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시험 5가지 코스 부활
필기시험 1000 문항 공부해야

▲ 운전면허시험이 강화된다는 정부의 발표 이후 해남자동차전문운전학원에는 하루에도 수십통의 운전면허 취득관련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

운전면허시험을 강화시키는 법이 오는 11월부터 시행될 움직임이다.
정부의 운전면허시험 강화 발표 이후 미리 운전면허를 따기 위한 수험생들로 인해 전국의 자동차운전학원이 북새통이다.
해남자동차전문운전학원도 예외가 아니다.
특히 농한기와 방학이 겹쳐 더 많은 수험생이 몰리고 있다.
지난 6일 기능시험을 보기 위해 온 박주희(21) 씨는 “20살이 갓 됐을 때 부모님이 운전면허를 따라고 했는데도 가만있다가 올 말부터 기능시험이 어려워진다는 말을 듣고 부랴부랴 운전면허를 취득하러 왔다”고 말했다. 또 “대학교를 다니다 보니 방학 때 운전면허를 딸 수 있어 등록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정부가 오는 11월부터 강화할 시험내용으로 밝힌 것에는 기존 차로준수와 급정거만 치르던 시험에 5개 항목을 추가했으며 추가된 코스는 직각주차(T자 코스), 경사로, 전진가속, 좌․우회전, 신호 교차로이다.
오는 11월 비단 장내 기능시험만 어려워지는 것이 아니다. 필기시험의 경우도 기존 730개의 문항에서 보복운전 금지와 안전강화 법령, 이륜차 인도주행 금지 등을 추가해 1000개의 문항으로 확대됐다.
도로주행은 기존 87개 항목에서 자동차 성능향상에 따른 불필요한 항목을 삭제하고 긴급자동차 길 터주기, 어린이보호구역 지정속도 위반 등 안전운전에 필요한 항목을 추가해 총 59개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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