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문화원 1월 말 시연회 
사양길 접어들자 기록화

▲ 해남문화원은 사양화 길에 접어든 황산면 옥공예 채굴과 제작과정을 영상으로 기록했다.

 사양 길에 접어든 황산면 옥공예 제작과정이 영상으로 기록된다. 
해남문화원(원장 김종호)은 80년대까지 전성기를 누렸던 황산 옥공예 산업이 사양길에 접어들자 이를 기록물로 남기기 위해 영상작업에 들어갔다. 영상에는 옥매산에서 옥을 채굴하는 과정과 그 옥을 가지고 전통 제작방식으로 옥공예를 만드는 과정이 고스란히 담겼다.
또 영상에는 김육남 씨 등 현재 옥공예를 만들고 있는 장인들의 작품과 애환, 옥공예 특징과 역사 등을 담았다.   
문화원은 옥공예뿐 아니라 옥매광산과 관련된 광부들의 이야기도 영상에 더했다. 일제강점기 옥매광산에서 일했던 광부들의 흔적과 제주도로 강제로 끌fu가 돌아오던 중 바다에 수몰된 광부들의 이야기를 실어 황산 옥매광산을 다각적인 측면에서 접근했다.  
이번 영상작업은 해남문화원이 추진하는 지역문화콘텐츠 개발사업 일환 중 첫 번째로 시도됐다.
김종호 원장은 황산 옥공예에 이어 해남에서 사라져 가는 문화유산에 대한 기록화 작업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진행된 이번 영상은 35분 상영분으로 이달 안에 시사회를 갖는다.  이어 오는 2월에는 해남문화원 전시실에서 황산 옥공예 전시회와 함께 제작과정도 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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