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촌인 환영 현수막도 걸고
인심 좋은 삼산면 상가리  

▲ 삼산면 상가마을 비석은 마을의 연혁이 앞면에 새겨있고 뒷면에는 마을 주민들의 이름이 새겨있다.

 마을회관 옆에 마을의 역사와 주민들의 이름이 새겨진 비석이 서 있고, 귀촌한 주민을 위해 환영 현수막을 내건 마을, 인심 좋고 물 좋은 삼산면 상가리의 모습이다. 
상가마을회관 옆에 세워진 마을역사 비석 뒷면에는 상가마을 주민들의 이름이 모두 새겨져 있다. 
한병희(52) 이장은 “우리 마을의 역사와 지세 등을 보며 긍지를 갖고자 비석을 세웠고 비석비용 300만원도 주민 모두가 참여해 마련했다”고 말했다.
현재 상가마을은 16가구로 한 가구만 윤씨이고 나머지는 다 청주한씨이다. 여기에 새로 귀촌한 이도 청주한씨다. 마을주민들은 새로 입주한 한상일(76) 씨의 귀촌을 축하하는 현수막을 마을 입구에 내걸었다. 한상일 씨는 마을 주민의 마음 씀씀이에 감사함을 느낀다며 다른 마을이 아닌 고향을 다시 찾아온 것도 다 상가마을 주민들의 넉넉한 인정과 깨끗한 자연환경 때문이라고 말했다. 
경관 좋고 인심 좋은 상가마을. 마을역사를 긍지로 삼고 있는 상가마을에는 오늘도 훈훈한 웃음꽃이 떠나질 않는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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