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하면 떠오르는 매생이는 해남에서도 즐겨 먹는 제철 식재료다. 매생이는 깨끗한 바다에서만 자라는 무공해 해초류로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해 숙취해소, 다이어트, 각종 성인병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겨울철 건강식으로 뜨끈한 매생이 한 그릇을 먹으면 추위도 이겨낼 수 있는데, 해남에서도 매생이를 맛볼 수 있는 식당이 많다. 해남매일시장 밥정 식당에서는 제철 메뉴로 ‘굴매생이떡국’을 선보이고 있다. 싱싱한 굴과 매생이, 든든한 떡국까지 한 그릇에 담아 뜨끈하게 맛볼 수 있다. 바다향을 가득 머금은 굴과 부드러운 식
종합
조아름 기자
2024.02.20 09:35
-
해남향교를 새롭게 이끌어 갈 제52대 전교에 임형기, 제36대 유도회장에 김문재씨가 각각 무투표 당선됐다.해남향교는 지난 1월20일 각각 단독입후보해 전교 및 유도회장에 당선이 확정된 임형기, 김문재 당선인에게 당선증을 교부했다.해남향교 전교 및 유도회장은 지난 선거에 이어 올해도 무투표 당선이 이뤄지면서 이날 유림들의 환영 속에 당선증이 교부됐다. 제52대 해남향교 전교로 당선된 임형기 당선인은 전교 출마 공약사항으로 ▲향교제도개선 ▲봉심 분향례 적극운영 ▲향교기능 회복 ▲향교 재산 적극관리 ▲청년회, 여성회 등 소속 단체 활성화
종합
박영자 기자
2024.02.20 09:34
-
1987년 김대중이 광주에 왔을 때 광주는 마비됐다. 1987년 김대중이 해남을 방문했을 때도 해남은 마비됐다. 김대중이 석방됐을 때 광주의 막걸리는 동이 났다. 역사 교과서는 여전히 민주화 운동에 대해 가르치길 꺼린다. 민주주의를 외친 이들에게 씌워진 빨갱이, 지금도 김대중을 빨갱이로 칭하는 이들이 존재한다.‘길위에 김대중’은 김대중에 관한 영화이다. 그러나 그와 함께 현대사를 살아온 호남인에 관한 영화이다. 다큐 ‘길위에 김대중’은 독립영화의 특성상 멀티플렉스 영화관을 제외한 군단위 작은 영화관에는 배급되지 않는다. 이에 해남우
종합
김유성 기자
2024.02.20 09:33
-
화산면 43개 마을에서 그린반장이 활동한다. 이들의 목표는 1회용품 저감운동에 이어 자원의 철저한 분리로 화산면의 생활배출 쓰레기량을 50% 감소하겠다는 목표이다. 화산면 전 마을에 들어가 활동할 50명의 그린반장은 그동안 화산면주민자치위원회가 마련한 기후환경리더교육사 양성 교육을 통해 탄소중립의 가치와 절박함을 배웠고 또 자신들부터 일회용품 사용 금지와 자원순환 배출을 실천해 왔다.그리고 ‘나부터, 작은 일부터, 지금부터’를 원칙으로 삼아 이 운동을 전 화산면으로 확대하고자 그린반장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1월16일 화산면사무소
종합
조아름 기자
2024.02.05 17:41
-
사륜오토바이가 북평면 와룡마을 바닷가 노두길을 달린다. 찬바람을 온몸으로 맞으니 두 손이 꽁꽁 얼어, 시뻘건 해가 바다 끝에서 올라와도 냉기가 가시질 않는다. “오메 어짜까 손 시렵다야. 라이타 갖고 와서 불 좀 피웠어야 한디 손 시려워 어쩐데.”삼성댁 손막례(80) 할머니는 비닐장갑안의 꽁꽁 언 손을 옷 속에 넣어 녹인다. 한참 때야 날고 기던 갯일이지만 허리협착증으로 걸음도 걷기 어려워 몇 년 동안 바닷일을 못 했다. 그래서인지 눈앞에 바다는 더욱 아른거렸다. “갯꾼이 이라고 없어서 사진을 어찌 찍는데. 오메 이라고 사람이 없다
종합
조아름 기자
2024.02.05 17:37
-
삼산면 양촌저수지 도롯가에 재미난 점방이 문을 열었다. 이름은 ‘오심재 점방’, 오래된 비디오테이프, 카세트, LP, 미싱, 저울 등 추억을 느낄만한 옛 소품이 전시돼 있다. 지난 1월초 문을 연 작은 점방에는 하루 서너명의 손님이 찾고 있다. 대부분 궁금증에 점방 문을 열고 들어온다. 이곳의 주인장 이승곤(64)씨는 오며 가며 누구나 편하게 쉬었다 가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 인생의 중턱, 6년 전 해남에 귀농하면서 꿈꾸던 삶이다.울산에서 30년 넘게 신문지국을 운영하며 매일 새벽 신문 배달을 했기에, 편안한 삶을 찾아 해남까지
종합
조아름 기자
2024.02.05 17:32
-
아픔을 품고 살았던 70~80대 어르신들이 가슴 깊은 곳에 묻어둔 이야기를 세상밖으로 끌어냈다. 가난이 불러온 부끄러운 과거, 아내에게 조차 말못한 사연들이 차곡차곡 쌓인 저서를 통해 어르신들은 그동안 잘 살았다고 다독이며 자신과 조우한다. 현산면 신방리 주민 70~80대 어르신 7명의 구술 자서전 ‘눈물로 핀 할미꽃’이 나왔다. 마을공동체 사업의 하나로 진행한 ‘생애사 기록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다. 자서전 기록에는 신방리 주민 최경례(82), 김강철(81), 김재임(80), 양동임(77), 명명자(75), 서명자(75), 이권열(
종합
조아름 기자
2024.02.05 17:30
-
현산면은 지난 1월12일 면사무소 회의실에서 70여명의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남도안전학당의 전문강사(마승주, 마승경, 허미선)가 일자리 활동이나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 대비 소화기교육과 다양한 사례를 예시로 안전교육을 어르신 눈높이에 맞춰 진행했다.
종합
해남우리신문
2024.02.05 17:03
-
해남소방서(서장 최진석)는 최근 5년간 관내에서 발생한 겨울철 화재 추이와 통계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겨울철 화재예방을 위한 대책을 강화한다.소방서 통계에 따르면 2019~2023년 5년 동안 해남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700건으로 그중 겨울철(12월~다음해 2월) 화재가 총 191건으로 다른 계절에 비해 상대적으로 화재 발생이 많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화재 원인으로는 부주의 343건(49%)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적 요인 157건(22%), 기계적 요인 85(12%) 순으로 나타났으며, 발생 장소로는 야외 195건(
종합
박영자 기자
2024.02.05 17:02
-
2023~2024 동계시즌 전지훈련이 한창인 가운데 국가대표 후보선수단과 꿈나무 선수단 150여명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해남을 찾았다. 해남의 잘 갖춰진 스포츠 기반 시설로 지난해 해남에서 동계시즌 동안 기량을 키운 선수들이 세계무대로 진출하는 등 좋은 성과를 거뒀기 때문이다. 해남군에는 지난해 11월 국가대표 휠체어 펜싱팀을 시작으로 동계전지훈련을 통해 육상과 축구, 펜싱 등 17개팀 344명이 찾았다. 현재도 국가대표 후보선수단 외에도 축구, 농구, 야구 등 600여명의 선수단이 해남에 머물고 있다. 앞으로 근대 5종과 야구,
종합
박영자 기자
2024.02.05 16:51
-
해남의 생활 속 탄소중립을 이끌 에코플랫폼 건립공사가 한창인 가운데 에코 플랫폼 서비스 기반시설 구축 용역 최종보고회가 지난 1월15일 해남군청에서 열렸다.에코플랫폼은 해남읍 해리에 지상 3층 규모로 1층에는 재활용품 교환센터와 사무실, 보관소, 리필숍(샴푸, 세제, 유용미생물) 등이 자리한다. 2층은 커뮤니티 공간으로 재활용품 판매 및 나눔 공간, 자원관리사 양성교육, 동아리 및 소통공간, 물품공유센터가 생기고 3층은 체험 및 쉼 공간으로 에코라운지와 카페 등이 들어선다. 에코플랫폼 신축부지는 신금영아파트 공원 인근에 위치한다.
종합
김유성 기자
2024.02.05 16:48
-
해남향교는 앞으로 2년 간 해남향교를 이끌 제52대 전교 및 제36대 성균관유도회 해남군지부 회장 선거를 앞두고 ‘해남향교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했다. 현 제51대 장성년 전교와 제35대 임형기 유도회장 임기는 오는 3월 종료된다. 이에 해남향교는 차기 전교 및 유도회장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을 지난 1월15일 확정했다.확정된 선거인은 당연직인 원로장의를 비롯해 선출 대의원 등 50명이며, 이번 선거에 출마하고자 하는 향교 및 유도회 사무국장 등 임원은 1월29일까지 그 직을 사임해야 한다. 또 후보자 등록은 오는 1월18일
종합
박영자 기자
2024.02.05 16:46
-
해남향교(전교 장성년)는 지난 1월11일 향교 대성전에서 음력 12월 초하루 분향례를 봉행했다. 이날 분향례에는 임형기 유도회장이 분향관으로 참례하고, 집례에는 임창길 감사, 알자는 김웅 임인장의 회장, 고유례 축관에 손은수 청년회장, 찬인에 여종신 경자장의 , 봉향에는 명채규 보존계장, 봉로에는 윤일엽 계묘장의가 참여했다.이날 분향례는 제44대 신임 박문재 해남읍장의 고유례와 함께 봉행됐으며, 장성년 전교를 비롯한 유림과 특히, 원로장의 등 50여명이 참여해 분향의 예를 올렸다. 장성년 전교는 “오늘 분향례에 참여해 주신 원로 유
종합
박영자 기자
2024.02.05 16:43
-
농촌마을 작은 점방에도 동남아 식품이 진열돼 있다. 북평면 동해리 ‘동해상회’, 마을 도롯가에 있는 시골점방이지만 진열된 물건도, 가게를 찾는 손님도 글로벌하다. 몇 년 전 가게를 찾는 손님이 뚝 끊기면서 가게 폐업을 고민했지만, 농촌 외국인 근로자들이 찾기 시작하면서 그 덕에 숨을 쉬고 있다. 기존에는 내국인을 대상으로 맥주, 소주, 막걸리, 담배, 과자, 음료수, 아이스크림 등 여느 점방에서나 볼 수 있는 제품을 취급했지만 5년 전부터 품목이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맞춰졌다. 10평 남짓한 이 가게 진열대에는 30%가 동남아 제품이
종합
조아름 기자
2024.02.05 16:26
-
민경매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올해 노인일자리 사업 중 마을로 출근하는 ‘우리동네 재활용 분리수거 사업단’을 515개 마을로 전면 확대하고 재활용 자원 수거 시스템을 구축해 해남쓰레기 배출 총량을 줄어나가자고 강조했다. 민 의원은 ‘우리동네 재활용 분리수거 사업단’의 경우 지난해 58명에서 올해는 134명으로 확대됐고 ‘우리동네 플라스틱 자원순환단’도 52명을 새로 배정한 것은 해남군의 괄목할 만한 성과이자 의지라며 여기에 탄소중립 교육이 더해지면 해남노인일자리 사업은 전국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군민들이 참여하는
종합
김유성 기자
2024.02.05 16:08
-
해남에서 제일 어른마을은 어디일까. 계곡면 월신마을은 65세 이상 인구가 73.8%으로 초초초고령화 마을이다. 해남군에서 가장 고령화 면은 계곡면, 계곡면에서도 가장 고령화 마을이 월신이다. 월신마을 이장은 79세 오형수 이장, 20년 간 마을 심부름꾼이다. 당연히 계곡면 각 마을 이장 중 나이가 가장 많다. 월신마을은 최고령 마을이지만 단합하면 월신이라 꼽을 만큼 단합 또한 최고다. 월신마을은 큰 월신과 작은 월신, 두 마을로 나뉘어 있고 가구수는 22가구, 3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이중 큰 월신은 동복오씨 집성촌이고 작은 월신은
종합
조아름 기자
2024.01.30 17:45
-
해남군은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2024년 생활권 재해위험목 및 노거수 정비사업’을 추진한다.사업은 생활환경 주변을 중심으로 집중호우나 강풍으로 주택과 건물 등에 피해가 예상되는 수목을 사전에 제거하기 위한 사업으로 위험수목 89본을 제거 또는 가지치기를 할 계획이다.사업을 위해 2023년 하반기 전체 읍·면을 대상으로 현장 확인과 소유자의 동의를 거쳐 대상목을 선정했다. 대부분 수령이 오래되고 가옥과 연접하고 있어 제거작업이 어려운 수목들이다. 정비작업은 인접 주택이나 주변 시설물에 피해가 있을 수 있어 전문업체가 중장비와
종합
김유성 기자
2024.01.30 17:12
-
해남경찰서(서장 배승관)는 지난 1월8일 대한노인회 해남군지부를 방문해 어르신 약 50여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했다.해남경찰서와 대한노인회 해남군지회는 고령자 교통사고 예방 및 교통안전을 위한 협력치안 활동을 강화화기 위해 앞서 2023년 12월14일에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이날 교육에서는 무단횡단 보행자 사고, 이륜차·농기계 사고 등 최근 교통사고 사례를 중점으로 교육을 진행했으며, 횡단보도 보행 3원칙, 이륜차 안전모 착용, 야간 외출 시 밝은 옷 입기 등 교통사고 예방에 필요한 안전수칙을 시청각 자료를
종합
박영자 기자
2024.01.30 17:12
-
해남읍 대표적인 급경사 구간인 한듬어린이집과 코아루아파트 도로에 열선이 깔린다.최근 대설주의보와 한파가 몰려오는 등 종잡을 수 없는 날씨 때문에 위험 구간에 대한 위험성이 제기돼 왔었다.이중 해남읍 구교리 한듬어린이집 오르막길 구간은 눈이 올 때마다 빙판길이 된다. 그러나 아파트가 위치해 있어 심한 경사로를 오가는 차량이 많다.해남읍 해리에 위치한 코아루아파트도 상황이 비슷하다. 코아루아파트는 비교적 최근 지어진 건물이지만 아파트 자체가 산 중턱에 위치해 있어 아파트 입구까지 100m길이의 급경사 도로를 지나야만 한다. 이곳 역시
종합
김유성 기자
2024.01.30 17:07
-
환경부의 시계가 거꾸로 돌아가고 있다. 1회용품 규제 계도기간을 두고 올해는 강력한 규제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으나 오히려 후퇴하는 결정을 내렸다. 환경부의 당초 안대로라면 1년간 계도기간을 거쳐 지난해 11월24일부터 플라스틱 빨대, 종이컵, 젓는 막대는 식품접객업, 집단급식소 매장 내에서 사용이 금지, 단속에 들어가야 했다. 하지만 환경부는 후퇴하는 결정을 내렸다. 종이컵은 아예 규제 대상에서 제외됐다. 매장 내 종이컵 사용이 불가했으나 이제는 규제 대상이 아니다. 환경부는 다회용컵 세척을 위한 인력고용 비용부담을 고려해 사용을
종합
조아름 기자
2024.01.30 1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