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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7년, 궁예가 선각대사 형미를 궁궐로 불러들였다. 혐의는 반역죄, 이에 왕의 부름을 받은 선각대사가 황망히 궁궐에 들어서니 궁예는 전각 마루에 부엉이처럼 우뚝 서서 다그쳤다. 이때 왕건이 선각대사 형미는 후백제와 관계를 완전히 끊고 태봉국에 귀순했기에 반역의 혐의가 없다고 대사를 옹호하지만 궁예는 이를 무시했다.이 시기 궁예는 미륵관심법을 내세워 세상의 모든 이치를 관통한냥, 하물며 아녀자들의 간통도 관심법으로 알 수 있다며 숱한 이들을 죽음으로 내몰았다.915년, 부인 강씨도 그렇게 죽임을 당했다. 부인 강씨가 궁예의 잘못된
종합
박영자 기자
2024.04.05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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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그라운드골프협회(회장 고용석)가 지난 3월7일 해남에서 열린 제15회 전라남도 협회장배 및 도대표 선수선발 대회에서 개인전 우승과 단체전 장려상을 차지했다.올해들어 처음 개최된 이번 대회는 전남 그라운드골프협회 주최로 해남군협회 선수단 35명을 비롯해 순천시 선수단 40명 등 전남 21개 시군 27개팀, 7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 단체전과 개인전을 놓고 겨뤘다.이날 대회에서 개인전에 출전한 해남군협회 김영식 선수는 29타를 기록해 우승, 노세철 선수가 32타로 3위, 주용욱 선수가 32타로 4위인 장려상을 받았다.단체전에
종합
박영자 기자
2024.04.05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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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12일 봄비를 머금은 남창장에 향긋한 봄나물이 어김없이 찾아왔다. 머위, 보리순, 쑥 등 봄나물이 가득하다. 완도대교를 건너 군외면 망춘리에서 남창장에 나오는 조기술(75) 할머니는 봄을 캐왔다. 40년 동안 남창장, 완도읍장에서 밭에 난 푸성귀를 팔았다는 할머니는 빨간 고무대야에 봄을 담고 손님을 부른다. 이번 장에는 머위, 보리순, 시금치, 쪽파, 갓, 상추 등을 가지고 나왔다. 요즘 손님들은 혼자 사는 사람들이 많아 양은 적게, 골고루 사기 때문에 여러 나물을 준비해왔다. 넉넉한 한 그릇은 5,000원, 적게는 3,0
종합
조아름 기자
2024.04.05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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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미터 높이의 산 정상 박혀있는 쇠말뚝, 이를 제거하기 위해 산 정상까지 길을 내고 굴삭기를 투입해야 했다. 황산면 옥매산 정상에 박혀있던 쇠말뚝이 영화 ‘파묘’로 진위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화는 한 집안의 ‘파묘’를 두고 벌어지는 기이한 현상을 다룬 것으로 일제강점기 민족의 기운을 누르기 위해 명산에 쇠말뚝을 꽂았다는 ‘풍수침략’이 언급된다.2012년 4월 황산면 옥매산 정상에 쇠말뚝이 박혀있다는 소식이 당시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이던 변남주 교수에게 전해졌다. 이에 변 교수는 같은해 5월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이던 민속학
종합
박영자 기자
2024.04.05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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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농협이 지난 3월7일 제3기 주부대학 개강식을 갖고 2달간의 학사일정에 들어갔다.개강식에는 땅끝농협 송영석 조합장을 비롯해 박성재 전라남도의회 의원, 김계열 농협중앙회 해남군지부장, 신화균 송지면장, 고향주부모임 전남지회 신금숙 지회장 등이 참석해 축하와 함께 응원을 보냈다.주부대학의 개강은 여성 조합원의 권익 향상과 활동 강화를 위한 송영석 조합장의 주요 공약사항으로 땅끝농협은 지난 2001년 제2기생 수료 이후 23년 만에 제3기 주부대학을 개강했다. 땅끝농협 제3기 주부대학은 60명의 수강생과 함께 매주 목요일 교육을 진행
종합
박영자 기자
2024.04.0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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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산초등학교에서는 삼산면주민자치회 주관으로 올해에도 매주 화요일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아침밥 먹기 운동을 진행한다.지난 3월5일 올해 첫 아침밥 먹기 운동에는 삼산면주민자치회 윤문희 회장 및 회원들, 삼산초 교직원, 삼산면사무소 직원 등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다. 이날 메뉴는 유부초밥과 과일로 아이들의 입맛과 건강을 모두 반영했다.삼산면주민자치회 윤문희 회장은 “지난해 이어 올해에도, 아이들이 아침밥의 소중함과 감사함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특히 올해에는 군 공모사업을 통해 더 풍부하고 양질의 아침밥을 꿈나무들에게 제공할
종합
조아름 기자
2024.04.05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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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에 초등 정규과정인 할머니 초등학교가 화원면에서 개강했다. 배움에 대한 열정과 꿈을 향해 첫발을 내딛는 ‘해남제일학교 제1회 입학식’이 지난 3월12일 개최됐다.해남제일학교는 학령기에 배움의 기회를 놓친 성인을 대상으로 초등학력 취득 기회를 제공하는 성인 문해 프로그램이다. 해남제일학교가 생길 수 있었던 것은 화원목장교회 이준석 목사의 열정이 큰 몫을 했다. 이준석 목사는 8년 전 해남으로 부임해 왔는데, 당시 그는 중등교육 교원자격증이 있었지만 여기에 1년 전 초등교육 교원자격증까지 취득했다. 이유는 화원에서 목포까지 오직 배
종합
김유성 기자
2024.04.05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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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청년두드림센터에서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에게 면접정장을 무료로 빌려주는 ‘두드림 옷장’ 사업을 지난 3월7일 시작했다.‘두드림 옷장’은 취업을 준비하는 18~49세 해남 청년에게 정장 세트(재킷, 바지, 치마)를 무료로 대여해주는 사업이다.대여기간은 5일(주말 포함)이며 주민등록등본, 면접확인 서류(문자메시지, 이메일 등 면접 일정 증빙 필수) 제출이 필요하다. 신청은 해남청년두드림센터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으며, 대여 및 반납장소는 해남청년두드림센터(해남읍 천변2길 61), 센터 운영시간은 월~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
종합
조아름 기자
2024.03.26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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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은 목재친화적 문화 확산과 어린이 놀이터 환경개선을 위해 서림공원을 시작으로 해남읍 내 공원 5개소에 대해 어린이놀이시설 리모델링(목조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두번째 대상지인 해리동백어린이공원은 전라남도의 친환경 목재놀이터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도비 6,000만원 군비 3억4,000만원을 들여 사업을 추진했다. 올해 2월 해리동백어린이공원 공사를 마무리했고, 3월말 놀이시설 설치검사가 완료되면 어린이들이 이용할 수 있게 된다.더불어 2024년에는 해리신금영어린이 놀이터 리모델링 사업이 설계중으로 읍내 어린이 설문조사 및 그
종합
김유성 기자
2024.03.26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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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면 사는 것을 가장 긍지로 여기자는 기치로 출발한 화산면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병승)가 매주 화요일 ‘천원밥상’을 시작했다. 밥상공동체를 만들어보고자 시작한 행복한 밥상은 일명 ‘천원밥상’이란 별칭으로 화산면에 즐거운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다. 화산면 면소재지에 위치한 마을갤러리 ‘꽃메’에서 열린 첫 천원밥상, 푸짐한 밥상이 차려졌다. 메뉴는 제육볶음과 김치, 세발나물 샐러드, 고사리나물, 감태, 콩나물국, 상추, 된장 등이다. 이날 천원밥상은 주민들이 기부한 것이 대부분이다. 무학마을 부녀회장이 김치, 김혜경 간사가 고사리나물,
종합
조아름 기자
2024.03.2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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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YMCA(이사장 배충진)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꿈터’는 고흥 국립청소년우주센터로 2박3일 둥근세상만들기 캠프를 다녀왔다.국립청소년우주센터는 청소년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청소년의 균형 있는 성장에 필요한 활동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국립 수련시설로, 우주과학 분야에 대한 특성화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곳이다.꿈터 아이들은 폼 로켓 날리기, 우주 착륙선, 천체관측, 우주인훈련 등 우주 관련 다양한 주제의 체험을 통해 우주과학에 흥미를 느끼며 잠재된 과학적 영재성을 깨우는 기회를 가졌다.이번 캠프에 참여한 해남동초 6학년 손정민
종합
김유성 기자
2024.03.26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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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맥과 해남읍 윤선용씨, 화산면 박리아씨, 송지면 최기준씨가 지난 3월4일 전라남도 모범납세자로 선정됐다. 모범납세자는 최근 3년간 체납없이 연간 3건 이상 지방세를 납기내 성실 납부했고 법인은 2,000만원 이상, 개인은 200만원 이상 납부한 주민이다. 모범납세자에게는 1년 동안 NH농협은행과 광주은행으로부터 예금․대출 금리 우대와 수수료 면제, 전남지역 유료 공용주차장 73개소 주차요금 감면혜택이 있으며 법인의 경우 선정일로부터 3년간 세무조사가 유예되는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종합
박영자 기자
2024.03.26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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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해남향교 갑진년 장의 입교식이 지난 3월3일 향교충효관에서 열렸다.장의(掌議)란 조선시대 성균관유생들의 자치기구인 재회(齋會)의 임원을 일컫는다.이날 입교한 장의는 27명으로 1940년생부터 1983년생까지 폭넓은 연령층을 보였다.이번 입교 장의 중에는 박지원 전 국정원장을 비롯한, 조영천 전 해남교육장, 김성주 전 해남군수협장 등 지역 인사들이 함께 입교해 해남향교 발전에 함께한다.이날 입교식에는 윤재갑 국회의원, 김차진 부군수, 김석순 군의장, 김성일, 박성재 도의원, 서해근, 민홍일, 민경매, 민찬혁, 이상미 군의원
종합
김유성 기자
2024.03.26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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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경찰서(서장 배승관)는 지난 2월27일 해남경찰서를 방문한 지역아동센터 원생 30명을 대상으로 청사 견학 프로그램을 실시했다.이날 해남경찰서를 방문한 학생들에게 경찰서 여러부서의 역할과 하는 일 등을 설명하고 112치안상황실에서 지령체험, 어린이가 지켜야할 교통안전 애니메이션 시청, 퀴즈를 통해 어린이들의 수업 참여도를 높였다. 교육 후에는 교통순찰차에 탑승, 순찰차 내부를 구경하며 사진촬영 등의 견학 프로그램을 이어갔다.배승관 경찰서장은 “앞으로도 어린이들 눈높이에 맞는 견학프로그램을 진행, 아이들의 기억 속에 경찰이 항상 곁
종합
김유성 기자
2024.03.26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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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문화자치네트워크(이사장 이병욱)가 지난 2월29일 해남문화예술회관 다목적실에서 지역주민주도형으로 문화·예술·관광과 연계된 지역경제활성화 및 문화자치를 목표로 창립됐다. 창립총회에선 이병욱 전 해남관광문화재단 대표이사를 초대 이사장으로 선출했다.출범식에는 초대 이병욱 이사장과 민인기 전 해남신문사 대표, 윤재혁 해남중진작가협회장, 정기봉 해남다인회장, 박혁 전 해남군문화예술위원장, 정철웅 광주환경운동연합고문, 김관일 땅끝마실협의회 대표, 이강일 새한대 교수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출범식에서 해남문화자치네트워크는 ‘모두가 함
종합
박영자 기자
2024.03.26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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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석산자연휴양림 숲속의집 3개소와 휴양관내 객실 4개소에 대한 리모델링이 완료, 봄 휴양객 가족 맞이를 마쳤다. 또 휴양관에는 어린이들이 책을 읽으며 쉴 수 있는 작은 도서관도 조성했다. 흑석산자연휴양림은 신축한 숲속의 집 12개동을 포함해 22개 객실의 숙박시설과 야영 데크 6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평일에도 빈 객실이 없을 정도로 이용객들이 몰리고 있다. 특히 흑석산의 명물 철쭉꽃이 개화하고, 자연휴양림 내 나무들도 신록으로 물들면서 조용한 휴식을 원하는 가족단위 휴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해남 흑석산 치유의 숲은 계곡면
종합
박영자 기자
2024.03.26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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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향교 제52대 임형기 전교, 제36대 성균관유도회 해남군지부 김문재 회장이 취임했다.지난 3월3일 해남향교 충효관에서 열린 이취임식은 지역유림 및 축하객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또 제51대 장성년 전교와 34대 임형기 유도회장이 이날 이임했다.신임 임형기 전교는 취임사에서 “향교는 유교사상의 근간인 충효와 더불어 인의예지신을 지켜야할 필수 덕목을 배우고 실천하는 학문의 전당이다”며 “이제는 현대에 맞게 ‘온고지신’의 정신으로 배우고 교육해 가자”고 말했다.임 전교는 실천 방향으로 “각 원사제향의 현대화, 홍보강화를
종합
박영자 기자
2024.03.26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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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입학식이 지난 3월4일 일제히 열렸다.올해 초등 입학생 수는 총 287명으로 지난해 314명 대비 8.6%가 감소했다. 신입생수가 300명 이하로 떨어진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해남읍으로 인구 집중 현상이 지속되면서 해남동초 148명과 해남서초 60명 등 전체 입학생 수 73%가 읍으로 쏠렸다. 면단위 중 가장 많은 입학생이 들어온 곳은 송지초로 13명이 입학했고 나머지 면단위 학교는 모두 한자리 수에 머물렀다. 화산초와 현산초, 북평초, 산이서초, 화원초, 현산남초분교장은 각 3명의 입학생을 받았으며, 송지서정초 4명,
종합
김유성 기자
2024.03.26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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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면에 타임머신을 타고 옛 모습 그대로인 가게가 있다. 지난 50년간 한 자리에 있던 관계로 화산면에서 이 가게를 모르는 이는 없다. 화산면소재지에 위치한 ‘알뜰상회’ 이 가게 사장도 50년 동안 변함없이 김용자(79) 사장이다.가게 간판은 세월의 바람에 날려가 없지만 달 생각도 없다. 아는 사람은 다 오기 때문이다. 오래된 가게 안에는 콩나물, 파래, 두부, 생선, 낙지, 꼬막, 아이스박스, 양념통 등이 있다. 이도 50년간 변함없는 종류다. 김용자 사장은 “처음엔 그릇가게를 1년 동안 했는데 가게 앞에 낙지 파는 엄마들에게 전
종합
조아름 기자
2024.03.25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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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대표 항일운동 마을인 북평면 이진마을에서 오는 3월1일 만세운동이 펼쳐진다.북평면(면장 김향선)은 제105주년 3‧1절을 기념해 공직자, 북평면주민자치회, 북평면이장단협의회, 마을주민, 사회단체장 등과 함께 이진마을 골목을 행진하며 만세행진을 벌인다.북평면 이진마을은 호남 대표 항일마을이라는 유래를 가지고 있다.이날 만세운동 재현은 마을회관에서 시작해 마을 골목을 행진하며 퍼포먼스를 펼친다. 항일운동 마을인 이진마을은 정유재란 때 이순신 장군이 이곳에서 병을 치유한 후 송지면 어란전투와 명량해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또 1909
종합
조아름 기자
2024.03.25 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