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끝어부 횟집 새메뉴 선
해남군과 개발한 바다요리

▲ 땅끝마을 어부횟집의 ‘해장금’은 새콤한 회무침을 각종 해초와 함께 먹을 수 있어 건강과 맛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

땅끝마을에서 가장 오랫동안 횟집을 운영한 어부횟집(김병서, 박봉순)이 해남군과 같이 ‘디톡스 바다요리’ 메뉴를 선보였다.
어부횟집은 땅끝마을 선착장에 위치해 있으며 18년 동안 주인이 바뀌지 않은 채 손님을 맞고 있는 해남의 대표적인 횟집이기도 하다.
특히 어부횟집은 계절별 회무침이 유명한데 생새우, 낙지, 간제미 등은 주인이 직접 바다에 나가 수확한 것으로 활어의 싱싱한 맛을 느낄 수 있어 관광객에게도 유명한 곳이다.
이번에 ‘디톡스 바다요리’로 개발된 음식은 회무침을 미역귀, 다시마, 청각 등을 해초와 함께 싸먹을 수 있는 ‘해장금’이라는 메뉴로 40~50대 남성들과 피부비용에 신경 쓰는 여성들이 특히 좋아할 만한 음식이다.
미역귀는 미역의 머리 부분으로 식이섬유소가 풍부해 변비와 다이어트에 탁월하며 술안주로도 부담이 없고 사슴뿔을 닮은 청각은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해 성인병 및 비만을 방지하는 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새콤한 회무침과 특유의 향을 풍기는 해초를 함께 먹다 보면 땅끝바다의 향을 그대로 느낄 수 있고 또 해초의 효능으로 콜레스트롤 저하와 중금속까지 배출된다고 하니 1석 2조다.
박봉순 씨는 “회무침만 먹다 보면 단조롭고 자극적인 맛이 강한데 각자의 기호에 따라 해초를 얹어 먹으면 좀 더 풍성한 맛을 느낄 수 있다”며 “건강과 맛을 동시에 챙길 수 있어 손님들의 만족도도 높다”고 전했다.
또 요즘 제철인 삼치 묵은지조림도 맛볼 수 있다.
삼치살을 발라 국물에 적셔서 먹거나 야들야들한 묵은지를 쭉 찢어 밥에 걸쳐 먹어도 좋고 삼치살을 김치에 돌돌 말아 싸먹어도 좋다.
삼치는 비교적 다른 생선에 비해 비린 맛이 적고 묵은지의 깊은 풍미가 더해 서로 조화가 좋은 음식이다.
뿐만 아니라 각종 활어회와 물회, 조림, 탕 등도 준비돼 있다.
특히 어부횟집의 모든 음식은 주인 김병서 씨가 직접 바다에 나가 건져 올린 것들로 믿고 먹을 수 있으며 전복이나 해초 등도 땅끝마을에서 이제 막 수확해 싱싱함이 살아 있다.
회무침은 생새우회무침(대) 5만원, 간제미회무침(중) 4만원, 낙지회무침(소) 3만원, 전복회무침은 5만원에 선보이고 있다.
 

저작권자 © 해남우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