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 삶, 마을역사 생생히
해남우리신문, 자녀들에게 우송 


지난달 발행된 계곡 황죽리 할머니 뉴스1호에 이어 해남읍 고도리와 옥천 백호, 팔산 마을신문이 발행됐다. 
이 신문은 해남우리신문과 해남공공도서관이 운영하는 ‘산골마을 할머니도서관’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후원을 받아 제작됐다.


2호로 제작된 해남읍 고도마을신문에는 할머니 팥죽내기 공기대회와 고도오일장의 역사,  할머니들의 책 읽는 모습 등 다양한 이야기가 담겼다.
3호 옥천면 백호마을신문에는 할머니들이 직접 동화책을 읽는 모습과 생애 처음 미술전시회 나들이 등 할머니들의 새로운 이야기가 담겨 눈길을 끈다. 이밖에도 백호리의 자랑인 우물샘과 1902년에 탄생한 백호교회 등 향우들이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소식이 담겼다.
4호로 제작된 옥천면 팔산마을신문에는 송장근 면장이 직접 어르신들에게 책을 읽어드리는 모습과 팔산마을 역사, 만대산 상여바위 전설 등이 실렸다. 특히 더운 여름철 노인정에 모여 민화투를 치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가감 없이 있는 그대로 서술해 웃음을 자아낸다. 신문에는 각 마을 할머니도서관 학생들의 사진과 엄마가 자식들에게 보내는 짧은 한마디가 실린다.


다음 5~7호는 계곡 장소, 옥천 청신, 읍 부호 마을신문으로 9월 중 발행된다.
마을신문은 도시에 있는 자녀들과 향우들에게 배달해 부모와 고향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하는데 목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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