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돌목에서 9~12일까지

지난 9일 명량대첩축제 막이 올랐다.
9일을 시작으로 12일까지 4일간 해남군 우수영관광지, 진도군 녹진관광지, 울돌목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불멸의 명량! 호국의 울돌목’이란 주제로 진행된다.


명량대첩축제의 백미는 단연 133척 대 12척의 대결인 해상전투다. 울돌목바다에서 펼쳐지는 명량대첩 해전재현은 울돌목의 거센 물살이 멈추는 정조 시간에 펼쳐진다. 정조시간은 30여분, 해상전투의 판가름은 물때다. 30분 안에 굵고 짧은 한편의 긴박한 드라마를 재현해야 한다. 해상전투 재현은 오는 10월 11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30분간 울돌목 바다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에는 관광객과 주민이 직접 참여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다. 명량대첩 전적지를 버스투어로 만나는 ‘명량대첩 유적지 투어’가 1일 3회 운영된다.
‘명량대첩 역사정복 원정대’도 개설된다. 명량대첩과 관련된 9개 장소를 방문하며 스탬프랠리 형식으로 운영된다. 참가자가 울돌목 물살체험장과 고뇌하는 이순신 동상, 오극신 부자 참전상, 회령포 결의상 등에서 스탬프를 모두 받아 제출하면 기념품을 준다.
이와 함께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을 대상으로 ‘명량’을 10일 진도 군내초등학교 체육관, 11일 해남 우수영 유스호스텔 대강당에서 각각 무료 상영한다. 10일에는 영화를 제작한 김한민 감독이 감사인사와 함께 관객과의 대화의 시간도 열린다.
자세한 사항은 해남군청 문화관광과(530-5309), (재)명량대첩기념사업회(286-5260~3)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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