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과 아내 사망

 

해남경찰서는 부부싸움을 하다 불을 질러 딸과 아내를 숨지게 한 혐의(현주건조물방화치사상)로 박 모(51) 씨가 구속됐다.
박 씨는 지난 23일 오후 10시쯤 전남 해남군 해남읍 자신의 주택 거실에 휘발유를 뿌린 후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불로 딸(16)이 숨졌고, 아내 허 모(52)씨가 전신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다음날 숨졌다.
조사결과 박 씨는 아내가 말리던 고구마를 치우지 않는다는 이유로 부부싸움을 하다가 술에 취해 휘발유를 거실에 끼얹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추가 현장감식으로 박 씨가 불을 질렀는지 규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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