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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가슴에 동백꽃브로치를 단 군민들을 심심찮게 만난다. 손뜨개로 만든 고운 브로치는 화산면주민자치위원회 꽃메협동조합의 꼬부랑할머니팀이 만든 작품이다.지난해 2월 손재주 좋은 화산면 할머니들이 뭉쳤다. 화산면주민자치위원회가 솜씨 좋은 할머니들의 재주를 묵히기 아쉬워 화산면화이자 해남군화인 동백꽃을 만들어 보자고 제안했기 때문이다. 오랜만의 뜨개질이지만 처녀적 추억에 잔뜩 설렌 할머니들은 몸속 저 안에 숨겨있던 솜씨를 끌어내 멋진 작품들을 만들어냈다. 동백꽃브로치, 동백꽃 키링, 청바지 리사이클링 가방, 손뜨개 가방, 수세미 등
문화
조아름 기자
2024.03.26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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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회 전국소년체전과 제18회 전국장애학생체전이 전남에서 열리는 가운데 우슬체육관도 대회 준비에 들어갔다. 이번 전국소년체전은 5월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1만8,000여명이 참가하며, 전남 22개 시군 50개 경기장에서 개최된다. 해남에서 개최되는 경기는 펜싱과 근대3종, 골프 등 3개 종목이 우슬경기장과 솔라시도CC에서 열리고 펜싱은 우슬체육관 동백체육관, 근대3종은 조오련수영장에서 진행된다. 제53회 전국소년체전에 앞서 4월4일부터 4월5일까지 이틀간 해남제일중학교 펜싱장에선 도대표 선발경기가 진행된다. 전국소년체전에 따
문화
김유성 기자
2024.03.26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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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면 술 익는 마을이 있다. 찬밥만 남으면 생수와 누룩을 넣고 단술을 빚어 나누는 마을, 산이면 내송마을이다. 시어머니가 하던 그대로 따라 해 먹던 것이 어느새 마을 아낙네들의 전통이 됐고 또 단술 때문에 웃고 단합하는 마을이 됐다. 산이면 내송마을회관은 언제나 왁자지껄이다. 농한기면 보통 15명이 모여 단술을 빚어 나눈다.주민들은 매일 낮 12시와 오후 3시엔 어김없이 회관에서 점심과 새참을 먹는다. 이중 재미로 먹는다는 새참에는 부침개며 동그랑땡, 떡갈비, 통닭, 오뎅, 국수, 돼지껍데기 등 누가 무얼 먹고 싶다고 하면 바로
문화
조아름 기자
2024.03.26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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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을 맞아 해남공룡박물관에서 ‘국가상징 태극기와 독립운동’ 특별전시를 개최한다.우리나라의 민족성을 상징하는 태극기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3월1일부터 15일까지 공룡박물관 1층 복도에서 진행된다. 이번 특별전은 관람객들이 독립운동의 역사적인 순간들을 떠올리고, 시대의 흐름과 변화를 탐구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관람객들은 그래픽 패널로 이뤄진 한국독립운동사 사진을 눈으로 보고 독립운동의 역사성을 재확인할 수 있으며, 국가상징인 태극기의 역사와 설명을 통해 우리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기억하며 애국심을 고취할 수 있다.해남공룡박물관
문화
조아름 기자
2024.03.25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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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교육청 해남도서관(관장 박은정)은 3월부터 청소년과 지역민을 대상으로 비대면 독서모임 책톡독서회를 운영한다. 책톡독서회는 북멘토의 지도에 따라 한 달에 한 권씩 주제도서를 함께 읽고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을 통해 참가자들이 의견을 주고받으며 독서경험을 공유하는 비대면 독서 모임이다. 채팅방에 꾸준히 참여해 완독한 참가자에게는 희망하는 도서 1권을 증정한다. 지난해 참여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올해 신규 참여자의 정원을 20명으로 늘렸으며, 인문교양·철학 등 다양한 분야를 다룬 주제도서를 선정했다. 그동안 5개의 독서모임을 운영하며
문화
박영자 기자
2024.03.25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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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색소폰협회해남군지부(지부장 백선오)는 지난 2월24일 다목적체육관에서 신년맞이 ‘2024년 2월 정기연주회’를 가졌다.현재 23명의 회원으로 구성 된 한국색소폰협회해남군지부는 지난 2022년 8월 창립 후 그동안 해남군이 주최한 ‘한여름밤의 축제’, ‘해남군민의 날’, ‘미남축제’ 등에서 색소폰앙상블, 합주 등을 선보였다. 이날 ‘2월 정기연주회’는 개인 취향의 노래를 주제로 회원 독주 공연이 펼쳐졌으며 공연 마무리는 전회원 합주곡으로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였다.행사에 앞서 백선오 지부장은 “지난해 회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문화
박영자 기자
2024.03.25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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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에서 봄기운을 즐기는 달마고도 힐링축제가 3월23일 열린다. 올해 축제는 ‘자연 그대로의 힐링, 달마고도’라는 주제로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친환경 힐링 축제로 마련된다. 이에 따라 축제장에서 발생하는 일회용품과 폐기물을 최소화하며, 달마고도 자체를 즐기는 노르딕 워킹 등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축제는 신록이 물들기 시작하는 수려한 달마고도 걷기 행사를 시작으로, 숲속 음악회, 버스킹 공연, 해남 특산물을 판매하는 달마장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특히 개막식에서는 씨앗을 품은 친환경 종이비행기를 날
문화
조아름 기자
2024.03.2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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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출신 미스김을 응원하는 군민들의 열풍이 뜨겁다. 미스김 팬 카페도 등장했고 미스김 투표를 인증하면 커피도 할인해 준다.미스김 팬 카페는 현재 1,000명이 넘어섰고 해남읍에 위치한 카페 청자다방에서는 미스김을 응원하는 현수막을 걸어놓고 투표인증시 할인을 해주고 있다. 메뉴 이름은 미스김 커피다.김수연 사장은 “해남의 딸 미스김을 응원하는 현수막을 가게 앞에 걸어놓으니 가족, 지인인지 궁금해한다”며 “해남에 인물이 났으면 좋겠는 마음으로, 할인 이벤트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수연 사장은 미스김이 출연하고 있는 미스트롯3
문화
조아름 기자
2024.03.2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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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면 주사랑지역아동센터는 지난 2월27일 3‧1절 맞이 만세 퍼포먼스를 했다. 매년 삼일절을 맞아 주사랑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은 삼일절 퍼포먼스를 선보이는데, 올해는 산이 보해매실농원 일원에서 봄꽃을 배경으로 퍼포먼스를 펼쳤다. 해남의 봄을 가장 먼저 알리던 땅끝매화 밭에 태양광발전 시설이 들어서면서 더 이상 축제는 열리지 않는다. 주사랑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은 만세 퍼포먼스와 함께 해남의 봄소식을 전하고자 이곳에서 영상을 촬영했다.주사랑지역아동센터 김미선 센터장은 “남쪽마을의 첫봄을 알리는 매화꽃 축제가 열리지 않는다고 하니 랜선으로
문화
조아름 기자
2024.03.25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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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립도서관은 온라인으로 책을 대출할 수 있는 무인예약대출 서비스를 연중 운영하고 있다. 무인예약대출 서비스는 도서관 비치 도서를 해남군립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대출 예약하고, 해남문화예술회관 1층에 있는 무인예약기기에서 대출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일과시간 외에도 이용할 수 있어 평일 도서관을 찾기 어려운 이용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용시간은 평일 오후 10시, 주말 및 공휴일 오후 6시까지다. 해남군립도서관에는 어린이 및 유아 자료실을 비롯해 종합자료실을 운영하며 약 10만여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다. 2023년 전라
문화
조아름 기자
2024.03.21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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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순례문학관이 오는 2월24일부터 주말 문학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주말 문학 체험프로그램은 땅끝순례문학관을 찾는 관람객에게 단순한 전시관람에서 나아가 즐겁게 체험하며 머무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매월 주제를 정해 ▲시화 무드등 만들기 ▲해남문학지도퍼즐 체험 ▲모자이크 스티커 체험 ▲시화 머그컵꾸미기 ▲압화 편지쓰기 등 다채롭고 친숙한 방법으로 우리 지역 시인들과 작품을 향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안내데스크에 신청 후 체험키트를 수령하고 문학관 로비에 마련된 좌석에서 프로그램을 즐기면 된다
문화
박영자 기자
2024.03.2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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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순례문학관은 3월5일부터 시창작 및 시낭송 강좌를 운영한다. 땅끝순례문학관 시 강좌는 이동주, 박성룡, 김남주, 고정희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시인을 다수 배출한 시문학의 고장답게 매년 많은 군민들의 참여속에 인기리에 열리고 있는 전문 문학교육 프로그램이다. 시창작 교실은‘시 쓰기의 교과서’라 불리며 2023년 제25회 천상병시문학상을 수상한 이대흠 시인이 매주 목요일 저녁 7시‘이대흠과 시톡(Talk)’강좌를 연다. 시 쓰기의 기본 원리인 비유법 훈련을 통해 자신의 작품을 창작하고 한국 주요 시인들의 작품을 분석해 본다. 지난
문화
박영자 기자
2024.03.2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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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교육청 해남도서관(관장 박은정)이 3월18일부터 6월19일까지 봄학기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봄학기 강좌 중 어린이 대상 강좌는 오감을 자극하고 성장에 도움이 되는, 오감이 열리는 미술 놀이, 성장 댄스, 나는 로봇 조종사, 누구나 칼림바 연주자(성인도 가능) 등 9개 강좌를 운영한다. 성인 강좌는 지난 학기 수강생들의 관심과 호응이 높았던 가죽공예(숄더백만들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법(왕초보), 해남의 시노래 부르기, 보태니컬아트(야간) 강좌를 재개강하고 이어 자기 관리에 도움이 되는 다이어트 댄스, 나를 찾는
문화
박영자 기자
2024.03.2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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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은 공동체이다. 같이 먹고 같이 이야기하고, 그래서 밥은 관계의 형성이자 사회적 활동이다’는 기치로 1,000원의 온기밥상이 해남에서 첫선을 보인다. 화산면주민자치회(회장 김병승)는 매주 화요일 1,000원 온기 밥상을 운영한다. 오는 3월부터 매주 화요일 운영되는 1,000원 밥상은 화산농협 앞 꽃메 갤러리 공유주방에 문을 연다. 화산면주민자치회는 인구 감소와 노령화로 주민들간 함께 취사하고 밥을 먹는 문화가 사라지자 마을 어르신들의 사회적 교류와 건강을 지키는 1,000원 공동급식을 운영하게 됐다.특히 1,000원 밥상은 화
문화
박영자 기자
2024.03.2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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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립도서관에서는 봄의 시작과 함께 2024년도 봄학기 문화강좌를 연다.이번 문화강좌 운영 기간은 3월12일부터 6월30일까지 16주간이며 전 계층을 대상으로 유아, 학습, 취미, 예술 등 총 38개 강좌, 48개반 642명을 모집 운영한다.장르별 문화강좌는 유아·아동강좌(5강좌 10개반 114명), 교육·학습강좌(7강좌 9개반 108명), 문화·예술·취미강좌(26강좌 36개반 420명)로 유아에서 일반 군민들까지 참여할 수 있는 여러 분야의 문화강좌가 진행된다.(문화의집 ☎530-5896~7)
문화
김유성 기자
2024.03.21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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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은 다양한 청년 소모임 활동을 지원해 청년들의 지역정착을 돕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2024년 청년 소모임 활성화 사업’ 참여자를 2월26일까지 공개 모집한다.신청자격은 관내 거주 중인 18세 이상 49세 이하 청년을 구성원으로 하는 3인 이상의 소모임이다. 모임 대표자는 반드시 해남에 거주해야 하며, 모임원의 해남 거주비율이 70% 이상이여야 한다.자기개발, 취미·여가 활동과 관련된 소모임 활동은 10개팀을 선정해 최대 150만원을 지원하고, 지역 자원을 활용한 지역 활성화 프로젝트는 10개팀을 선정, 최대 350만
문화
김유성 기자
2024.03.21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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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립도서관이 2024년에 활동할 독서동아리 회원을 2월24일까지 모집한다.현재 신청 마감 날짜가 아직 남아있지만 벌써 10개 동아리에 70여 명의 군민들이 신청해 활동하고 있다.군립도서관에 독서동아리 신청을 하면 모임 장소 제공 및 희망 도서를 1인 3권씩 구매해 주고 있다.군립도서관 독서동아리는 유튜브, 넷플릭스 등 콘텐츠 홍수 속에 사색할 수 있는 책을 선호하는 군민들이 독서 모임을 통해 독서를 이어 나가고 있다.
문화
김유성 기자
2024.03.21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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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이면 해남 사람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피서지가 어성교 다리 밑이다. 어성교는 조선시대에도 가장 사랑받는 피서지였다. 윤선도 후손인 지암 윤이후(1636~1699)가 남긴「지암일기」에도 어성교에서 사람을 만나고, 무더운 여름 수십 명이 모여 어성천에서 천렵을 했다는 기록이 있다. 이토록 해남민의 사랑을 받았던 어성교이니 만큼 당연히 다리에 대한 기록도 남겼다. 어성교 중창비이다. 비석에는 조선 1747년(영조 23) 때 중수됐다는 기록과 시주, 석공, 공양주, 참여한 스님의 이름이 적혀있다. 그런데 이 중창비는 수난 아닌 수난을
문화
박영자 기자
2024.03.2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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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보기나 워크온 어플을 이용하면 걷기 운동에 목표가 있어 성공확률이 매우 높아요.”해남군보건소의 올해 최대 목표는 전 군민 걷기운동이다. 맨발 걷기부터 금강산, 둘레길, 해남공원, 공설운동장 등 겨울에도 걷기 운동을 찾는 이들도 늘고 있다. 해남읍 성동리 김혜숙(68)씨는 5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걷기 운동을 시작했다. 김씨는 지난해 10월 해남군보건소에서 추진한 걷기 챌린지에 동참했다. 하루 7,000보, 일상생활에서 하루도 빠짐없이 걸어 완주했고 완주 선물도 받았다. 김혜숙씨는 “목표가 있으니 걷는데 동기부여가 되고 즐겁게 걸었
문화
조아름 기자
2024.03.2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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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면 연곡마을 청장년들이 교류하는 이곳은 일명 동네 카페다. 하나는 가정집 테라스에, 다른 하나는 가정집 비닐하우스에 위치해 특징도 각양각색이다. 이곳 동네카페를 이용하는 주민들은 주로 50~60대. 3~5년 전 고향 연곡으로 귀촌한 이들과 토박이로 살아온 주민들이 모이는 곳이다. 한 번 모일 때면 보통 10명 이상. 연곡에서 평생 살아온 채기숙(63) 부녀회장은 “우리는 농사일에만 묻혀 살았는데 도시 살던 친구, 동생들이 고향으로 돌아오면서 동네가 고소해지고 살맛 난다. 아침에 일어나면 세수도 안 하고 괜히 카페에 온다”며 즐거
문화
조아름 기자
2024.03.21 15: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