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6명 후보 경선
50% 얻지 못하면 2차 결선

▲ 오른쪽 위 부터 <더불어민주당 양재승>, <국민의당 김병욱>, <국민의당 박선재>, <국민의당 박성재>, <국민의당 박종부>, <국민의당 송우종>, <국민의당 신상보>

양재승 부군수가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받았다. 이에 대응할 국민의당 후보는 오는 19일 확정된다. 오는 4월12일 치러질 도의원 제2선거구 보궐선거는 더불어민주당 후보 대 국민의 당 후보의 양자대결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
먼저 후보를 확정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3~14일 양일간 당원 40%, 군민 60%를 반영하는 전화여론 조사로 양재승 예비후보를 최종 확정했다. 새로운 정치를 표방한 최재희 예비후보는 아쉽게 탈락했다. 최재희 씨는 경선결과가 발표되자 SNS를 통해 양재승 후보에게 축하를 보내면서 예비후보로 활동했던 동안 지역 어르신들도 많이 뵙는 등 좋은 정치경험을 했다고 밝혔다. 또 경선에선 탈락했지만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열심히 돕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양재승 예비후보는 최재희 예비후보는 젊고 건강한 지역의 정치인이다며 향후 더 나은 기회가 올 것이라고 위로했다.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선출된 양재승(59) 예비후보는 옥천면 출신으로 옥천초와 해남중·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양 후보는 40년 공직생활 중 전남도청에서 예산계장과 과장 등 예산분야에서만 10년 넘게 근무한 경력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또 2년 반 동안 해남부군수로 재직하면서 어디에 예산이 필요한지도 잘 알고 있다며 도의원의 역할은 의정활동과 함께 지역을 위한 예산확보라고 말했다.
양 예비후보는 지역발전은 예산 없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며 예산이 필요한 곳을 더 샅샅이 발굴해 지원하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후보 홍수시대를 맞은 국민의당은 6명의 후보 전체를 놓고 전화여론조사를 실시한다. 여론조사에는 당원 50%, 일반군민 50%를 반영한다. 1차 여론조사에서 50% 이상 지지를 얻는 후보가 없을 경우 최다득점자 2명을 놓고 결선 여론조사를 다시 실시한다.
당초 국민의당은 전과전력을 바탕으로 3명 정도를 1차에서 컷오프 시킬 것이란 이야기가 나돌았지만 도당은 전체 6명 모두를 적격심사에서 통과시켰다.
이와 관련해 지역 내에선 새정치를 표방하는 국민의당이 오히려 구태의연한 선거를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당연히 적격심사에서 후보검증을 엄격하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국민의당은 과거의 잘못이 영원한 족쇄로 작용한다는 것은 또 다른 기회의 박탈일 수 있다며 후보 적격심사는 문제가 없다고 못 박았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사회적 지탄을 받을 성범죄 같은 전과는 당연히 후보적격심사에서 탈락해야 하지만 국민의당 후보의 경우 이같은 경력이 없고 과거보단 지금의 삶이 더 중요한 판단기준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 후보들 중 전과내용이 조금 무거운 경우는 경선 총점에서 감점을 받게 될 것임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보다 늦게 후보가 결정되는 국민의당은 더민주 양재승 후보를 넘어설 주자, 경쟁력이 있는 후보가 누구누구라는 이야기가 이미 당원들 사이에 나돌고 있다. 다음 주에 국민의당 후보가 최종 결정되면 두 당간의 치열한 선거가 예상된다.
한편 국민의당 후보경선에는 김병욱(55·화산 개미농장 대표) 전 도의원, 박선재(옥천면 영춘) 전 군의원, 박종부(59·화산면 연곡), 박성재(58·송지 중리) 땅끝농협 이사, 송우종(53·옥천주조장 대표), 신상보(45·옥천 미실팜 대표) 씨가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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