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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화‧목요일은 30명이 넘는 주민들이 좁은 마을회관에서 모여 누군가를 기다린다. 바로 요가를 가르치는 이혜숙 강사다. 지난 4월4일 오전 10시, 계곡면 가학리 마을회관에 70~100세가 넘는 어르신들이 모였다. 오래된 마을회관 좁은 실내는 금세 빨간색 요가 매트로 깔리고 방이 좁아 옆방까지 매트를 깔았다. 그나마 빨리 온 주민은 요가 강사와 가까운 곳에 자리를 잡지만 늦게 온 주민은 옆방 먼발치에서 수업을 받아야 한다. 수업 시작 전, 요가 강사는 더 많은 주민들이 자신을 볼 수 있는 위치를 찾기 위해 이리저리 이동해 보지만
농업
김유성 기자
2023.04.10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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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이 사라졌다. 지난해에 이어 2년째 벌의 실종이다.벌의 실종으로 농가의 2차 피해도 커갈 전망이다. 4월부터 본격적으로 딸기꽃 개화가 시작되는데 꿀벌을 대체할 수단이 없기에 딸기 농가에도 비상이 걸린 상태다. 이어 참외, 고추, 수박 등 27개 과채류도 문제이다. 벌의 실종으로 대체벌인 호박벌도 구하기 어렵게 됐다. 당장 꿀벌 증식을 위한 가격이 한통당 16만원 대었는데 지금은 40~45만원으로 껑충 뛰었다. 그러나 이마저도 구하기 힘들다. 해남의 꿀벌 농가는 총 99호(양봉92호, 한봉 7호)이다. 이들 농가 중 적게는 50통에
농업
김유성 기자
2023.03.27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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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농민회는 ‘쌀값 폭락, 생산비 폭등 대책없는 윤석열 정부 규탄 해남 농민대회’를 오는 21일 오전 11시 해남군청 앞에서 연다. 집회에 앞서 해남군농민회는 해남군과 농협군지부에 공개질의서도 보냈다.공개질의서에는 ▲농가의 금융이자 부담을 줄여줄 정책적 대안을 제시할 것 ▲난방비 지원은 현금지급 또는 난방류 구입 쿠폰을 발행해 농가에게 지원 ▲현재 강원도가 시행하고 있는 반값 영농자재 지원 농민회는 서면으로 요구한 내용을 21일 집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농업
조아름 기자
2023.03.2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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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은 벼 정부 보급종 공급가격에 대한 차액 보상금을 지원한다.보상금 지원은 새청무, 신동진, 백옥찰 등 농협을 통해 벼 정부 보급종을 공급받은 모든 품종에 대해 실시된다. 총 43만6,920kg(21,846포) 규모로 20kg(1포대)당 1만원을 농가에 지원한다.2022년산 보급종 공급가격은 20kg/1포대에 메벼 4만4,880원, 찰벼 4만6,460원으로, 보급종 공급가격에서 차액보상금 1만원을 제외한 금액으로 종자를 받을 수 있다.
농업
박영자 기자
2023.03.2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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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은 읍면 농협에 신청한 면세유 사용자 6,738명, 406만 리터에 대해 8억3,400만원을 지원한다. 이번 농업용 면세유 구입비 확대지원(3차)은 해남군에서 건의해 전남형 행복시책에 선정된 사업이다. 이번 3차 확대지원에서는 10~12월까지 사용된 면세유에 대해 리터당 당 213원을 정액 지원한다. 지원 유종은 당초 3~10월까지 휘발유, 경유만 지원했으나, 이번 확대지원에서는 농업(법)인이 배정받은 농업기계용 면세유류 중 11~12월까지 2개월분 사용한 휘발유, 경유와 10~12월까지 3개월분에 사용한 난방용 등유를 추가
농업
조아름 기자
2023.03.2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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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면 연자리 민홍기(60)씨는 2005년 친환경 새끼우렁이 농법을 시범 운영하며, 지난 18년 동안 친환경 농업을 실천해왔다. 그 결과 지난 15일 ‘2022년 전남도 친환경농업대상’에서 친환경농업인 재배생산 부분 우수상을 수상했다. 그가 대농이었던 아버지를 따라 영농에 종사한지도 벌써 37년이 됐다. 1980년대 당시 2만평을 경작했을 정도로 대농이었던 아버지에게 후계자로 인정을 받기까지도 수년이 걸렸다.그가 농업의 패러다임을 바꾸게 된 것은 친환경을 접하면서다. 2002년 처음 오리농법을 선택했지만, 너구리가 천적이었고 아침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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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름 기자
2023.03.20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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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회 박형대 도의원(장흥1, 진보당)이 한전이 농업용 저온저장고에 대해 부당한 단속 및 사용 개도 등의 행위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혀왔다. 또 한전 측이 농사용 전력 제도개선 추진에 이어 제도개선 과정에 농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약속했음도 알려왔다. 박형대 도의원은 지난 6일 농민단체와 함께 나주 혁신도시에 위치한 한국전력공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 올해 1월초부터 구례군에서 시작된 농업용 저온저장고 사용에 대한 농사용전력 적용 확대를 촉구하고 부당한 전기단속을 중지할 것을 요청했다. 현재 한전의 기본 공급약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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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자 기자
2023.02.13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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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에서 최근 아열대 과수로 주목받고 있는 감평(레드향)이 설대목을 앞두고 수확되고 있다.감평(레드향)은 과즙이 많고 맛이 달며 신맛이 적고 식감이 아삭아삭하고 품질이 균일해 소비자들에게도 각광받고 있다.해남군은 3.4㏊ 12농가에서 레드향을 재배 중이며 올해부터 본격적인 수확을 하고 있다. 해남군에서 재배한 ‘감평’은 온난한 기후와 좋은 토질에서 재배되기에 품질이 뛰어나 소비자의 인기가 높다. 해남군에서는 밀감재배 시범사업 추진 결과를 토대로 감평(레드향) 재배 면적을 3ha로 확대하고, 품질·유통 경쟁력 향상을 위한 아열대 과
농업
조아름 기자
2023.01.20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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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핫한 마을 맘껏 기대하세요 해남에서 새롭게 떠오른 송지면 소죽. 올해도 새로운 움직임이 기대되는 마을이다. 소죽마을은 마을 내 소득사업, 일자리, 볼거리를 만들어 여행객이 모이는 소죽을 만들고 있다. 청정전남 으뜸마을 만들기 사업으로 변화가 시작된 소죽은 지난해 우수 으뜸마을로도 선정되기도 했다. 변화의 중심에는 최권배 이장이 있다. 마을에 변화가 보이자 주민들의 단결력도 더 높아졌다. 소죽마을에 들어서면 깨끗하게 정비된 꽃길, 홍가시나무가 눈길을 끈다. 마을 곳곳에 조성된 화단은 주민들이 직접 울력으로 벽돌을 쌓아 만든 화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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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름 기자
2023.01.1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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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배출에 어려움을 겪는 농촌마을에서도 자원순환 운동이 한창이다. 지구를 지키는 일에 삼산면 도토마을 주민들도 나섰다. 도토마을은 마을부녀회가 중심이 돼 자원순환운동을 펼친다. 박미옥 이장과 임미라 부녀회장은 더 깨끗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자원순환운동을 시작했다. 한 달에 한 번 온 마을 주민들이 가정에 모아온 자원들을 가지고 마을회관으로 모인다. 가져온 자원들을 손질하는 것은 부녀회원들의 몫이다. 각 가정에서 최대한 분리했지만 미흡한 부분들을 다시 재손질한다. 병에 물을 담아 이물질을 제거하고, 비닐과 라벨을 제거해 곧바로 자원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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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름 기자
2023.01.1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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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에서 가장 큰 규모의 연 농장, 읍 내사리 백년지기영농조합법인에서 겨울철 연근 수확이 한창이다. 백년지기 농장은 벼 수확을 마친 11월부터 2월까지 연근 수확을 한다. 연근 수확은 물속에 들어가야 하기에 얼음이 얼기 시작하면 수확이 어렵다. 해남은 날씨가 따뜻하기 때문에 한 겨울에도 얼음만 얼지 않으면 수확이 가능하다.연근 수확 작업은 기계를 이용하는데, 물의 압력을 이용해 흙을 걷어낸 뒤 연근을 수확한다. 기존에는 연근 수확을 굴삭기를 이용해 많은 수확 인력이 필요했으나, 연근 수확기가 도입된후 물의 압력을 이용해 연근 주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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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름 기자
2023.01.1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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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은 친환경 인증지구 75어가에 10억5,745만원의 친환경 수산물 인증 직불금을 지급한다. 친환경 수산물 인증 직불금은 친환경 김 양식어장 1ha 당 106만원을 지급하며, 올해 인증면적은 966.69ha로, 지난해보다 31.31ha 증가했다. 황산면 친환경 지주식 유기인증 김을 생산하는 5개 어촌계 중 신흥어촌계가 2014년 전국 최초 유기수산물 인증을 취득한데 이어 산소, 한자, 징의, 성산어촌계도 연이어 유기수산물 인증을 받았다. 해남군은 친환경 유기수산물 인증에 필요한 인증수수료를 비롯해 친환경 김양식생산량 감소분에 대
농업
박영자 기자
2023.01.03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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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200ha이상 면적이 가뭄피해를 입었던 북일지역에 고천암호의 물이 공급되는 방대한 사업이 추진된다. 장장 25.7km에 이르는 송수관로를 설치해 고천암호 물을 공급하는 사업이다.북일지역 일부는 소규모 저수지와 관정 외에 대체 용수원이 없어 매년 200ha이상 면적이 가뭄피해를 입고 있다. 고천암호와 연결되면 북일지역 943ha 면적이 혜택을 보게 된다. 총사업비 485억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내년 정부예산안에 실시설계비 3억원이 반영되면서 현실화됐다.북일 가뭄지역 해소는 이곳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다. 이에 해남군은 지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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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자 기자
2023.01.03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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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사육두수 증가에 따른 한우 가격하락으로 한우 수급관리 문제가 중요하게 대두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한우 사육 두수는 2022년 12월 기준 356만 마리, 2023년 12월 358만 마리로 역대 최대치를 갱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개체수 확대에 따라 도축 마릿수도 2023년 평년대비 22% 증가한 94만 마리, 2024년에는 102만 마리 수준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해남군도 2022년 상반기 5만3,390마리로 지난해 동기간 대비 4,000여 마리가 증가했다. 해남진도축협 가축시장 경매내역에 따르면 2022년 10월 임
농업
김유성 기자
2022.12.2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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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030년까지 국내 농축산분야 온실가스를 25.9%로 줄이기로 한 가운데 저탄소 인증 농업이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기업과 공공기관의 ESG경영 실천 강화에 따라 유통 대기업과 공공급식 시장도 빠르게 저탄소 농산물 구매로 전환될 움직이다. 이에 해남군도 저탄소 농산물 온·오프라인 플랫폼 구축에 나서고 있다. 해남미소 사이트에 저탄소 인증 농수산물 코너 운영에 이어 해남로컬푸드 직매장에 별도 코너를 구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현재 해남군에서 저탄소 인증을 받은 농산물은 쌀과 배추, 밤호박, 단감, 참다래, 밀, 대
농업
박영자 기자
2022.12.20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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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송지면 육용오리 농장에서 H5형 항원이 검출돼 오리 3만9,000마리가 살처분됐다. 대부분 출하를 앞둔 오리였다. 특히 이곳에서 검출된 AI는 고병원성으로 확정돼 해남군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 고병원성 AI는 전파력이 강하고 인체에도 전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와 관련 해남군은 13일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방지를 위한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했다.이날 회의에서는 해남군의 AI 방역대책 추진상황을 재점검하고 추가 발생이 없도록 가금농장 조기출하 독려, 관련 가금농장 계열사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대응을 실시해 나갈 것을
농업
김유성 기자
2022.12.20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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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은 2022년 농업인대상자로 고품질(친환경)쌀 분야 황산면 김영길(54)씨, 원예특작 분야 화산면 김순기(57)씨, 농산물유통·가공 분야 황산면 박기흥(55)씨, 축산분야 마산면 박승신(47)씨, 임업분야 화산면 이석호(41)씨를 선정했다.고품질 쌀분야 김영길씨는 9.4ha 면적의 벼 유기농 재배로 친환경농업을 실천하고, 황산면 친환경연합회장으로 친환경 고품질 쌀 농업 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김순기씨는 1997년부터 인삼재배를 시작해 현재 해남군인삼연구회 회장으로 각종 인삼관련 교육을 수료, 영농현장에서 선진기술을 적
농업
김유성 기자
2022.12.12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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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에서는 꽃봉오리마다 향기를 가득 품은 스토크 꽃 수확이 한창이다. 저온성 화훼 품종인 스토크는 10월 중순부터 출하를 시작해 1단(6개 묶음)에 상품기준 1만원에 도매시장에 판매되고 있다. 0.1㏊당 1,200만원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해남에서는 지난 2020년 저온성 품종 개발을 통해 보급을 시작, 현재 6농가에서 2.5㏊가량 재배되고 있는데 시범사업 추진 결과 기존 화훼류 대비 난방비가 60%가량 절감돼 저탄소 농업에도 기여하고 있다. 스토크는 추위에 강하고 주간 15~20℃, 야간 8~10℃에서 잘 자라는 품종으로
농업
김유성 기자
2022.12.05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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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의 대표 특화작목인 겨울부추가 수확을 시작했다. 해남 겨울부추는 북일면을 중심으로 25농가, 23㏊의 면적에서 1,200여톤의 생산되며 연간 19억여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부추는 각종 무기질과 비타민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는 천연 자양제이자 항산화 성분이 많아 면역력 강화와 노화 방지에 효과가 있다. 특히 시설하우스에서 재배되는 해남 겨울부추는 잎이 넓어 쉽게 물러지지 않는 장점이 있으며, 향기가 좋아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타지역보다 ㎏당 1,000원 이상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등 소비자 인기도 상종가이다. 올해도
농업
해남우리신문
2022.11.22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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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에서 열대과일 용과 출하가 시작됐다. 용과는 열대지방에 분포하는 삼각 선인장의 열매로, 과일 표면에 나있는 녹색의 돌기물이 용의 비늘처럼 보인다 해 용과(龍果, dragon fruit)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해남산 용과 재배는 마산면 민경석씨 농가로, 2년여전 삽목한 용과 모종에서 올해부터 본격적인 수확을 시작했다. 현재 비닐하우스 380여평에 평당 1주씩 380여주를 재배, 한 그루당 50여개의 용과를 수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산 용과는 수입산에 비해 당도가 높고, 유기농 인증을 받은 친환경 재배로 안심하고
농업
해남우리신문
2022.11.14 14: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