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수질 염려 노심초사
관광지 입구인데 어쩌나

▲ 달마산 입구 마봉주차장 인근에 생긴 막걸리 주점, 약수터와 거리가 100m도 되질 않아 약수터를 이용하는 주민들은 수질에 대한 염려가 크다고 말한다.

 달마산 관광지입구 주차장에 비닐하우스 주점이 문을 열면서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달마산 입구 마을 주차장은 도솔암과 달마고도를 탐방코자 하는 관광객들로 주말이면 붐빈다. 또 주차장 옆 마봉리 약수터는 송지 주민들을 비롯해 많은 군민들이 애용하는 곳이다. 
하지만 최근 이곳 주차장 인근에 무허가 주점이 생기면서 주민들이 약수터 수질을 염려하고 있다. 
비닐하우스 주점 앞에는 떡국, 해물파전, 막걸리를 판매한다는 큰 현수막이 내걸려 있고 메뉴판에는 닭도리탕, 콩국수, 육개장 등 일반 식당에서 파는 품목이 적혀있다.

 일반적으로 식당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오폐수 시설 등 기반시설에 대한 점검이 까다로운데 이 같은 절차를 무시하고 주점을 운영하고 있어 주민들이 불편해하고 있는 것이다.
송지의 한 주민은 “과거 몇 차례 약수터 물이 오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 주민들의 노력이 이어져 왔다. 하지만 최근 약수터 인근에 주점이 생기면서 수질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 걱정하는 주민들이 많다. 아무리 위생적으로 운영한다 해도 식당에서 나오는 그 많은 오폐수를 처리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관계기관에서 점검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또 수질에는 영향이 없는지 걱정이 앞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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