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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응원에 열심히 뛰겠다 일찍이 미국 시인 로버트 프로스트는 가지 않은 길이라는 시에서 인생행로는 두 갈래의 길에서 상호 관계를 드러냄을 노래했다. 간 길과 가지 않은 길 사이의 고민은 청춘의 고비를 넘긴 이는 누구나 하지 않았을까. 숨을 헐떡이며 이제 인생의 2막에 들어선 해남 청년 고강준(28) 선수. 그는 올해 안양FC 공식 축구선수로 이름을 올렸다.그는 해남동초 3학년 재학시절 자신보다 두세 살 위인 형들 사이에서 축구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그저 운동이 좋았고, 뛰는 것이 좋았다. 발 등에 축구공이 와락 감겨 골키퍼의 손을
향우
김성훈 시민기자
2019.01.1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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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민들 안전엔 그가 있다 문내면방범대 김대희 대장 문내면 사람들은 그를 ‘방범대장’이라 부른다. 그의 이름은 김대희(42)이다. 문내면에서 행해지는 그 어느 행사에도, 그가 있었고, 이제는 해남 전역에서 봉사를 청하는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황산면 옥매광산 광부 수몰사건 추모제에서도, 해남읍 건강마라톤 대회에서도 그는 묵묵히 교통봉사와 환경정화 활동을 했다. “참, 젊은 사람이 열심히 살아요”그를 바라본 사람들이 침을 튀기며 하는 말이다. 그의 방범대원 봉사활동은 햇수로 16년. 문내면 방범대는 3년째 책임을 맡고 있다. “혼자서
해남사람들
김성훈 시민기자
2018.12.3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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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 천혜숙씨 노년의 사랑아내 고향인 해남서 5년의 삶 “우리도 저들처럼 나이 듬에 인색하지 않고 부부간에 사랑을 이어갈 수 있을까?” 이시종(70)·천혜숙(64)씨 부부를 두고 하는 말이다. 이들 부부는 해남군장애인복지관과 5년째 인연을 맺고 있다. 부인 천혜숙씨가 5년 전 뇌출혈로 쓰러졌기 때문이다. 아내가 쓰러졌을 때 남편은 슬하의 자녀 1남1녀를 앉혀 두고 “너희 엄마가 이렇게 쓰러져 우리 곁을 떠나는 건 너무 억울한 것 아니냐”며 눈물을 감추며 말했다.남편은 이때 사랑에 대해 생각했다. 결혼생활 40여년. 먹고 살기 위해
해남사람들
김성훈 시민기자
2018.12.2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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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숙씨, 어릴때부터 이미자목청 좋아 초청에 바쁜 나날 “잘한다. 어쩜 저렇게 이미자와 목소리가 닮았을까.”해남의 이미자라 불리는 김미숙(60·산이면 예동리)씨를 두고 관객들이 하는 말이다.동백아가씨, 여자의 일생, 흑산도 아가씨, 기러기 아빠 등 주옥같은 이미자 노래는 그의 단골 메뉴다. 그녀는 2008년도에 ‘당신뿐이야’라는 음반도 내놓았고 어느덧 24년의 노래 인생을 산 베테랑 가수가 됐다.그녀는 요즘 눈 코 뜰 세 없이 바쁘다. 연이은 초청공연과 봉사활동 때문이다. 해남을 포함해 진도, 완도, 목포 등 그녀가 재능기부를 하는
해남사람들
김성훈 시민기자
2018.12.10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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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촌문화재단 이승미 대표이사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성공기여 행촌문화재단 이승미 대표이사가 ‘2018전남 국제수묵비엔날레’ 성공개최에 기여한 공로로 전라남도지사 표창을 받았다.이승미 대표이사는 이번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초석인 2016년 영호남수묵화교류전에서 자문위원으로 활동했고 2017년 전남국제수묵프레비엔날레 수석 큐레이터, 2018년 전남국제수묵화비엔날레 큐레이터로 상하이, 홍콩 해외 홍보전을 담당하며 수묵화의 재도약에 기여한 바가 컸다.수묵화에 대한 ‘의무감’은 이 대표이사의 대학시설부터 시작됐다.우리 것부터 제대로 알아야 한다는
해남사람들
김유성 기자
2018.12.10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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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삼아 했는데 신인부 장려상 제22회 전국전통무용경연대회 “곱게 화장을 한 후 예쁜 한복입고 많은 사람들이 바라보는 무대에서 춤을 출지는 생각조차 못했죠”지난달 18일 진도군 향토문화회관에서 열린 제22회 전국전통무용경연대회에서 이정임(65·해남읍)씨는 춤꾼 50여명 사이에서 신인부 장려상을 받았다. 자식 키우고, 남편 뒷바라지 하는 게 자신의 몫이라 밝힌 이 씨는 해남 토박이로 살면서 아무개 엄마로, 때론 누구 씨 집 사람으로 불렸다. 그러한 호칭이 당연했고 지금도 그런 삶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그녀다.그래서인지 대회 시상식
해남사람들
김성훈 시민기자
2018.12.1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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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딸, 큰엄마 100세 생신잔치92세 작은엄마도 함께 축하 윤기모 할머니의 100세 생신축하가 가족과 마을주민, 요양원 식구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큰 딸 최덕희(63)씨가 마려한 축하자리에는 평생 윤 할머니와 함께 살아온 홍금단(92) 할머니도 함께했다. 윤기모 할머니는 아이를 낳지 못했다. 대를 잇기 위해 홍금단 할머니가 집안 식구로 들어왔고 두 할머니는 홍 할머니가 낳은 자식들을 함께 키우며 자매처럼 살았다. 자식들은 윤 할머니가 친어머니인줄 알았을 만큼 큰 엄마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랐고 친 엄마인 홍 할머니는 그것을 당
해남사람들
박영자 기자
2018.12.03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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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영춘1리 김영심 부녀회장여장부에 끼 철철 넘치는 연예인 옥천면 영춘리에 무슨 일만 있으면 반드시 해결사로 나타나는 홍반장, 영춘리의 연예인이다.실제 직책은 옥천면 영춘2리 부녀회장이자 마을에서 운영하는 영춘리 떡 방앗간 지킴이이다.김영심(66) 부녀회장, 이곳에선 홍반장이 아닌 김반장으로 통한다.김반장의 특기는 남을 압도하는 우렁찬 목소리에 몸짓과 입담으로 모두를 박장대소케 하는 것이다. 지난 11일 해남군행복나눔강사협회가 주관한 ‘어르신과 함께하는 우리 마을 뽐내기 대회’ 날, 영춘리 할머니들의 순서가 되자 체구가 작고 모자
해남사람들
김성훈 시민기자
2018.11.28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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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모차 축제 초청독무해남서초 조수민 어린이 해남군이 마련한 ‘아이사랑 유모차 축제’ 에 매년 초청돼 동생들의 탄생을 축하하는 창작무를 선보이는 해남서초등학교 조수민(6학년 4반) 어린이의 꿈은 한국무용 선생님이다. 지난해 유모차 축제에선 언니들과 함께 군무를 선보였는데 올해는 독무로 무대에 섰다. 조 양은 지난 6일 열린 ‘제4회 아이사랑 유모차 축제’에서 아이가 탄생해 성장하는 과정을 표현하는 ‘걸음’을 주제로 멋진 독무를 선사했다.조 양은 여섯살때부터 한국무용가 대은정 강사로부터 춤을 취미로 배웠다. 그러나 지금은 대은정 강사에
해남사람들
박영자 기자
2018.11.19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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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화해범국민협의회제20차 총회 참석차 화산출신 재경향우 한정현씨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북측의 금강산 호텔에서 열린 민족화해 범국민협의회(의장 김홍걸, 이하 민화협) 제20차 총회에 참석했다.한정현 향우는 중국 민화협 고문자격으로 이날 참여했다.민화협 남측 240여명의 회원들은 옛 금강산 관광길을 이용해 강원도 고성에서 버스로 이동했다.민화협은 1999년 6·15남북공동선언의 정신을 살려 정치와 이념을 떠나 순수 민간인 끼리 서로 화해하고 협력하자는 취지로 발족됐다.이번 제20차 민화협 총회는 남과북 각각 240명이 참석해 일제
향우
김유성 기자
2018.11.19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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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산면 용두리 출신 윤권철 향우입소문만으로 하루 4~5건 요청도 “나는 한마디로 해남 촌사람, 민초 중 민초이다”고 자신을 소개하는 향우가 그동안 서울에서 주례를 맡은 부부는 590쌍, 유명 정치인도 아닌 그가 그 많은 주례를 맡게 된 것은 입소문 때문이다.삼산면 용두리 출신인 윤권철(76) 향우는 서울 구로3동에서 50년간 거주하며 민초당한의원을 경영했다. 지금은 경영에서 은퇴했지만 주례 내용이 너무도 감동적이다는 소문이 나 하루에 4~5회의 주례 부탁을 받은 일도 허다했다.윤 향우가 주례를 처음 맡았던 것은 1988년 3월6일
해남사람들
박영자 기자
2018.11.13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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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교육에 힘쓴 공로 2018년 전남 공공형 어린이집 보육교직원 워크숍에서 동심어린이집 송경란 원장이 도지사상을 수상했다.지난달 27일 광양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워크숍은 전남 공공형 어린이집 연합회가 마련했다.이날 송경란 원장은 사람과 자연을 사랑하는 아이, 예술을 사랑하고 주변을 돌아보는 아이, 스스로 생각하고 탐구하는 아이를 위해 노력한 점이 높이 평가돼 도지사상을 받았다.송 원장은 공공형 어린이집 교사들은 아이들이 꿈꾸길 소망하고 아이들이 만들어갈 새로운 세상을 응원하기 위해 아이들 교육에 열심히 임하고 있다며 이번 도지사 상
해남사람들
해남우리신문
2018.11.05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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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송 재경향우 재경 향우인 임영송(74) 씨가 제24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에서 서예부분에서 특선을 차지했다.해남읍 출신인 임영송 씨는 이번 대회에서 아정선생 시를 예서로 써 출품했다.입선작은 오는 15일~12월3일 서울세종문화회관 2미술관에서 전시된다.시상식은 오는 18일 오후 2시 광화문 KT빌딩 1층 KT스퀘어-드림홀에서 거행된다.
향우
해남우리신문
2018.11.05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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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미술대전 서양화 특선 기도하는 어머니 ‘기원’ 작품 조성표(72) 씨가 ‘기원’ 작품으로 제33회 국제미술대전 서양화 부분에서 특선했다. 문인화 6년, 서양화 6년의 경력이 빚어낸 결과이다. 조 씨의 만학에 피운 그림 열정에 대해 주위 사람들은 “저 양반은 그림에 미친 사람이다”는 평을 하기도 한다. 이번에 특선한 작품 ‘기원’은 3개월간 힘을 쏟았다. 작품 기원은 동굴에서 기도 드리는 어머니를 형상화한 작품이다. 옛적, 장독대 위에 정안수를 떠놓고 타지로 떠난 자식의 무사안일을 기원하는 어머니가 작품의 모티브이다. 작가는 장독
해남사람들
김성훈 시민기자
2018.10.29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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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리틀야구단 소속전국 올스타전에 출전 해남군리틀야구단이 전국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성재우(해남서초 5년) 군의 활약이 눈부시다.성재우 군은 2016년 야구를 시작해 유격수 포지션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전국 리틀야구 스타들이 총출동하는 ‘2018 리틀야구 올스타전’에 이름을 올렸다.한국 리틀야구연맹은 해마다 아이들의 사기증진과 저변확대를 위해 리틀야구 올스타전을 개최하는데 올스타전에 이름을 올리는 것 자체가 리틀야구 선수로서는 대단한 영광이다.올스타전 4개 팀은 기술위원회를 통해 포지션별 점수를 산출해 60여 명의
해남사람들
김유성 기자
2018.10.29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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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남자 에빼 개인전 제99회 전국체전 펜싱남자 에뻬 개인전에서 해남군청 박경두 선수가 금메달을 차지했다.지난 14일 익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국체전에서 전남대표로 출전한 박경두 선수는 결승전에서 익산시청 소속 권영준 선수를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박경두 선수는 최근 중국 우시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박상영(울산광역시청), 정진선(화성시청), 권영준(익산시청) 선수 등과 출전해 단체전 은메달을 수상했다.한편 박경두 선수는 2018년 들어 파리 국제월드컵 남자 에페 개인전 동메달과 단체전 은메달, 아시아펜싱선수권대회 남
해남사람들
해남우리신문
2018.10.29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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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숙희씨, 남도음식문화축제 최우수상 출품음식 레시피는 해남고구마, 밤호박 강진군에서 개최된 ‘제25회 남도음식문화큰잔치’에서 옥천면에 거주하는 안숙희(65) 씨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안 씨는 해남 특산물인 고구마와 밤호박으로 고구마 밤과자, 고구마 찹쌀떡, 아로니아 호박강정, 땅콩정과, 고구마 약과 등을 출품했다.안 씨의 이번 수상은 처음이 아니다. 해남에서 개최한 음식대회 등 크고 작은 대회에서 7회의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다. 친정 부모님과 조부모님을 모시며 살았던 세월의 결실이었다. “시아버지께서 약주를 드실 때 제가 만든 김
해남사람들
김성훈 시민기자
2018.10.22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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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일면 오소재 노래비 건립식휠체어 타고 기념식에 참석 가수 오기택 씨가 휠체어를 타고 참가한 가운데 오기택 노래비가 지난 12일 군민의 손으로 건립됐다. 장소는 그의 고향이 내려다보이는 북일 오소재 소공원이다. 이날 오기택 가수는 “늦게나마 평소 그리던 고향에 찾아와 따뜻한 사랑을 받고, 또한 늘 애쓰시는 여러분을 직접 뵙고 인사드리게 돼 더없이 행복하다”며 “저의 노래비가 건립되기까지 물심양면으로 애써주신 고향 향우 여러분과 군민 여러분 모두에게 거듭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오기택 노래비는 지난 5월 읍·면장 및 이장단 연석회의에서
해남사람들
강영심 시민기자
2018.10.2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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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농조합법인 일곱부뚜막베트남식 만두 짜요도 배달 이주여성들이 빚은 음식이 해남군민들에게 배달되고 있다.야호 해남(대표 전병오)은 지난 8일부터 이주여성들과 함께 빚은 쌀강정과 깨강정, 김부각을 시작으로 지난 15일에는 베트남식 만두인 짜요와 맥주 안주로 좋은 육포를 해남군민들에게 꾸러미로 배달판매하고 있다. 영농조합법인 야호 해남의 일곱부뚜막은 이미 해남이 다양성을 갖는 다민족 농촌으로 변모하고 있음을 의미하며 이러한 다양성을 내포하고 있는 것이 이주여성이 만든 부뚜막 음식이다. 음식은 ‘해남에 다녀왔습니다’ 대표 이승희 음식 명인
해남사람들
강영심 시민기자
2018.10.22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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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순 앞두고 한문집도 발간화산면 방춘리 명광재씨 자신의 팔순을 더욱 값지게 기억하기 위해 40여 년 동안 쓴 한시를 모은 한시문집과 일상생활용어 1500자를 엮은 한문집을 출간한 이가 있다.화산면 방춘리에 거주하는 명광재(79) 씨가 그 주인공이다. 1940년 출생인 그는 내년 2월 팔순을 맞는다. 그는 한시로 고향을 읊었고, 삶을 이야기한다. 딱 한 권의 책을 출간하기까지 40년의 세월은 더함도 덜 함도 없이 흘러갔다. 따라서 그의 한시문집은 세월의 감성을 기록한 그의 일기였다. 그에게 있어 한시는 삶에 눌려 자칫 흔들릴 것 같은
해남사람들
김성훈 시민기자
2018.10.15 14: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