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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예산이기에 거의 관심을 쏟지 않았던 공공자금의 이자수입, 관리시스템의 허점을 수면 위로 끌어 올려 이자수익을 대폭 상향시킨 해남군의회 민홍일 의원을 만났다.민홍일 의원이 지난 6월 대표발의한 ‘공공자금 운용조례’ 제정은 해남군은 물론 전국 지자체에서 관행적으로 되풀이되던 이자수입 부분에 화두를 던졌다. 해남군의 재정안정화기금, 농산물안정화기금 등 바로 쓰이지 않는 공공자금 규모는 2,600억원에 이른다. 2,600억원의 이자수익을 0.1%만 올려도 2억6,000만원에 이른다. 민홍일 의원은 해남군의 공공자금의 이자수익이
해남사람들
김유성 기자
2024.01.05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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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이면 반가운 간식 붕어빵, 해남에서도 20~30대 젊은 MZ세대들이 붕어빵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제철 맞은 붕어빵 장사에도 점차 젊은 세대가 도전한 데는 다양한 경험을 중시하는 MZ세대의 성향에서 비롯된다. 과거에는 어르신들이 주로 노점을 운영했으나 20~30대들이 겨울장사에 뛰어들면서 메뉴도 다양해지고 있다. 백성진(24)씨는 배달 전문 마라탕집을 운영했으나, 붕어빵 장사에 도전해보고 싶어서 해남읍 구교리에서 지난 10월 붕어빵 노점을 시작했다. 붕어빵 노점은 10월부터 현재까지 쉬는 날 없이 매일 문을 열고 있다. 백
해남사람들
조아름 기자
2024.01.0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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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저녁으로 걷기운동을 하며 캔과 페트병 1만개를 주워 뜻깊은 기부를 실천한 이가 있다. 해남군청 민원토지과 박문재 과장은 지난 1년 8개월 동안 해남읍에서 걷기운동을 하며 땅끝희망이 자원순환사업에 동참해왔다. 페트병 1개에 10원, 매일 운동을 하며 15~20개 정도의 페트병, 캔을 주워 무인수거기에 투입했다. 하루 150원 정도씩 포인트를 쌓아온 것이다. 박문재 과장은 이 포인트를 의미 있는 곳에 사용하고자, 올 연말 해남군 장학기금에 전달했다. 그동안 모은 포인트를 현금으로 전환해 해남군 장학기금에 10만원을 기탁한 것이다.
해남사람들
조아름 기자
2024.01.02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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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문고 전남지부 박영수 회장이 새마을훈장 근면장을 수상했다.2014년 대통령상 수상에 이어 새마을인에게 가장 영예스러운 근면장을 수상한 것이다.박영수 회장은 2001년 새마을문고 송지 분회장을 시작으로 새마을문고와 인연을 맺었다. 그리고 2013년 회원들의 만장일치로 새마을문고 해남군지부 회장에 추대됐고 2017년 전남도 회장에 이어 현재는 전남인 최초로 중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지난 11월12일 전남도청에서 김영록 도지사로부터 새마을훈장 근면장을 수상한 박영수 회장은 그동안 독서퀴즈대회와 사생대회를 통해 독서문화운동에 앞장
해남사람들
박영자 기자
2023.12.15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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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에서 처음으로 정호다완(이도다완)이 전시되고 있다. 삼산면 무선동 한옥마을에서 우인도예를 운영하고 있는 박상경 도예가가 선보이는 정호다완은 ‘찻사발 개인전’이라는 이름으로 문화예술회관에서 오는 19일까지 전시된다. 고려다완이라고도 불리는 정호다완은 완벽을 넘어선 불완전함이 미다. 유약이 덜 처리된 듯 불완전하고 또 그릇 표면이 터져있어도, 돌 때문에 파여있어도 물이 새지 않는 이상 오히려 그런 점이 매력적인 다완이다. 박상경 도예가는 그가 추구하는, 소박하면서도 투박한 도예세계와 맞닫아 있는 정호다완에 한때 매료됐다. 정호다완의
해남사람들
박영자 기자
2023.12.05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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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평생학습관 수묵화반 회원들이 강진문화원이 주관하는 제12회 대한민국 목민심서 서예공모대전에서 대거 입상했다. 특히 이병채 작가는 ‘황국’ 작품을 출품해 우수상을 차지했다. 목민심서 서예공모대전은 서예와 문인화 작품을 놓고 시상을 하는데 이병채 작가는 문인화 작품 중 최고상인 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또 목민심서 공모전 당일 행사 안내표지에도 이 작가의 작품 ‘황국’이 실렸다. 이병채 작가는 현재 해남평생학습관에서 초강 정인순 선생으로부터 5년째 문인화를 배우고 있는데 서예도 20년째 백련 윤재혁 선생으로부터 배우고 있다
해남사람들
박영자 기자
2023.12.05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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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10일 전라남도에서 주최한 제28회 농업인의 날 행사에서 고석준(51‧조경수생산자협회 사무국장)씨가 ‘임업분야’ 농업인대상을 수상했다. 해남 임업분야 최초 농업인대상이다. 고석준씨는 2008년 해남군임업후계자로 지정된 후 16년간 임업에 종사하면서 우량 묘목 생산을 위해 정진해 왔고, 특히 2019년 전라남도 지정 선도임업인으로 선정돼 지역 임업발전과 산림소득 증대에 기여해 왔다. 또 황칠나무 친환경 재배와 우량 용기묘 생산을 위해 해남군황칠협회와 협력해 개발한 육묘기술로 뛰어난 황칠나무 묘목을 생산하고 있으며, 2023
해남사람들
박영자 기자
2023.12.05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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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의회(의장 김석순) 민홍일 윤리특별위원장이 지난 11월8일 전라남도 시군의회의장협의회로부터 지방의정봉사대상을 받았다. 이번 수상은 민홍일 의원이 지난 2022년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군 제1·2금고에 예치된 공공자금 운용 미비로 이자수입률이 저조한 문제점을 밝히고, 전국 최초로「공공자금 운용 및 관리 조례안」을 대표 발의해 제정함으로써, 해남군 공공자금 운용의 공공성, 안정성 및 수익성 제고에 기여하는 등 의회 위상 제고에 공헌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군민생활과 권리를 제한하는 불합리한 자치법규와 조례를 지속적으로 정
해남사람들
박영자 기자
2023.12.05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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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현관 군수가 지난 11월14일 (사)산림환경포럼 주최로 개최된 제3회 전라남도 산림환경대상 시상식에서 자치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전라남도 산림환경대상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지구온난화를 방지하는데 공헌한 개인 또는 단체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수상 분야는 자치, 입법, 교육, 정책, 행정, 환경, 기업, 임업, 단체로 총 9개 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해남군은 지난해부터 705ha 면적에 나무심기를 추진 중이며, 또 도시숲 조성을 통해 연간 30만 그루의 나무 식재하는 등 기후변화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또 산이면 기업도시 솔라시
해남사람들
김유성 기자
2023.12.05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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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이 유기농 농법에서 항암농산물 농법 즉 탄소치유농법으로 전환되고 있다. 탄소치유농법은 천연 미네랄로 땅속 미생물을 풍부하게 살려 공기중 탄소를 흡수,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항암성분이 풍부한 농작물을 생산하는 농법이다. 2024년 해남군에 200ha 규모의 항암쌀과 70ha 규모의 항암채소 계약재배를 위해 해남을 찾은 최혁진(53) 아이쿱자연드림 사무총장을 해남우리신문 본사에서 만났다. 최혁진 사무총장은 문재인 정부 시절 사회적경제비서관으로 한국농업이 나아갈 방향을 만든이다. Q. 항암농식품이란 무엇인가.A. 땅을 치유하고 사람을
해남사람들
박영자 기자
2023.12.05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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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해남고구마빵 피낭시에 이현미 대표가 전라남도 농촌융복합산업인으로 선정했다. 피낭시에는 지난 9월20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 처음 마련한 2023년도 농촌융복합산업 우수 외식업체 콘테스트에서도 대상을 수상했었다. 농식품부가 인증한 전국 2,204개의 경영체 중 대상을 수상했던 것이다. 원조 해남고구마빵 피낭시에는 해남읍에 소재한 제과제빵업체로, 고구마 모양을 그대로 살린 독특한 아이디어와 이현미 대표의 제과제빵 노하우가 결합해 전국적으로도 유명한 ‘빵지순례’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거듭된 성장으로 2022년 매출 13억
해남사람들
김유성 기자
2023.12.0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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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옥천면 백운리(이장 김동훈) 주민들은 형형색색 종이접기에 푹 빠져 살았다. 그냥 종이접기라고 부르면 될텐데 팬시페이퍼 공예란다. 그 뜻이야 젊은 세대들이나 알 일이고 백운리 주민들은 자신의 손으로 접은 종이가 멋진 학도 되고 저금통도 되고 바구니도 되는 경이로운 순간을 즐기며 경험했다. 그런데 어느 마을이든 공예란 수업은 멋진 젊은 강사가 마을로 와서 가르치는 법인데 이 마을은 같은 마을에 사는 송한상(84) 노인회장이 강사다. 젊은층도 아니고 또 할머니도 아닌 80대 할아버지가 강사인 팬시페이퍼 공예수업, 백운리 주민 15명
해남사람들
박영자 기자
2023.12.04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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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읍 고도리에 위치한 개미식당은 깔끔하고 집밥 같은 맛으로 입소문이 났다. 읍사무소 뒤편, 식당 상권이 없는 이곳에서 제대로 자리를 잡아 점심이면 백반 손님, 저녁에는 식사, 반주 손님으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박명남(60) 사장의 밥상은 남도 시골밥상으로 꼭 집밥 같다. 직접 만든 반찬들만 식탁에 올리는데, 음식을 양껏 차리지 않으면 성에 차지 않아 매일 적어도 12첩의 반찬을 올린다. 주민들과 지나는 길손들이 가볍게 찾는 식당 메뉴는 ‘백반’이다. 10,000원 가격에 국과 반찬 열두개, 제육볶음과 생선구이도 나온다. 날마다 반
해남사람들
조아름 기자
2023.11.20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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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8주년 교정의 날’ 기념식에서 해남교도소 정일용 교위가 법무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지난 10월27일 해남교도소(소장 지경선)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78주년 교정의 날’ 기념식에선 교정행정발전에 기여한 이들에게 표창장이 수여됐는데 청장표창에는 한현석 교사가 받았다. 또 수용자 교정교화에 노력해준 박충배, 서영수 교정협의회 위원에게 감사패가 수여됐고 우수직원 표창에는 최경호 교사, 전종식 교감, 김현수 교위, 김창곤 교위, 황세재 시설주사보, 보레로제니 비에브 실무관이 각각 수상했다.
해남사람들
박영자 기자
2023.11.20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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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립도서관이 해남군이 선정한 올해의 책 읽기 운동을 위해 실시한 ‘제31회 독서왕 선발대회’에서 초등부 독서왕은 장유담(해남동초 3학년) 학생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장유담 학생은「흰띠가 간다」 주인공인 태평이의 이야기를 자신의 경험과 함께 풀어내며 어린이다운 순수함과 창의적인 표현으로 최고점을 얻었다. 학생부 최우수상은 김하람(해남동초 4년), 김윤영(해남서초 6년), 김하은(우수영중 2년), 김현후(해남고 2년) 학생이 각각 수상했으며, 일반부 최우수상은 해남읍 이지향씨가 수상했다. 동아리부는 해남제일중학교 독서동아리인 책
해남사람들
박영자 기자
2023.11.0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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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사람답게 늙는다는 것을 웰에이징이라고 한다. 노년을 일과 봉사로 따뜻하게 물들이고 있는 이가 있다. 북평면 남창마을 이판수(77) 어르신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삶으로 보여준다. 77세, 여전히 열정적으로 일하고 봉사한다. 격일제로 주유소에서 일을 하는데, 벌써 5년째이다. 아침 6시 반부터 밤 9시까지, 하루 14시간반을 꼬박 일하지만 지친 기색 없이 일을 완수한다. 그가 건강하게 일하는 모습을 본 후배들은 어서 그만하고 일자리를 물려달라고 하지만, 여전히 건강이 허락할 수 있을 때까지는 왕성하게 움직이려고 한다.
해남사람들
조아름 기자
2023.11.01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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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곡 정동복 화백이 ‘신선도’로 대한민국 명인에 이어 세계 명인에 추대됐다.월드마스터위원회는 세계 각국에서 자국의 문화를 대표하는 문화예술인들을 세계명인으로 선정, 추대하고 있는데 이번엔 신선도 화가 정동복씨를 세계명인으로 선정했다.월드마스터위원회는 세계의 문화를 각국에 소개하고 국내의 문화를 세계인에게 알리기 위해 2006년 세계명인 발굴을 시작한 후 2022년 11월 현재 77개국 362명의 세계명인을 선정했다또 세계 90여 개국 주한외국대사관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 문화와 예술로 하나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활동하고 있다.
해남사람들
박영자 기자
2023.10.31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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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면 출신 임진원(32) 선수가 또 다시 백두장사에 등극했다. 해남출신 씨름선수로 유일한 기록이다. 현재 영월군청 소속으로 뛰고 있는 임진원 선수는 2018년 ‘설날장사씨름대회’에서 생애 첫 백두장사(140kg 이하)가 됐고 5년 만인 지난 10월8일 경남 거제시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3 민속씨름 거제장사씨름대회’에서 두 번째 백두장사에 올랐다. 이날 백두장사 결정전은 5판3선승제로 대결 상대는 MG새마을금고 씨름단 소속 장성우 선수로 첫판은 임진원 선수가 잡채기를 당해 한 점 내주며 시작했다. 이어진 두 번째 경기에서 왼배
해남사람들
김유성 기자
2023.10.3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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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형색색의 불빛이 화려하게 꽃과 어우러져 눈길을 잡는다. 마치 진짜 꽃처럼 보이는 조화장식에 LED 빛으로 생명을 불어넣는 ‘LED 리얼 플라워’ 공예를 해남읍에 위치한 예울공방 김순영(53) 작가가 선 보이고 있다. 김순영 작가는 “LED는 열이 없어 화재 위험이 없고, 스파크가 일어나지 않아 소켓에 물이 들어가도 안전하다. 또 전기세 부담이 거의 없으며 탄소배출도 되지 않아 친환경적이다”고 말했다. 김 작가는 지난 9월19일부터 24일까지 해남문화예술회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 제2회 김순영 개인전에서 LED 리얼 플라워 작품과 자
해남사람들
조아름 기자
2023.10.3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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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자기의 보는 ‘복을 싸서 선물하다, 본연의 것을 감싸주다’는 아름다운 뜻이 담겨 있다. 따라서 보자기공예는 소중한 물건을 보자기로 싸고 덮고 깔고 매듭을 짓는 우리의 철학이 담긴 전통실용공예다. 특히 현대에 들어 가방, 트리, 전시물, 공간연출 등 다양한 형태로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 해남읍 평동리에 위치한 다움공방에는 김선화 대표의 보자기공예 작품들이 전시돼 있다. 김선화 대표는 지난 8월30일부터 9월10일까지 광주에 위치한 남도향토음식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민화, 보자기에 새기다’는 주제의 전시회를 열었다. 춘향전의 다양한
해남사람들
조아름 기자
2023.10.12 1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