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진보교육 해남추진위 결성
전남 22개 시군도 결성 움직임

▲ 전남교육을 책임질 교육감 후보를 도민들의 손으로 뽑자는 민주진보교육감 해남추진위원회가 결성 기자회견을 가졌다.

 내년 6·13 지방선거에서 ‘민주진보 교육감 후보’ 선출을 위한 첫걸음이 해남에서도 시작됐다. 
민주진보 교육감 후보 선출 움직임이 전남 22개 시군에서 이뤄지고 있이 가운데 각 시군별로 추진위원회를 구성, 민주진보교육감 후보발굴과 검증을 통해 후보를 선정하겠다는 것이다. 즉 권역별 토론회와 시군순회 간담회, 연석회의 등을 통해 도민이 참여하고 도민이 결정하는 새로운 교육감 선거문화를 만들겠다는 의미이다. 

 민주진보교육감 해남추진위원회는 지난 5일  해남교육지원청 앞에서 결성 기자회견을 가졌다. 
해남 추진위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지난겨울 촛불시민혁명은 나라의 주인이 국민임을 확인시켜 줬다”며 “현재 전남교육은 소통과 참여가 활발하게 보장되지 못하고 성과주의라는 행정 중심 교육의 한계에 직면해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선 1기 전남교육미래위원회가 그 효용을 상실한 배경은 견제와 비판의 한계가 컸음을 우린 알고 있다”며 “학생, 학부모, 교사, 지역민 모두가 참여하는 기구를 통해 임기 내내 함께하는 구조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22개 시·군 추진위별로 5만 추진 위원 모집과 전남교육 현황에 대한 평가 및 대안 마련을 위한 과정을 거쳐 원탁토론의 방식으로 전남의 교육미래를 담아내는 ‘전남교육 권리장전’을 채택하고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진보교육감 후보에 대한 갈망이 조직적으로 구체화한 것은 장만채 전라남도 교육감에 대한 실망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한편 장만채 전남교육감은 전남도지사 선거에도 이름이 거론되고 있지만 3선 교육감 선거에 나설 것이란 예상이 더 높게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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