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로컬푸드 직매장이 비닐사용을 줄이는 제로웨이스트 매대를 운영하고 있다. 제로웨이스트 매대는 직매장을 찾는 고객들이 원하는 만큼의 농산물을 종이 포장재나 장바구니에 바로 담아 갈 수 있는 시스템이다. 또한 로컬푸드 직매장에서는 올해부터 생분해되는 친환경 포장재 전면 사용으로 생산 단계에서부터 폐기 및 재활용까지 쓰레기를 최소화하는 해남형 ESG 실천 노력을 하고 있다. 또 친환경 라벨지 사용과 이를 쉽게 뗄 수 있도록 출하 방식을 바꿨고 1회용품, 비닐랩 사용 자제, 과대 포장 사용 금지 등 농가 인식을 변화시키고 있다.
해남매일시장에 들어서면 입구에 ‘잔치국수’ 집이 있다. 명승례(65) 사장이 운영하는 이곳은 국수와 다양한 전, 생산구이 등을 취급한다.22년간 제철음식점인 신흥소주방을 운영했던 명 씨는 손맛 좋기로 유명하다.평생 음식을 하면서 허리에 무리가 가자 매일시장에 입점했다. 고생을 덜 하면서 요리가 가능한 메뉴를 고심하다 잔치국수를 선택했다.가게 이름은 ‘잔치국수’다. 이곳 잔치국수는 국물맛이 진하고 개운한 것이 특징이다. 멸치, 새우, 표고, 다시마, 대파, 무, 양파, 고추 등 육수에 온갖 정성을 쏟는다. 삶아낸 국수에 육수를 붓고
올해로 발족한지 34년째를 맞이한 재제주 해남군향우회 제18대 안행택 회장이 고향사랑 기부금에 100만원을 보탰다. 안 회장은 지난 11일 제주 호남새마을금고 3층 대강당에서 열린 제17, 18대 회장 이․취임식에서 회원들과 함께 취임 축하 화환 대신 보내온 쌀 500kg을 제주도사회복지협의회에 전달해 나눔도 실천했다. 회장 이‧취임식에는 김희현 제주특별자치도 정무부지사, 김한규 국회의원, 양영식·송창권·한동수·홍인숙 도의원 등 제주도 주요 인사들과 고향 해남에서 이광재 재무과장, 박석희 건설도시과장도 취임 축하를 위해 참석했다.
세왕섬유 최재락 대표가 지난 11일 고향 해남군에 500만원을 기탁했다. 고향사랑기부제 해남군 1호 기부자인 박광온 국회의원, 지난달 10일 300만원을 기탁한 최대호 안양시장에 이은 현산남초 출신들의 기부이다. 최재락 대표는 현산면 구산마을이 고향으로, 1994년 세왕섬유를 설립, 경기 포천·안산지역 자사 공장 및 협력업체를 통해 Target, JCpenny 등 유수의 글로벌 브랜드에 납품하고 있으며 한국 섬유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이 인정돼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한 바 있다. 그는 현재 현산남초 총동문회장을 맡고 있다.
전국에 맛이 좋다고 소문이 난 ‘가마솥 시장통닭’이 매일시장에 재입주했다. 특히 튀김거리와 마주보고 있어 해남매일시장 내 먹거리촌이 형성됐다.그동안 매일시장에 먹거리가 풍부하지 않다는 이야기가 많았는데 시장통닭의 입주로 시장 내에 먹거리촌이 형성된 것이다. 매일시장 토종닭 튀김은 육질이 쫄깃쫄깃 살아있다. 치킨을 결대로 찢어 먹는 맛이 있고 육질 또한 쫀득하다. 또 집집마다 해남고구마, 떡을 넣어 함께 튀겨주는데 이 맛도 별미다.매일시장 통닭튀김은 전국에서 찾는 이들도 많다. 대부분 20여년 이상 운영한 통닭가게라 이 맛을 추억하는
해남매일시장에 들어서면 입구에 ‘정희반찬’이 있다. 김종남(78)·김미경(72) 부부가 운영하는 이곳은 20년 된 반찬집. 이미 유명세를 탄 반찬가게다. 배추김치, 파김치, 열무, 알타리, 동치미, 깍두기 등 맛깔난 김치가 이 집의 주력상품.매일 김치를 담그는데 사과, 양파, 청양고추, 생강, 마늘, 새우젓 등 갖은 재료를 갈아 만든 양념은 맛이 일품이다. 또 국산 건고추만 사용하는데, 1년에 8,000근이 들어가 건고추 보관 건물이 따로 있을 정도 주재료를 까다롭게 관리한다. 정희반찬은 김치 외에도 감태, 게장, 멸치볶음, 젓갈,
문내면 새마을금고(이사장 정춘원)가 지난 1월31일 해남군 장학사업 기금에 100만원을 기탁했다. 수미다정영농조합법인 김대슬 대표가 지난 1월31일 해남군 장학기금 500억원 조성에 100만원을 보탰다. 한국수산업경연인 해남군연합회(회장 곽종선)가 회원들의 뜻을 모아 지난 1월31일 해남군 장학기금에 200만원을 기탁했다. 주식회사 원일스틸 김현태 사장이 지난 1월31일 해남군 장학사업기금에 100만원을 보태 500억원 장학기금 조성운동에 동참했다. 현산면 이병두씨가 500만원을 기탁, 해남군 장학사업기금조성에 동참했다. 기탁식은
재경 계곡면향우회 ㈜삼익산업 김중근 대표가 지난 1월31일 고향사랑기부제에 500만원을 기탁했다.계곡면 향우회는 지난달 11일 오득심 재경계곡면향우회장의 취임 기념 100만원 기부에 이어 도올 김용옥 선생 200만원, 3번째로 김중근 대표가 기부에 참여해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경기도 광주시 광남동에 소재한 삼익산업은 1981년 합판재 생산을 주력으로 설립된 이후 40여 년간 우리나라 건축 문화에 많은 영향을 미치며 건축사의 산증인으로 자리매김해온 친환경 건축자재 전문기업이다.명현관 군수는 “재경 계곡면 향우분들의 연이은 고향 기
“우리 마을 자원 분리수거는 내가 전담합니다.”옥천면(면장 김미자)은 21개 마을에 분리수거를 전담하는 노인일자리 ‘우리동네 재활용 분리수거’를 운영하고 있다. 운영하기 전 노인일자리 참여자들은 자원순환 교육도 받았다.옥천면 영신마을 ‘우리동네 재활용 분리수거’는 최철호(78) 어르신이 맡고 있다.최 어르신은 월‧수‧금요일이면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각 가정에서 배출한 자원을 분리한다. 자원이 버려지면 안 된다는 생각에 설 명절에도 자원 분리 일을 했다. 페트병에 붙은 비닐과 이물질을 제거하고 병을 쪼그려 분리하는 일이다.최철호
‘장화신은 고양이: 끝내주는 모험’애니메이션 명가 드림웍스가 만든 액션 어드벤처 영화 ‘장화신은 고양이:끝내주는 모험’은 9개의 목숨 중 단 하나의 목숨만 남은 마성의 히어로 ‘장화신은 고양이’가 잃어버린 목숨을 찾기 위해 소원별을 찾아 떠나는 고양이 블록버스터.1편에 비해 더 업그레이드 된 이 영화는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재미와 볼거리가 풍성하다. ‘보스 베이비’, ‘드래곤 길들이기’ 등 최강의 드림웍스 제작진들이 합류해 작품의 완성도를 더했다. 전체관람가, 102분 상영설경구 이하늬의 ‘유령’이해영 감독에 설경구, 이하
㈜뉴텍(대표 강성우)이 올해 제1호로 해남군 장학사업기금에 기탁금을 전달했다.㈜뉴텍은 지난해 7월 해남군과 업무협약을 체결, 2022년 1,000만원을 시작으로 올해도 1,000만원을 기부했다.기탁식은 지난 12일 해남군청 군수실에서 명현관 군수, 강성우 대표, 이광운 부대표, 강성국 전무이사, 김정현 관리이사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강성우 대표는 “지난해 해남군과 협약을 체결했는데 계묘년에는 가장 먼저 기탁을 하게 돼 기쁘다.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경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명현관 군수는 “어려운 경
해남군립도서관은 ‘책바다’ 이용 군민에게 전남도립도서관에서 택배비 3,000원을 지원한다. 책바다는 전국 1,238곳 공공도서관과 대학도서관에서 보유한 책을 택배로 받아 볼 수 있는 시스템으로 도서관 미소장 자료 또는 논문 등 전문 자료 등을 신청할 수 있다.해남군민이 타지역 공공도서관 소장 책을 대출하고자 할 경우 책바다 사이트(https://books.nl.go.kr)를 통해 신청하고 택배 도착 장소로 해남군립도서관을 선택하고 신청하면 된다. 이후 도서관을 방문해 책을 대출하고 반납하면 된다.
해남군립도서관에서는 2023년도 역량 있는 지도강사를 모집한다. 이번 지도강사 공개모집은 문화프로그램 인력풀을 구성해 군민들의 다양한 문화적 욕구에 새로운 강좌를 발굴하기 위함이다. 모집분야는 문화예술교육 전 분야이며, 자격요건은 해당분야 국가공인자격증 소지자나 경력자, 장관상 이상 수상자, 전문기관이나 단체에서 주관하는 교육과정을 이수한 자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모집기간은 2023년 2월8일까지며 해남문화예술회관 2층 문화의집 방문접수 및 이메일(chio76suen@korea.kr)로 신청하면 된다.
해남군립도서관은 문화예술회관 1층 로비 대형 전광판에 매월 아름다운 문장과 시를 게시해 읽고, 거닐며, 느낄 수 있는 ‘마음 글판’을 운영한다. 게시글은 도서관 사서들과 이용객들이 선정하며, 1월에는 윤동주의 ‘호주머니’ 시를 게시했다.
해남공공도서관(관장 박은정)은 오는 2월4일부터 25일까지 평생교육 기획 프로그램 원데이 클래스를 운영한다.원데이 클래스는 도서관 평생교육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방학 동안 학생과 학부모가 다양한 강좌를 하루 짧은 시간에 체험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초등학생 대상으로 ‘보드게임이 알려주는 한국사’, ‘(도전! 로봇조종사) 로보마스터’, ‘펀스포츠 터링’과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발렌타인데이 초콜릿 만들기’ 강좌가 있으며 성인 강좌로는 ‘(k-아트포장) 보자기공예’, ‘(아로마테라피) 향기로운 마음’, ‘나만의 차 블렌딩’,
해남군은 고향사랑기부제에 향우 등 각계의 기부 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17일에는 전 K리그 축구선수 출신 한신대학교 명왕성 교수가 자신의 고향이자 아버지 명현관 군수가 군정을 펼치고 있는 해남군에 보탬이 되고 싶다며 최고액 500만원을 기탁했다. 해남군에는 지금까지 고향사랑기부에 150명이 동참했으며, 고향사랑기부금이 제도 시행 2주 만에 6,000만원을 넘어섰다. 이중 100만원 이상 고액 기부는 12명이 4,700만원을 기부했으며, 10만원 이하의 소액 기부 138명 1,300만원으로 해남 출신 각계각층 향우들과 해남을 사랑하
해남에서 옛 풍경을 그대로 품고 있는 곳이 북평 남창 거리다. 이곳에는 80~90년대 정겨운 옛 간판이 많이 남아있다. 글씨체도 모양도 각양각색이지만, 세월의 빛바램이 묻어나와 정겹기만 하다. 남창마을 중심은 남창시외버스터미널이다. 교복 입은 학생들과 오일장을 보러 나온 마을사람들, 북평면의 모든 사람들이 모였다 흩어지길 반복했던 남창터미널, 버스 시간표가 적힌 녹색의 칠판은 여전히 옛 영화를 그대로 품고 있다.터미널 부근은 타임머신을 타고 시간여행을 하는 듯하다. 파란 간판의 ‘삼양마트’는 그 자리 그대로 주민들의 생필품, 주전부
내 나이 76세, 당신 나이 101세, 그 작은 체구는 어느새 더 작아졌다. 남들은 장수했다는 나이, 호상이라고 하지만, 어머니란 존재는 나이와 무관하다는 것을, 당신을 보내는 일은 결코 쉽지 않았다. 자식들 먹이려고 맛없는 음식만 당신 입에 넣었던 어머니. 우리 입에 맛없는 음식이 당신 입에도 쓰다는 것을 뒤늦게서야 깨달았다.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다.긴 이별 앞에 어머니께 잘 키워줘서 고맙다는 말을 했다. 어머니는 “내가 그랬다냐. 너희가 잘 컸제”라며 나를 토닥이셨다. 영원할 줄만 알았던 어머니란 이름, 뼈만 앙상한 당
송지면 산정 거리는 빠른 변화를 겪고 있는 면지역 중 하나로, 새로 생긴 상가, 간판들이 많다. 그 사이 사이에 여전히 명맥을 이어오며 80~90년대 정겨운 옛 간판이 남아있다. 이 거리에서 가장 오래됐다는 ‘문화사’. 추억 속으로 옅어져 가는 학교 앞 문방구다. 송지초등학교 앞에 자리 잡은 지도 벌써 50년이 됐다. 이정희(78)씨는 이 거리의 변화를 두 눈으로 지켜봐 온 산 증인이다. 처음 문화사를 시작했을 때는 이 길거리가 모두 비포장 흙길이었다. 수천명의 아이들이 학교를 다니던 시절, 하교 시간만 되면 문화사는 전쟁터를 방불
단무지 만들 때 필수였던 사카린과 노란 식용색소, 옥수수 찔 때 뿌렸던 뉴슈가, 빙초산이며 성냥, 지네약, 뱀 퇴치 명반 등 옛날 옛적 물건들을 지금도 취급하고 있는, 상가 이름도 정겨운 ‘미원슈퍼’다. 옛것이 많이 있다는 소문에 소주 등 골동품을 모으는 사람들도 찾는다. 이철로(66)씨가 아버지 대를 이어 운영해온 가게라 벌써 60년 넘게 명맥이 이어지고 있다. 어르신들의 옛 향수를 그대로 간직한 미원슈퍼. 요즘에는 옛 물건을 새로운 목적으로 찾는 이들도 늘고 있다. 빨간 식용색소는 옥천면 밤호박 농가에서 많이들 사간다. 밤호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