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아빠하고 추억여행
해남군, 땅끝아빠캠프 운영

▲ 전국 합계출산율 5년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해남군이 마련한 땅끝아빠캠프에 참여한 가족이 공굴리기를 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해남군의 저출산 극복 추진사업으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는 땅끝아빠캠프가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1박 2일간 땅끝황토나라테마촌에서 열렸다.
초등학생 이하의 자녀들과 아빠로 구성된 19가족, 56명이 참여한 이번 캠프는 미니 가족올림픽, 아빠와 자녀의 마음 속 편지쓰기, 가족앨범 촬영, 버블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 간 훈훈한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평소에 직장 일로 아이와 시간을 자주 함께하지 못했던 아빠들은 자녀와의 특별한 여행을 통해 소중한 추억을 쌓고 남성의 육아참여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 캠프에 참여한 4학년의 한 학생은 “아빠가 같이 놀아줘서 너무 재밌었고, 이번 캠프를 통해 아빠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 학부모는 “애들이 커갈수록 대화도 부족해지고, 같이 하는 시간도 부족해지는 현실에서 짧은 일정이었지만 아이들과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해남은 합계출산율 5년 연속 전국 1위를 달성한 곳으로 남성의 육아참여 확대와 가족친화적인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아빠캠프를 비롯한 다양한 출산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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