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늘농사도 파종부터 수확까지 기계가 책임지는 시대가 왔다. 밭작물 중에서도 손이 많이 가는 마늘농사는 파종에서 수확까지 인력 소모가 많은데 여기에 농촌지역의 고령화와 인건비 상승 등의 문제로 기피 작물이 되고 있다.이에 해남군은 ‘2024년 마늘 기계화 우수모델 육성사업’에 16억원(국비 50%, 도비 10%, 군비 40%)을 투입해 지역농협과 작목반, 영농조합법인을 대상으로 농기계 구입가격의 5% 임대료로 마늘 기계화 장비를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우리나라 밭작물 기계화는 지난해 기준 60%에 그치고 있는데 논벼 기계화율 9
농업
김유성 기자
2023.10.12 17:28
-
기후위기가 불러온 기상악화로 올해 가장 피해가 큰 작목이 무화과이다. 평년에 비해 무화과 생산량이 90% 이상 감소한 것이다. 극단적인 생산량 감소로 올 추석 택배주문도 거의 받지 못했고 주문받은 물량도 환불처리했다.무화과의 생산량 감소는 올해 내린 잦은 비 때문이다. 무화과가 꽃을 피울 시기 한달 가까이 지속된 비로 일조량이 턱없이 부족했고 그 결과 무화과 열매가 아예 열리지 않는 상황이 일어난 것이다. 또 하우스 안인데도 무화과 나무들이 시름시름 앓다 고사하는 현상까지 일어나고 있다. 해남에선 100농가에서 무화과 71ha를 재
농업
박영자 기자
2023.10.12 16:49
-
마늘파종도 기계가 대신하는 시대가 왔다.해남군은 지난 9월20일 북평면에서 농촌진흥청과 협력해 ‘마늘 기계 파종 현장 연시회’를 가졌다.이번에 선보인 조파식 마늘 파종기는 기존 점파식 마늘파종기의 단점을 개선했다. 점파식 파종기 사용 시 종자가 거꾸로 파종되는 비율이 10%, 결주율이 8%였지만 조파식 파종기를 사용하면 거꾸로 파종되는 비율과 결주율이 모두 1.5%밖에 되지 않아 마늘 파종기 확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해남군은 최근 고령화와 농촌인구 감소 등으로 노동력이 부족하고 인건비가 올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
농업
김유성 기자
2023.09.27 11:17
-
해남군은 10월5일 농작물 이식 후 버려지는 모종판을 별도로 수거해 재활용한다군은 지난해부터 해남군농촌지도자회와 협업으로 모종판 수거사업을 실시, 지난해에는 약 9톤의 모종판을 수거해 제주도 소재 재활용 업체로 보내 자동차 내장제 등으로 업싸이클링하고 있다.모종판 수거사업은 해남군 농촌지도자회에서 10월5일 각 마을을 방문해 수거하게 되며, 마을에서는 수거일 전인 4일까지 모종판의 흙 등 이물질을 털어 깨끗하게 차곡차곡 쌓아 마을회관 앞에 모아놓으면 된다.한편, 해남군 농촌지도자회는 올 3월에 소형폐가전제품의 날을 운영해 각 마을에
농업
박영자 기자
2023.09.27 11:06
-
북평면 평암마을 김성국(57)‧김수정(47)씨 부부는 열대채소의 선구자이다. 이 부부의 하우스농장에서 재배되는 여주, 오크라, 파파야, 구아바 등 이국적인 채소는 전국으로 팔려나가는데 그중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기다랗게 자란 줄콩이다. 이곳 농장에서 나오는 열대 채소는 모두 필리핀댁 김수정씨가 도맡아 판매를 하고 있다. 채소 출하 시기가 되면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는데, 곧바로 주문이 쏟아진다. 줄콩의 판매가격은 1kg당 7,000원 선. 열대 채소는 아열대 지역에서 주로 먹는 채소로 다문화 가정의 증가로 우리나라에서도 재배되기
농업
조아름 기자
2023.09.14 10:55
-
해남군 대표 농산물인 고구마 수확이 본격화된 가운데 해남에서 가장 맛있는 고구마는 단연 화산면 무학리 고구마다. 아는 사람은 반듯이 무학리 고구마만을 고집할 만큼 무학리 고구마 맛은 알아준다. 찾는 곳도 워낙 많아 따로 홍보도 하지 않는다. 고구마 수확과 동시에 도매업체들이 속속 찾아와 대량 구매하고 택배로도 전국으로 배송된다. 무학리도 올해 이상기온으로 평년보다 장마가 길어졌고 특히 고구마 수확이 한창이어야 할 8월 말까지 장마가 이어지면서 걱정이 컸다. 지난 9월6일, 장마가 한풀 꺾이자 무학리에서도 고구마 수확이 시작됐다. 해
농업
김유성 기자
2023.09.14 10:31
-
땅끝농협(조합장 송영석)이 전국 최고 품질의 마늘을 생산하기 위한 준비와 교육을 전문화 및 체계화시키고 있다. 땅끝농협은 마늘계약재배 농가와 함께 전국 최대 마늘 생산지인 경남 창녕군의 선진재배기술과 깐마늘가공센터 등 선진지 견학에 이어 지난 8월24일 ‘마늘계약재배 농가 조직화 교육’을 실시했다. 땅끝농협은 교육에 앞서 350명의 마늘농가의 농지 토양샘플을 일일이 채취해 해남군농업기술센터에 분석을 의뢰했고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이날 마늘농가 맞춤형 시비 방법 등을 교육했다.특히 전문강사를 초빙해 토양분석 결과의 정확한 해석과 효과
농업
박영자 기자
2023.09.06 11:02
-
최근 장마와 태풍, 고온 등 이상기온이 이어지면서 쌀 생산과 배추 정식, 고구마 수확 등 농업생산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현재 해남 전역에 혹명나방, 이삭도열병, 세균성벼알마름병, 잎집무늬마름병 멸구류가 발생하고 있어 정밀 예찰 및 중점 방제 지도가 필요하다.해남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올해 벼농사는 고온과 잦은 강우 등 이상기상에 따라 병해충 발생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돼 혹명나방 발생면적이 평년 대비 134% 증가했고, 이삭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도 일부 발생해 방제를 소홀히 할 경우 수확량 감소가 우려된다”고 말했다.이어 “혹명나
농업
김유성 기자
2023.09.06 10:09
-
2024년 전라남도 친환경 과수‧채소 전문단지 조성사업 공모사업 평가에서 해남읍 월교마을 김성래씨가 선정돼 친환경 나물 가공 및 유통시설을 지원받게 됐다.친환경 과수채소 전문단지 조성사업은 친환경 과수‧채소의 인증면적 확대 및 단지 집단화를 위해 생산․유통시설․장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1ha 이상 친환경 농경지를 경작하고, 친환경 과수 채소를 생산하는 농업인과 농업법인에 지원한다.김성래씨는 2019년 전라남도가 지정한 채소분야 유기농 명인으로 친환경 쑥, 배추 재배 전문가이다. 명인이 거주하는 해남읍 월교마을은 10ha 이상의
농업
김유성 기자
2023.08.30 14:33
-
해남군 특화작목인 시설 무화과의 수확이 한창이다. 시설하우스에서 재배하는 시설무화과는 주변 환경의 영향을 받지 않아 외관이 깨끗하고, 당도가 높아 노지 무화과에 비해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올해는 긴 장마와 잦은 비 등 이상기후가 이어지면서 수확량은 줄었지만 품질은 오히려 월등해지면서 시설재배 무화과의 인기는 연일 상종가를 달리고 있다. 해남에서 생산되는 시설 무화과는 최신 하우스 시설에서 상자를 이용한 수경재배로 생산되기 때문에 껍질까지 먹을 수 있을 정도로 깨끗하고, 높은 당도와 치밀한 조직으로 최고급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농업
조아름 기자
2023.08.30 14:00
-
해남군은 배추 파종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배추정식 시기를 지켜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배추 정식 적기는 9월 상순경이나 8월 하순부터 조기정식을 하고 있어 품질이 떨어지고 재해 피해 위험성이 높은 실정이다. 이른 정식을 하게 되면 지나친 결구로 인해 월동력이 저하되고 병에 취약해지며 늦은 정식은 미결구 배추가 될 우려가 있으므로 20~25일 사이의 적정 육묘일수를 거친 모를 적기에 정식해야 한다. 배추는 파종 후 25일이 지나면 뿌리 노화가 시작되며 노화묘 정식 시 활착이 지연될 뿐만 아니라 배추통도 작아진다. 또한 정식 전 토양관리도
농업
해남우리신문
2023.08.23 11:11
-
송지면 사구마을에서 비가림 시설에서 하우스 고추를 재배하고 있는 조광영 전 도의원은 우중에도 탁월한 농법으로 높은 수확량을 기록하고 있다. 전체 시설재배 면적은 1,000평, 고추 3,200주를 심었는데 지난 7월초 1차 첫 수확을 마쳤고, 현재 2차 수확을 앞둔 고추가 빨갛게 주렁주렁 달려있다. 비가림 하우스 고추는 3월25일 식재해 다음해 1월까지 연중 수확하는데 고추는 최고 2m까지 자란다.조광영 전 의원은 매일 아침 5시 반이면 하우스에 나가 고추 가지를 유인하고, 고추를 수확한다. 올해 예측할 수 없는 이상기후로 노지 고추
농업
조아름 기자
2023.07.27 10:56
-
해남군은 장마 지속에 따른 벼 병해충 확산 차단을 위해 1만4,379ha의 면적에 항공방제를 실시한다. 특히 지난 15~16일 집중호우로 인한 침·관수 피해지역에서 병해충의 급속한 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피해지역에 대해 조기 항공방제를 서두르고 있다. 장마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인 18~19일 동안 피해지역 방제가 집중적으로 이뤄졌고 18일에는 현산면 일대에 대한 항공방제를 진행했다. 올해는 장마 기간이 길어 벼 병해충인 잎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혹명나방 등이 예년보다 빨리 발생하고 있다. 잎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은 비가 자주 오고
농업
김유성 기자
2023.07.27 10:30
-
노랑 하양 보라 팥색 남색 알록달록 오색찰옥수수가 여름철 입맛을 당긴다. 노랑과 하양은 초당의 식감과 맛을, 나머지 색은 찰옥수수의 식감과 맛이 담겼다.땅끝해남 황토밭에서 정직하게 기른 오색찰옥수수는 20개 묶음에 1만원에 판매되고 있는데 많은 이들이 찾고 있다.다섯가지 색과 초당의 아삭한 식감에 찰옥수수의 쫀득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입안 가득 퍼지는 달콤한 맛의 오색옥수수는(해남군 마산면 식품특화단지길 82 달콘)에서 구매할 수 있다. 택배비는 별도다. 또 흑 찰옥수수도 구매 가능하다. 문의 : 010-8618-7376
농업
박영자 기자
2023.07.21 15:18
-
해남군의회(의장 김석순)는 지난 10일 군의회 운영위원회실에서 2023년 제12차 의원간담회를 가졌다.이번 간담회에서는 해남군으로부터 제출된 2024년 친환경농업기반구축사업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친환경농업기반구축사업은 친환경농산물 생산·가공·유통 기반조성에 필요한 시설 및 장비 등을 최대 20억원 한도까지(국비30%, 도비25%, 군비25%, 자부담20%) 지원하는 사업으로 해남군에서는 계곡농협 1개소에서 신청했다. 해남군은 향후 7월중에 전라남도의 사업대상자 서면 및 현지평가를 거쳐, 최종 12월 농식품부로부터 사업대상자 선정
농업
박영자 기자
2023.07.21 13:48
-
통발자유관리어업공동체(회장 강재명) 회원들이 오늘도 바다에 나섰다. 매일 낙지 등을 잡기위해 바다에 나서지만 오늘은 바다 속 개펄에 박혀있는 폐통발과 폐어구를 낚기 위해 나선 바닷길이다. 통발협회의 운영규칙 중 가장 중요한 것이 우리가 사용한 폐통발 만큼은 바다에 표류해선 안된다는 내용이다. 바다를 터전 삼아 살고 있고 또 후손들에게 온전히 물려줘야 할 바다이기에 우리대에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는 것이 회의 원칙인 것이다.이에 통발협회는 지난 22일과 23일 이틀간 화산면 평호 앞바다를 누볐다. 각자 20여개의 배에 탑승한 회원들은
농업
박영자 기자
2023.07.03 22:03
-
초당옥수수의 수확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해남 초당옥수수는 당도가 높고 아삭한 식감으로 유명한데 전국적으로 웰빙 간식으로 꾸준한 인기다. 특히 열량은 찰옥수수의 절반 정도에 불과한 반면 섬유질과 비타민 등 영양이 풍부해 다이어트와 피부미용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생으로 바로 먹어도 좋고, 전자레인지나 찜기에 살짝 익혀 먹거나 적당히 구워도 아삭한 식감이 살아있고, 요리에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해남산 초당옥수수는 엄격한 선별 작업을 거친 뒤 17~18㎝, 17~20브릭스 이상 당도의 최상품만을 출하하고 있어 최고의 품질
농업
김유성 기자
2023.06.23 16:41
-
알맹이가 튼실하고 어찌나 크던지 또아리(똬리)라 불리는 블루베리 수확이 한창이다.황산면 한자리 농장에서 생산되는 블루베리는 소비자들로부터 또아리란 별명이 붙을 만큼 과실이 크고 영양성분이 풍부한 고품질로 수입산과의 차별화에도 성공했다.특히 풍부한 일조량과 해풍을 맞고 자라 과육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아 소비자들로부터 여전한 인기를 얻고 있다. 또아리(똬리)란 예전 물동이를 머리에 이기 위해 얹는 둥글게 만든 고리로, 블루베리 두께가 또아리 못지 않게 도톰하다고 해 단골 소비자들 사이에서 또아리 블루베리라 부르고 있다. 또아리 블루베리
농업
김유성 기자
2023.06.23 14:41
-
우수영 울돌목의 명물, 뜰채 보리 숭어잡이가 보이질 않는다. 20년간 이곳에서 뜰채 숭어잡이를 해온 이들도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고 말한다. 울돌목 보리숭어는 여름철 산란을 앞두고 살이 올라 찰진 맛이 일품인데 특히 거센 조류를 거슬러 오기에 육질이 단단하고, 쫄깃한 식감으로 유명하다. 또한 물살 위를 나는 숭어떼를 전문 숭어잡이꾼들이 뜰채로 낚아채는 광경은 우수영의 또 다른 볼거리였다. 우수영 뜰채 숭어잡이는 40년 간 울돌목을 사랑하는 모임 회원들에 의해 이어졌고 베테랑들은 하루 200마리가 넘는 숭어를 잡아왔다.하지만 올해는 이
농업
김유성 기자
2023.06.12 16:06
-
해남군은 여성농어업인의 문화활동 기회 제공을 위한 2023년 여성농어업인 행복바우처 지원사업 2차 신청을 오는 6월15일까지 받는다. 지원대상은 해남에 주소를 두고, 실제 영농에 종사하는 만20세 이상 만75세 이하(1948. 1. 1.~2003. 12. 31. 출생자) 여성농어업인 중 1차 신청 누락자 및 자격 변동사항 발생자 등이다. 단, 사업자 등록과 전업적 직업을 가지고 있는 자, 농업인의 자녀로 고등학교·대학교·대학원에 재학 중인 자, 문화누리 바우처 카드 지원대상자, 사업 시행 전전년도 농어업 이외 소득이 3,700만원
농업
박영자 기자
2023.06.12 15: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