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변화?
새로 선보이는 공간들

▲ 해남·완도·진도 주민들의 숙원인 호남권광역 화장장이 올해 말에 문을 연다. (고천암공설추모공원 조감도)

명량대첩해전사전시관·땅끝순례문학관 개관
달마산 일원 명품 둘레길·낙지위판장도 탄생

 

2017년 해남 곳곳에 새로운 건물들이 개관을 준비하고 있다.
관광, 문화, 복지 등의 대규모 시설들이 마무리되는가 하면, 해남을 이끌 새로운 프로젝트도 본격 추진된다.

12월 어린이도서관 개관
먼저 해남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키워줄 해남어린이도서관이 올해 말 문을 연다.
해남교육지원청에 따르면 해남공공도서관의 노후화와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교육, 문화 공간이 필요하다는 지역사회 여론을 반영해 해남공공도서관과 연계한 새로운 부지 2011㎡를 매입해 올 4월 착공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해남교육지원청은 지난해 12월 해남공공도서관 인근 부지를 10억5000만원에 매입했고 예산확보를 위한 승인절차를 거치고 있다.
해남어린이도서관은 총 57억원(해남군 17억, 도 교육청 17억, 국비 23억)의 예산이 투입되며 독서뿐 아니라 작은 영화관 등 문화 공간, 청소년들의 각종 모임, 자료실 등의 문화공간도 생겨날 예정이다.
해남공공도서관은 리모델링을 거쳐 새로운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12월 공설추모공원 완공
고천암에 조성되고 있는 호남권 광역화장장장과 공설추모공원이 이르면 올해 안에 완공될 전망이다. 원호리 인근에 들어설 호남권광역화장장과 공설추모공원은 지난달 중순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갔으며 총 사업비 195억원 규모다.
호남권광역 화장장은 지난 2013년 농림수산식품부의 자치단체 간 연계협력사업으로 3개군 총 72억원이 투입되며 공설추모공원은 자연장지와 봉안동 1동, 봉안당, 분수식 산골장 등 국비 43억원, 도비 5억원, 군비 75억원 총 123억원이 들어가는 대규모 사업이다.
올해 12월을 완공 목표로 진행 중이며 이번 공사가 마무리되면 그동안 목포나 광주 등 인근도시의 시설을 이용해야 했던 해남·완도·진도 군민들의 불편도 해소될 전망이다.

2월 명량대첩해전사 개관
오는 2월에 명량대첩해전사 전시관이 문을 연다.
명량대첩해전사전시관은 면적 2875㎡에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로 총 사업비는 88억9000만원이 투입됐으며 전시관은 크게 세계해전사, 7년 전쟁과 명량대첩, 역사를 만든 사람들, 명량대첩 필승요인 탐구, 4D영상관 등 6개의 존으로 구분돼 있다.
체험공간으론 항해술체험, 선회능력 비교체험, 판옥선과 세키부네 노, 총통의 발사원리 퍼즐체험 등 조선시대 해전사에 등장했던 다양한 전투선을 체험할 수 있다.
4D영상관에서는 명량대첩 현장을 입체적으로 표현, 생동감 넘치는 해전을 경험할 수 있다.
지난해 12월 임시오픈 한 후 부족한 콘텐츠를 보강해 2월 초 문을 연다는 계획이다.

10월 달마산 명품 둘레길 탄생
해남의 대표 명승지인 달마산 일원에 명품 둘레길이 생긴다.
총 17.7km에 이르는 달마산 둘레길은 크게 4개의 둘레길 코스로 계획됐으며 사업비는 총 12억7000만원이 투입된다. 주요 코스는 미황사~큰바람재, 큰바람재~노사랑골옛길접점, 노사랑골옛길접점~몰고리재, 몰고리재~미황사 구간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환경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사람이 다닐 수 있는 1.2m 폭의 임도를 만드는 것에 주력할 예정이며 1~2차 공사 마무리 시점은 10월 중으로 계획하고 있다.
올 7월 문을 여는 송호리 해수욕장은 계단 및 시설 교체작업과 우수관로 정비 등 전체적인 개보수를 통해 더욱 깨끗하고 안전한 관광지로 거듭난다.

하반기 땅끝순례문학관 개관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땅끝순례문학관도 올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하자보수에 대한 책임 공방을 놓고 지루한 힘겨루기가 진행되고 있지만 해남군이 이르면 올 6월 설계에 반영되지 않은 부분에 군예산을 투입, 개관을 서두른다는 입장이다.
땅끝순례문학관에는 64억원이 투입됐으며 김남주 시인과 고정희, 이동주 등 현대 시인 8명의 문학세계를 기리는 등 조선시대부터 현재까지의 해남출신 작가들을 만나볼 수 있다.
또 다양한 문학 관련 프로그램 운영해 시문학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춘다는 계획이다.

올해 낙지위판장 탄생
어민들을 위한 낙지 위판장도 본격적인 설계에 들어갔다.
그동안 해남에는 이렇다 할 낙지전문위판장이 없어 어민들은 인근 강진이나 목포 등으로 이동해 낙지를 판매해왔는데 해남군수협이 부지매입 5억원, 건축비 10억원(국비 4억원, 도비 3억원, 자부담 3억원) 등 총 15억원을 투입해 낙지위판장을 건립 중에 있다.
장소는 북평면 남창장 인근 공원 옆 부지이며 지난해 11월 부지매입이 끝난 상태로 이르면 오는 2월 착공에 들어간다.

건강증진센터 개관
해남군 보건소가 상시적으로 군민건강 관리 서비스를 지원하게 될 건강생활지원센터가 확장 이전한다.
해남군은 사업비 19억원을 투입해 현 보건소 내 1층에 위치한 건강생활지원센터를 건물 뒤편에 연면적 836.4㎡, 지상 2층 규모로 신축한다.
지난해 6월 착공해 연내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 건강증진센터는 건강 체크부터 상담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통합 건강상담실과 체성분 측정 및 개인별 맞춤 운동처방을 제공하는 체력측정실·체력단련실을 운영한다.
또 프로그램실과 상설교육장이 배치돼 다양한 질환에 대한 예방중심의 건강증진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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