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살림 절약하며 7년째 장학금 지급
양무리교회 7월24일~8월11일까지 모집

 

 양무리교회는 교회개척 후인 다음해부터 지역인재양성을 위해 5000만원에서 6000만원 사이의 금액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올해도 530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해남양무리교회 김대길 목사는 중학교 때 아버지의 사업실패로 학교를 다니기 어려웠는데 교회와 학교 장학금으로 고등학교‧대학교를 마칠 수 있었다고 한다. 김 목사는 그 당시 고마웠던 마음을 지금 교회장학금을 통해 어린 학생들에게 돌려줄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한다. 
김 목사는 지역을 섬기며 지역인재를 키워내기 위해 교회살림을 절약한다고 했다.
김 목사는 7년째 하다 보니 장학금 지급 시기가 되면 문의전화가 온다며 그만큼 지역에 필요한 일을 하는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김 목사는 “교회장학금을 받은 학생 100명 중 한명이라도 자신의 꿈을 키울 수 있다면 그게 큰 기쁨이다”며 “장학금을 지급하면서 학생들에게 힘내라고 말하고 싶다. 너희들에게 소망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걸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학금 지급 방법은 중고등학생은 학교장의 추천만으로, 대학생은 지역신문광고를 통해 장학생선발공고를 하고 신청한 후보자들을 심의해 총 43명을 선발한다.
대학생 150만원씩, 고등학생 50만원, 중학생은 30만원씩 지급하며, 해남지역 중‧고등학교 재학생과 해남에 주민등록을 둔 부모의 자녀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장학금 선발기준은 신앙유무와 상관없이 가정경제, 가능성, 품행, 성적이다. 모집은 8월11일까지이다. 
문의 및 접수처는 해남양무리교회(해남읍 해남로 22) 혹은 전화 537-9988, 537-1011이다. 장학금은 8월20일 오전11시 양무리교회당에서 지급한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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