 바둑을 가르칠 김환수(프로 5단) 프로기사의 말이다.김 프로기사는 해남 출신으로 2003년 제97회 입단대회를 통해 입단, 2013년 4단을 거쳐 2015년 9월 5단으로 승단했다. 그리고 2년 전 고향해남으로 내려왔다. 그런 그에게 군립도서관에서 연락이 왔다. 바둑 상급자들을 위한 바둑교실을 개설하자는 제의였다.프로바둑기사로 활동한 그에게는 상급자를 가르치는 것보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이 무척
해남사람들
김유성 기자
2019.07.2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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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차 마이스터 소재관씨귀향 후 야생화연구 매진 온갖 범죄와 매일 마주하고 살아야 하는 것은 경찰의 숙명이다. 그것도 범죄발생률이 가장 높은 서울 강력반에서 살아야 했던 소재관(62)씨의 유일한 안식처는 식물이었다.소씨는 화산 관동마을에 5년 전 귀향했다. 가족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고 또 식물을 더 깊이 연구하고 알리고 싶어 33년의 경찰생활을 접고 조기 퇴직을 했다. 소씨의 식물사랑은 경찰직을 시작하면서부터다. 강력반 수사관으로 있던 시절 딱딱하고 우울한 감정이 매일매일 밀려왔다. 마음을 정리하기 위해 꽃차, 약선차, 한방차를
해남사람들
김유성 기자
2019.07.15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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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이자 작곡가 미술가인 한보리씨문내 임하도 레시던시서 창작활동 5,000여 곡을 쓴 작곡가, 1년에 400여 곡을 작곡하는 한보리(62)씨, 삼산면 출신인 고정희 시인의 시도 꾸준히 곡으로 작곡하고 있는 이다.그는 4년 전 해남으로 귀촌했다. 4년간 해남에서 보고 느낀 모든 것이 그의 감수성을 타고 노래로 창작되고 있다.그는 시인이자 작곡가이다. 그런데 요즘은 그림에 빠져있다. 그와 해남과의 인연은 단순하다. 같은 음악을 하던 지인이 먼저 해남에 터를 잡았기 때문이다. 한보리씨는 이미 광주 대중문화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던 이로 알
해남사람들
김유성 기자
2019.07.08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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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슬매니아 우승출신 김경진씨밤호박 짓는 새내기 농사꾼 흑석산 꼭대기, 해발 380m에서 미니밤호박을 재배하고 있는 김경진(35)씨는 지난해 해남으로 귀촌한 귀농 2년 차 새내기 농부다.김 씨는 모델학과를 졸업하고 한국 머슬매니아 2010년 우승을 차지한 경력의 소유자다. 또 한국사이버결제 헬스케어사업부에서 근무하면서 직원들의 건강을 책임졌다.그렇게 4년 동안 매일 새벽출근과 야근이 이어졌고, 2017년 아들 로빈이를 얻고 난 후에도 생활에 변화가 없었다. 더 늦기 전에 가족과 많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으면 하는 생각에 귀촌을 선택했
해남사람들
김유성 기자
2019.07.0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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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주차 4위 진입명현관 군수도 응원나서 해남출신 이진우(16) 연습생이 아이돌 육성 프로그램인 ‘프로듀스x101’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엠넷 방송사에서 진행하는 ‘프로듀스x101’은 101명의 재능과 끼를 가진 아이돌 연습생이 경쟁을 통해 그룹아이돌로 성장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이미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워너원’, 강다니엘, 박지훈, 이대휘, 옹성우, 라이관린 등 수많은 스타들이 발굴됐으며, 이번 4기 프로그램도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스타탄생을 예고하고 있다.프로그램 특성상 101명이 경쟁하는 만큼 치열한 서바이벌 경
해남사람들
김유성 기자
2019.06.1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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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자 선생으로부터 사사 해남에 또 한 명의 춤꾼이 탄생했다.지난 9일 제24회 한밭전국국악대회에서 오남례씨(58)가 일반부 대상을 받아 국회의장상을 수상했다. 2010년 담양전국죽향국악대전에서 신인부 대상을 받은 지 10년 만에 일반부 대상을 수상한 것이다.이날 오 씨는 한영자 선생으로부터 사사받은 살풀이로 대상을 받았는데 심사위원들은 몸짓에서 묵은 맛이 우러난다는 평가를 했다.오씨는 40대 후반에 한영자 선생으로부터 살풀이를 배우며 한국무용을 접했다. 당시 식당을 운영하는 처지라 힘들었지만 식당 문을 닫은 후 늦은 시간에 무용을
해남사람들
박영자 기자
2019.06.17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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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호·이소영·박지영 등 지도고향에서 골프인재 육성 꿈 KPGA 시니어투어를 뛰며 KPGA경기위원을 병행하고 있는 전만동 프로골퍼가 삼산면 산림리로 귀향했다.언제나 도전적인 삶을 사는 그의 목표는 중학교 때 떠난 고향해남에서 또 다른 세계로의 도전이다. 전 프로의 이력은 독특하다. 그는 삼산초에 다니던 시절 태권도를 시작했다. 당시 그의 꿈은 국가대표 선수, 중학교 1학년 때 고향을 떠난 그는 이후 용인대학교에 입학해 전국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거는 등 태권도 선수로 성장했다. 그러나 대학 졸업 후의 취업도 대비해야 했다. 이때부터
해남사람들
김유성 기자
2019.06.1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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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1학년 재학 삼산면 송정리 거주 국립국악원(원장 임재원)이 주관하는 ‘제39회 온나라국악경연대회’에서 이승훈(한양대 1년)씨가 일반부 판소리 부문에 참가해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몇십 년을 공부하고도 받기 힘든 영예의 대통령상을 약관의 나이에 수상해 더욱 의미가 깊다. 대통령상은 1000만원의 상금과 군 면제, 장학금의 혜택이 주어진다. 이번 대회는 가야금·거문고·판소리 등 10개 부문에서 진행됐고 본선은 지난달 28~30일 열렸다. 이어 10개 부문 본선 1등이 경연을 벌이는 대통령상은 지난 4일 국립국악원에서 열렸는
해남사람들
박태정 기자
2019.06.10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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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희 요가체육강사 운동은 내 삶의 전부 배드민턴, 정구, 에어로빅, 요가 등 못하는 운동이 없다. 운동만 잘하는 것이 아니라 노인, 산모 등에 맞게 개발하고 연구하는 일에도 열심인 장성희(50) 체육강사의 하루는 새벽 5시 기상해 잠이 들 때까지 종일 운동에 매달린다.장성희 강사는 정구 엘리트 체육인 출신이다. 그런데 출산 후 15년 동안이나 엘리트 체육인의 삶을 내려놓게 됐다. 평범한 가정주부로 보내던 중 문득 건강하지 못한 자신의 몸을 되돌아보게 된 그는 이후 정구뿐 아니라 배드민턴, 에어로빅, 필라테스, 요가, 보치아 등 다
해남사람들
김유성 기자
2019.06.03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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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문학축전 황지우 위원장고산사상 세계화 꿈꾼다 고향은 제일 처음 밥을 주었고, 언어를 주었다. 고향은 세계를 보는 눈을 주었고, 세계관을 형성시켜줬다. 객지 생활 60년 만에 돌아온 고향에서 해남의 르네상스를 꿈꾼다. 지난해 8월 내려와 둘러보니 강진은 그들이 가진 문화유산을 전국화하려는 경향이 강했다. 해남은 문화적으로 퀄리티가 높고 자산이 풍부함에도 전국화가 안 돼 강진과 비교됐다. 해남은 고산 윤선도, 공재 윤두서 등 문화적으로 막강한 젖줄이 있는데 전국화, 나아가 세계화를 못하고 있었다. 한·중·일간 고산정신 교류로 해남의
해남사람들
박태정 기자
2019.05.27 1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