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추경에 7억 반영

매일시장 현대화도 추진

 

해남읍에 전신주와 전선이 없는 거리가 탄생된다.
해남군이 녹색디자인 시범거리로 조성할 농협군지부 뒤 상가일대를 전신주 없는 거리로 조성할 목적으로 제2회 추경에 지중화 예산 7억원을 편성했다.
총 11억원이 투입될 전선 지중화 사업은 한전과 이미 협의가 끝난 상태로 녹색디자인 사업 용역이 완료되면 공사가 착수된다.
해남군은 오는 2015년까지 3년간 총 2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해남읍 중심지 도보와 가로 공공시설물에 대한 디자인 개선에 나선다.


읍 녹색디자인의 중심테마는 ‘길, 시(市), 천(川), 정겹고 즐거운 읍내길 만들기’이다.
군은 군청과 문화예술회관, 성터, 해남천과 연결되는 구간은 역사문화 공간으로 디자인하고 상가밀집지역은 읍성의 이야기를 담은 디자인을 도입해 보행자 중심의 거리를 조성한다. 
또한 해남읍내를 녹지네트워크로 조성하고 건축물 사이의 공간에는 쌈지공원을 조성한다. 이를 위해 군은 1단계로 2015년까지 전남도 녹색디자인 시범거리사업을 추진하고,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중기청 상권활성화 구역사업을 추진한다. 이후 2021년까지는 국토부 도시재생 시범사업을 추진해 도심재생에 나설 계획이다.


상권활성화 구역사업은 매일시장을 현대화하는 사업이다. 매일시장 현대화 사업은 상인들도 요구하고 있지만 소유권이 상인회로 등록돼 있어 공설시장으로 변경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중소기업청의 시장활성화 자금은 사설이 아닌 공설시장만이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매일시장 부지 매입예산은 총 30억원, 해남군은 군정조정위원회에 이를 검토 의뢰할 계획이다.            
한편 매일시장은 1961년 자연발생적으로 탄생된 곳으로 시설이 노후화돼 비위생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어 현대화 사업이 시급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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