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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대목, 추억이 모락모락 재래시장 풍경] 해남오일장서 만나는 모락모락 팥죽
박영자 기자  |  hpakha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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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2.13  13: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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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오일장 옛날팥죽집
20년째 오일장의 벗

   
▲ 장꾼들이나 손님들이 거쳐 가는 길목인 옛날팥죽집은 아침 8시에 문을 열어 오후 6시에 문을 닫는다.

 해남5일장에 가면 김이 모락모락 나는 옛날팥죽집이 기다린다. 5일장을 찾은 서민들의 공간, 벌써 20년째이다. 일요일을 제외한 날은 어김없이 문을 열지만 5일장이 서는 날에는 한바탕 전쟁을 치른다. 
장날 오전 8시가 되면 짐을 푼 상인들이 먼저 가게 문을 들어선다. 새벽잠을 설치고 나선 길, 손님맞이 준비가 끝나면 촐촐한 배를 팥죽으로 든든히 채우는 이들이다. 아침 초장 손님이 나가면 점심때를 기다리지 못한 손님들이 하나둘 가게 문을 연다. 주로 5일장을 보러온 어르신들이다. 5일장을 본 후 집으로 향하기 전 팥죽과 동지죽으로 점심을 해결하는 이들이다. 
옛날팥죽집이 5일장에 머문 지도 20여 년이 넘어섰다. 단골도 꽤 많다. 팥죽을 먹기 위해 오일장을 오는지, 오일장을 보러왔다 팥죽집을 들렀는지 모르지만 팥죽을 먹기 위해 5일장은 찾는 이들도 쾌 많다고 한다.

 이곳은 5일장 세대인 노년층이 주로 찾지만 젊은이들도 곧잘 찾는 곳이다. 5일 시장에서 보는 팥죽 맛은 또 다른 별미, 사람 사는 냄새가 물씬 풍기는 곳에서 먹는 맛이라 그 맛을 먹고자 찾는 젊은층이다.    
장을 보러온 이들 중 혼자서도 가게를 들어서고 삼삼오오 들어서는 사람들, “여기 팥죽 세그릇 주쇼, 난 동지죽이 맛있드만” 나누는 이야기도 정겹다. 
옛날팥죽집 주인인 박수경(55) 씨, 손님들과 대화가 스스럼없고 정겹다. 격식이 없는 손님과 주인. 그래서 팥죽집은 부담 없는 훈훈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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