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보건소 타지 자녀들에 
부모님 건강 알림서비스 호응

 

 

 “오전에 내린 비로 텃밭이 촉촉해져서 고구마순을 세 군데로 나눠 심으셨다고 합니다. 오랜 폭염에 도라지꽃이 피지 않아 걱정이었는데 오늘은 비가 내려서 마당 한가득 보라색으로 채웠다고 보기 좋다 예쁘다 하십니다” 서울에 거주하는 임 모씨는 매달 해남군 방문 간호사를 통해 고향에 홀로 계신 어머니의 근황을 전해 듣는다.  
타 지역의 자녀들에게 부모님의 건강 등을 알려주는 해남군 부모건강 사랑알림 서비스가 큰 호응을 받으며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해남군은 보건소의 방문보건 서비스 제공 시 고령의 홀로 사는 어르신의 경우 타지의 자녀들에게 부모님의 건강 상태와 안부, 고향소식 등을 자녀들에게 문자나 이메일 등을 통해 알려주고 있다. 
서비스는 방문간호사가 가정을 찾아 부모님의 혈압과 당뇨체크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한 후 결과와 함께 최근 근황, 건강관리 내용 등을 사진과 함께 담아 자녀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지난 2009년 시작된 부모건강 알림서비스는 매년 1400여 회에 걸쳐 부모님 소식을 전하고 있으며, 현재는 8명의 방문간호사가 서비스를 신청한 112가구의 자녀들에게 월 1회 이상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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