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하선우, 직접 작사 작곡
우수영 관련 곡도 발표 예정

▲ 해남에 아무런 연고도 없는 하선우 씨는 직접 작사 작곡한 이순신과 강강술래, 해남관련 노래로 전국 무대에 선다.

 충무공 이순신과 강강술래, 땅끝해남에 빠진 통기타 가수, 그가 직접 작사 작곡해 부르는 곡명이기도 하다. 
하선우 씨, 그는 대중가요를 주로 불렀던 통기타 가수였다. 또 작곡가로 알려진 인물이다.
해남과 아무런 연고도 없는 그가 일명 땅끝해남에 빠진 것은 2012년 숭례문이 불에 타면서이다. 너무도 마음이 아팠던 그는 숭례문 헌정 곡을 만들었는데 숭례문에서 독도까지 이야기를 담은 ‘코리아판타지’라는 음반이었다. 
명량해전 때 모두 모여 강강술래를 부르며 춤을 췄던 것처럼 나라에 무슨 일이 생기면 뭉치는 국민의 애국심을 표현한 곡이었다. 이후 그는 이순신의 업적에 심취했다. ‘한산도가’를 시작으로, ‘한산도 야음’, ‘진중음’, ‘만리강산’ 등 이순신의 시를 토대로 곡을 만들었다.
이어 명량해전의 이야기를 각색한 강강술래도 창작했다.

 “강강술~래/강강술~래/강강술~래/서·남해 바다 약무호남 시무국가/명량해전 회오리바다 울돌목/중략/필사즉생 필생즉사 이충무공 대 해전/강강술래 모두 불러 보자/강강술래~”
그는 3~4년 전 우연한 기회로 해남에 놀러 오게 된다. 그때의 기억이 강하게 남아 ‘땅끝 마을 해남 우수영’이라는 곡을 작곡했고 곡의 동영상에 사용할 사진을 얻기 위해 해남군청에 전화를 한다. 그때 문화관광과에 근무하던 민성배 과장이 흔쾌히 사진을 보내주자 해남에 대해 애정을 더욱 갖게 됐다고 한다.  
지난달 24일 우수영 장터 축제 날, 그가 초청돼 무대에 섰다. 이날 그는 강강술래와 이순신 관련 노래, 땅끝마을 해남 우수영이라는 곡을 노래했다. 해남과 아무런 연고가 없는 그가 해남과 관련된 노래를 부르고 애정을 나타내자 관객들은 큰 박수로 화답했다.
그는 자신의 사명이 이순신의 좋은 글을 노래로 알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순신에 대한 자신의 느낌이 밑거름이 돼 서울에서 ‘이순신 장군 그분의 시는 노래가 되었다’라는 공연도 준비 중이다고 밝혔다.

 그는 축제 초청으로 다시 온 해남과 우수영장에 대한 인상을 전했다. 우수영장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모든 분들의 모습이 너무도 인상 깊고 우수영장의 싱싱한 해산물과 농산물을 맛보기 위해 많은 분들이 찾았으면 한다는 것이다. 
우수영장터 축제를 다녀온 후 그와 관련된 노래도 만들 예정이라 밝힌 하선우 씨, 그에게서 또 한 번 해남 사랑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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