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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해남고구마빵 피낭시에 이현미 대표가 전라남도 농촌융복합산업인으로 선정했다. 피낭시에는 지난 9월20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 처음 마련한 2023년도 농촌융복합산업 우수 외식업체 콘테스트에서도 대상을 수상했었다. 농식품부가 인증한 전국 2,204개의 경영체 중 대상을 수상했던 것이다. 원조 해남고구마빵 피낭시에는 해남읍에 소재한 제과제빵업체로, 고구마 모양을 그대로 살린 독특한 아이디어와 이현미 대표의 제과제빵 노하우가 결합해 전국적으로도 유명한 ‘빵지순례’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거듭된 성장으로 2022년 매출 13억
해남사람들
김유성 기자
2023.12.0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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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옥천면 백운리(이장 김동훈) 주민들은 형형색색 종이접기에 푹 빠져 살았다. 그냥 종이접기라고 부르면 될텐데 팬시페이퍼 공예란다. 그 뜻이야 젊은 세대들이나 알 일이고 백운리 주민들은 자신의 손으로 접은 종이가 멋진 학도 되고 저금통도 되고 바구니도 되는 경이로운 순간을 즐기며 경험했다. 그런데 어느 마을이든 공예란 수업은 멋진 젊은 강사가 마을로 와서 가르치는 법인데 이 마을은 같은 마을에 사는 송한상(84) 노인회장이 강사다. 젊은층도 아니고 또 할머니도 아닌 80대 할아버지가 강사인 팬시페이퍼 공예수업, 백운리 주민 15명
해남사람들
박영자 기자
2023.12.04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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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읍 고도리에 위치한 개미식당은 깔끔하고 집밥 같은 맛으로 입소문이 났다. 읍사무소 뒤편, 식당 상권이 없는 이곳에서 제대로 자리를 잡아 점심이면 백반 손님, 저녁에는 식사, 반주 손님으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박명남(60) 사장의 밥상은 남도 시골밥상으로 꼭 집밥 같다. 직접 만든 반찬들만 식탁에 올리는데, 음식을 양껏 차리지 않으면 성에 차지 않아 매일 적어도 12첩의 반찬을 올린다. 주민들과 지나는 길손들이 가볍게 찾는 식당 메뉴는 ‘백반’이다. 10,000원 가격에 국과 반찬 열두개, 제육볶음과 생선구이도 나온다. 날마다 반
해남사람들
조아름 기자
2023.11.20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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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8주년 교정의 날’ 기념식에서 해남교도소 정일용 교위가 법무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지난 10월27일 해남교도소(소장 지경선)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78주년 교정의 날’ 기념식에선 교정행정발전에 기여한 이들에게 표창장이 수여됐는데 청장표창에는 한현석 교사가 받았다. 또 수용자 교정교화에 노력해준 박충배, 서영수 교정협의회 위원에게 감사패가 수여됐고 우수직원 표창에는 최경호 교사, 전종식 교감, 김현수 교위, 김창곤 교위, 황세재 시설주사보, 보레로제니 비에브 실무관이 각각 수상했다.
해남사람들
박영자 기자
2023.11.20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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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립도서관이 해남군이 선정한 올해의 책 읽기 운동을 위해 실시한 ‘제31회 독서왕 선발대회’에서 초등부 독서왕은 장유담(해남동초 3학년) 학생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장유담 학생은「흰띠가 간다」 주인공인 태평이의 이야기를 자신의 경험과 함께 풀어내며 어린이다운 순수함과 창의적인 표현으로 최고점을 얻었다. 학생부 최우수상은 김하람(해남동초 4년), 김윤영(해남서초 6년), 김하은(우수영중 2년), 김현후(해남고 2년) 학생이 각각 수상했으며, 일반부 최우수상은 해남읍 이지향씨가 수상했다. 동아리부는 해남제일중학교 독서동아리인 책
해남사람들
박영자 기자
2023.11.0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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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사람답게 늙는다는 것을 웰에이징이라고 한다. 노년을 일과 봉사로 따뜻하게 물들이고 있는 이가 있다. 북평면 남창마을 이판수(77) 어르신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삶으로 보여준다. 77세, 여전히 열정적으로 일하고 봉사한다. 격일제로 주유소에서 일을 하는데, 벌써 5년째이다. 아침 6시 반부터 밤 9시까지, 하루 14시간반을 꼬박 일하지만 지친 기색 없이 일을 완수한다. 그가 건강하게 일하는 모습을 본 후배들은 어서 그만하고 일자리를 물려달라고 하지만, 여전히 건강이 허락할 수 있을 때까지는 왕성하게 움직이려고 한다.
해남사람들
조아름 기자
2023.11.01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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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곡 정동복 화백이 ‘신선도’로 대한민국 명인에 이어 세계 명인에 추대됐다.월드마스터위원회는 세계 각국에서 자국의 문화를 대표하는 문화예술인들을 세계명인으로 선정, 추대하고 있는데 이번엔 신선도 화가 정동복씨를 세계명인으로 선정했다.월드마스터위원회는 세계의 문화를 각국에 소개하고 국내의 문화를 세계인에게 알리기 위해 2006년 세계명인 발굴을 시작한 후 2022년 11월 현재 77개국 362명의 세계명인을 선정했다또 세계 90여 개국 주한외국대사관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 문화와 예술로 하나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활동하고 있다.
해남사람들
박영자 기자
2023.10.31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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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면 출신 임진원(32) 선수가 또 다시 백두장사에 등극했다. 해남출신 씨름선수로 유일한 기록이다. 현재 영월군청 소속으로 뛰고 있는 임진원 선수는 2018년 ‘설날장사씨름대회’에서 생애 첫 백두장사(140kg 이하)가 됐고 5년 만인 지난 10월8일 경남 거제시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3 민속씨름 거제장사씨름대회’에서 두 번째 백두장사에 올랐다. 이날 백두장사 결정전은 5판3선승제로 대결 상대는 MG새마을금고 씨름단 소속 장성우 선수로 첫판은 임진원 선수가 잡채기를 당해 한 점 내주며 시작했다. 이어진 두 번째 경기에서 왼배
해남사람들
김유성 기자
2023.10.3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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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형색색의 불빛이 화려하게 꽃과 어우러져 눈길을 잡는다. 마치 진짜 꽃처럼 보이는 조화장식에 LED 빛으로 생명을 불어넣는 ‘LED 리얼 플라워’ 공예를 해남읍에 위치한 예울공방 김순영(53) 작가가 선 보이고 있다. 김순영 작가는 “LED는 열이 없어 화재 위험이 없고, 스파크가 일어나지 않아 소켓에 물이 들어가도 안전하다. 또 전기세 부담이 거의 없으며 탄소배출도 되지 않아 친환경적이다”고 말했다. 김 작가는 지난 9월19일부터 24일까지 해남문화예술회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 제2회 김순영 개인전에서 LED 리얼 플라워 작품과 자
해남사람들
조아름 기자
2023.10.3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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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자기의 보는 ‘복을 싸서 선물하다, 본연의 것을 감싸주다’는 아름다운 뜻이 담겨 있다. 따라서 보자기공예는 소중한 물건을 보자기로 싸고 덮고 깔고 매듭을 짓는 우리의 철학이 담긴 전통실용공예다. 특히 현대에 들어 가방, 트리, 전시물, 공간연출 등 다양한 형태로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 해남읍 평동리에 위치한 다움공방에는 김선화 대표의 보자기공예 작품들이 전시돼 있다. 김선화 대표는 지난 8월30일부터 9월10일까지 광주에 위치한 남도향토음식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민화, 보자기에 새기다’는 주제의 전시회를 열었다. 춘향전의 다양한
해남사람들
조아름 기자
2023.10.1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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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민들이 변화를 체감하고 있는 땅끝순례문학관은 부실공사로 완공되고도 3년 동안 문을 열지 못했으나 지금은 전국 최고 문학관으로 우뚝섰다.그 중심엔 이유리 학예사가 있다.이유리 학예사는 2019년 4월 땅끝순례문학관에서 근무를 시작해 초기 문학관의 체계를 잡기까지 부단히 노력을 쏟았다. 보자기에 쌓여 있던 유물, 수장고에는 라벨링 돼 있지 않은 기증품 등이 많았다. 이에 문학관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기 위한 기본 작업부터 시작했다.또 문학관 옆 백련재를 작가들의 창작공간, 특화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2019년 문인들의 단기 거주
해남사람들
조아름 기자
2023.09.2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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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진도축협(조합장 한종회)이 고급한우 시장에 뛰어든다. 이를 위해 자체 브랜드 사료도 만든다. 축협은 지난 9월1일 옥천면 축협 가축시장에서 해남군과 한우농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경산(출산 경험이 없는 암소) 한우 시식회를 열며 미경산우를 내세운 고급한우 브랜드 시장 진출을 알렸다. 축협은 미경산우를 최고급 브랜드로 내세운데 이어 생후 64개월 이내 암소는 서브 브랜드로, 생후 35개월 거세우는 프라임 브랜드로 내세우는 전략을 수립했다.브랜드명은 해남땅끝한우이며 철저히 해남진도축협이 제공하는 사료급여 등 메뉴얼에 따라 사육된 소
해남사람들
김유성 기자
2023.09.2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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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출신 정주희 명창이 오는 9월24일 오후 1시 해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김세종제 춘향가 완창발표회를 갖는다. 공연 제목은 만날 인연은 반드시 만난다는 작연필봉(作緣必逢)이다. 김세종은 조선 8대 명창의 한 사람이자 19세기에 활동했던 이로 출중한 소리와 지식이 높은 소리꾼으로 알려져 있다. 김세종제 춘향가는 보성소리와 동편제의 장점을 고루 수용하고 정제된 선율과 문학적 우수성으로 예술적 깊이를 갖는 판소리로 꼽힌다. 특히 이날 공연하는 동편제 김세종제 춘향가는 김세종-김찬업-정응민-성우향-안애란-정주희로 이어져 오는 소리로
향우
박영자 기자
2023.09.2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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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평면 남창리에 위치한 시골집은 수묵화 갤러리다. 벽면과 천장을 가득 메운 수묵화는 김만태(70)씨가 직접 그린 작품이다. 세상에 이런 일에 출연할 법한 공간에 이곳을 찾는 이마다 입이 떡 벌어진다. 각종 TV프로그램, 인터뷰 섭외가 많이 들어왔지만 극구 사양해왔다. 김만태씨는 10여년 전 모난 벽면을 예쁘게 가려보고자 우연히 붓을 들게 됐다. 어릴 적부터 미술에 소질이 있었던 김씨는 미대 진학을 꿈꿨지만 아버지의 반대로 토목공학과에 진학했고 50대 후반에 붓을 들게 되면서 그의 인생은 풍부해졌다. 굽이치는 단단한 소나무, 바람에
해남사람들
조아름 기자
2023.09.1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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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와 TV, 신문, 각종 공모전에 숱한 사연의 편지글을 보내온 송지면 미학리 김관웅(67)씨, 그야말로 37년 동안 글을 쓰고 사연을 보내는 시간을 보냈다. 숱하게 보낸 글 중엔 5,000권 당첨도 있었지만 아예 소개되지 않은 일이 부지기수였다.그런데 해남군에서 주최한 ‘땅끝을 노래하다’ 해남의 노래 작사 공모전에서 트로트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대상 다음으로 큰 상이라 그저 감개무량했고 그동안 숱하게 보낸 편지글에 대한 여한도 없어졌다. 그 기쁨이 얼마나 컸던지 김관웅씨는 “처음엔 거짓말인 줄 알고. 여러 차례 물어보고 나
해남사람들
조아름 기자
2023.09.06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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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부터 2년간 해남교육지원청을 이끈 조영천 교육장이 지난 8월29일 해남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이임식을 갖고 다시 교육 현장으로 돌아갔다.이임식에는 교육지원청 직원들과 해남민관산학 교육협력위원회, 학부모연합회, 해남군교육재단, U-13야구단 학부모, 해남 유·초·중 교장 및 교감단 등 150여명이 넘는 내·외빈이 참석해 조영천 교육장의 임기 마무리를 아쉬워했다. 이임식에 참석한 각 단체 대표들은 해남교육 발전을 위해 헌신한 조영천 교육장에게 감사패와 꽃다발을 전달했다. 해남에서 태어나 해남에서 자란 조영천 교육장은 교육
해남사람들
박영자 기자
2023.09.0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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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소방공무원으로 30년 간 근무한 김정훈 소방관이 8월 명예퇴직을 하고, 9월1일자 우석대학교 소방방재학과 전임교수로 임용됐다. 김 소방관은 1994년 소방소에 입문하면서 꾸준히 학업을 병행, ‘헌법상 국민의 안전권 구현에 관한 연구-재난 및 안전관리 법제를 중심으로’ 논문으로 전남대학교에서 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또 2006년부터 2014년까지 9년간 동신대학교 소방행정학과에서 겸임교수를 역임하는 등 학문과 실무를 겸비한 소방관으로 알려져 있다. 김 교수는 다년간 소방공무원으로 재직하면서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국민의 안
향우
김유성 기자
2023.09.0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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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 해남까지 두 다리로 달려온 울트라 마라토너 안남연(61) 향우가 지난 8월29일 낮12시 송지면사무소에 도착했다. 500km 넘는 거리를 쉬지도 먹지도, 제대로 자지도 못한 채 하루 100km 이상을 달려 96시간만에 고향에 도착한 것이다. 안씨는 35년 동안 몸담았던 회사를 퇴직하면서 이를 기념하고자 500km 울트라 마라톤을 기획했다. 안남연씨는 “회사에서 5일 동안 휴가를 받고 또 마라톤화 등의 후원을 받아 평소 하고 싶었던 울산에서 해남까지 마라톤에 도전했다”고 말했다. 안씨는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8월25일 낮
향우
조아름 기자
2023.09.06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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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명의 학생도 포기해선 안 된다는 교육철학으로 교육자의 길을 걸었던 해남교육지원청 조영천 교육장이 임기를 마치고 또 다른 교육자의 길을 준비하고 있다.조영천 교육장은 교육자로 38년을 지내는 동안 14년을 해남에 머물렀다. 송지종고에서 4년, 해남공고에서 5년, 또다시 해남공고 교장 3년, 해남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 2년을 몸담았다. 그는 교육에 있어 항상 학생들이 최우선이었다. 아이들의 성장 가능성을 그 누구보다 믿고 지지해주는 교육자의 길을 걸었고 또 그러한 교육자로 알려져 있다. 특히 해남공고 교장에 몸담았을 때 학생들에게
해남사람들
김유성 기자
2023.08.30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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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에 약한 여자’를 불렀던 마산면 출신 가수 민수연씨가 ‘사랑꽃춤’ 신곡음반 발매기념 가요콘서트를 8월25일 저녁 7시30분 목포 남악복합주민센터 1층에서 연다.목포에서 생활하는 민수연씨는 2009년 1집 타이틀곡 ‘사랑의 낙서’에 이어 2014년 2집 타이틀곡 ‘정에 약한 여자’를 낸 후 이번에 제3집 타이틀곡 ‘사랑꽃춤’으로 관객 앞에 선다.비록 목포에서 생활하고 있지만 고향 해남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민수연씨는 해남군장애인복지관에서 13년째 노래강사로 활동하고 있다.또 해남의 굵직한 무대엔 빠짐없이 초청되고 있어 해
향우
박영자 기자
2023.08.30 1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