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까지 가야했던 불편 해소

▲ 해남우석병원에 야간 소아과가 생겨 목포까지 가야했던 부모들의 불편함이 많이 해소되고 있다.

합계출산율 3년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해남군에 야간 소아과가 생겼다. 해남우석병원(원장 박찬석)의 야간 소아과 진료가 시작됐다. 우석병원 소아과는 낮에도 아이들 환자가 몰리고 있지만 야간 진료에도 많이 찾는다.
우석병원 측은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는 흐름에 맞춰 지난달 2일부터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야간진료를 시작했다.
안효정 실장은 “전국합계출산율 1위 해남군은 아이 낳기 좋은 고장으로서의 이미지가 강하다”며 “여기에 아이 기르기 좋은 해남군이라는 이미지를 더하기 위해 야간진료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밤에 아픈 아이를 안고 목포까지 찾아가는 불편함을 덜어드리고자 야간진료를 시작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현재 해남우석병원에서 소아과를 담당하고 있는 의사는 김얼 씨와 권기범 씨. 각각 5년, 10년의 경력의 소유자로 연세대학교와 순천향대를 졸업한 소아과 전문의 이다.
김 얼 소아청소년과장은 “소아과는 고열로 인해 오는 환자들이 많다”며 “집에서도 간단히 해열제를 사용해 해열을 할 수도 있지만 어린아이의 경우 쓰는 약과 적정량이 달라 주로 병원을 찾는다”고 말했다.
또 “현재 전국적으로 수족구병이 유행하고 있다”며 “수족구병의 경우 온몸에 붉은 반점이 생기는 증상을 보이고 증상 발생 후 7~10일 이후 자연적으로 회복되지만, 일부에서 뇌염, 뇌수막염 등 신경계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어 가급적이면 가까운 병원을 찾아가길” 권했다.
한편 해남에서 소아청소년과가 운영되고 있는 곳은 3곳이다. 해남종합병원, 해남우석병원, 해남우리병원이 있으며 해남우석병원에서는 아이들과 부모의 편의를 위해 야간에도 항시 전문의를 배치해 진료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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