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 종목 354개 팀 찾아
유소년 축구대회도 예정  

▲ 해남에서 골프훈련을 받기 위해 찾은 선수들이 골프연습을 하고 있다.

 땅끝해남이 스포츠 열기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달 21일부터 두 달간 일정으로 골프 전지훈련팀 60여 명이 해남을 찾아 동계전지훈련을 시작한 데 이어 보치아 청소년 대표팀과 한국체육대 펜싱팀이 이달 중 해남을 찾을 계획이다. 
2017~2018 동계 기간 해남에는 골프를 시작으로 12종목에서 354개 팀 6900여 명의 선수들이 전지훈련 차 찾는다. 연인원으로는 5만9000여 명에 이르는 숫자이다. 
종목도 다양해 축구 158개 팀 4000여 명을 비롯해 육상 50개팀 220여 명, 배구 38개팀 200여 명 등 대규모 선수단과 함께 농구, 레슬링, 테니스, 펜싱, 야구 등을 망라하고 있다. 
더불어 오는 23일부터 일주일간 제2회 국회의장배 전국 유소년 8인제 축구대회가 열리는 데 이어 전국 100개팀 2500명 선수가 참가하는 유소년 축구페스티벌 해남대회가 25일부터 일주일간 우슬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다. 

 해남이 동계전지훈련지로 각광받는 데는 적극적인 시설확충과 꾸준한 대외 홍보를 통한 수년간의 노력이 뒷받침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해남군은 육상트랙과 천연 잔디구장을 갖춘 우슬경기장, 3면의 축구전용구장, 전국단위 대회를 치를 수 있는 우슬체육관과 동백체육관 등이 우슬체육공원 내에 집약돼 있고, 지속적으로 수영장과 웨이트트레이닝장 등 각종 체육시설을 확충해 오고 있다, 또한 올해 현대식 8레인의 전천후 실내 육상 연습장도 완료해 사계절 스포츠 마케팅이 더욱 활기를 띨 전망이다. 
선수 부상방지를 위한 지정병원제 및 재활 프로그램 운영, 선수전용 세탁실은 물론 문화공연 관람, 힐링 문화체험 프로그램 등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으로 단순 일회성 유치가 아닌 평생 고객 관리의 자세로 전지훈련팀을 맞이하고 있다. 

 정상욱 감독(정상욱 골프교실)은 “지난해 이정은 프로골퍼가 해남 전지훈련 이후 KLPGA 6관왕을 차지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두면서 올해는 더 많은 선수들이 해남행을 원하고 있다”며, “전지훈련기간 동안 해남군의 세심한 지원과 배려로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어 가능한 일이었다”고 밝혔다. 
해남군은 올해 2017 전국유소년 축구페스티벌 해남대회를 시작으로 전국단위 18개 대회를 비롯해 도·군단위 대회 58개를 연이어 개최한 것은 물론 동계전지훈련으로 11개 종목, 147개 팀, 연인원 3만 2,000명을 유치하는 등 스포츠 마케팅의 메카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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