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수질 염려 노심초사
관광지 입구인데 어쩌나
달마산 관광지입구 주차장에 비닐하우스 주점이 문을 열면서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달마산 입구 마을 주차장은 도솔암과 달마고도를 탐방코자 하는 관광객들로 주말이면 붐빈다. 또 주차장 옆 마봉리 약수터는 송지 주민들을 비롯해 많은 군민들이 애용하는 곳이다.
하지만 최근 이곳 주차장 인근에 무허가 주점이 생기면서 주민들이 약수터 수질을 염려하고 있다.
비닐하우스 주점 앞에는 떡국, 해물파전, 막걸리를 판매한다는 큰 현수막이 내걸려 있고 메뉴판에는 닭도리탕, 콩국수, 육개장 등 일반 식당에서 파는 품목이 적혀있다.
일반적으로 식당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오폐수 시설 등 기반시설에 대한 점검이 까다로운데 이 같은 절차를 무시하고 주점을 운영하고 있어 주민들이 불편해하고 있는 것이다.
송지의 한 주민은 “과거 몇 차례 약수터 물이 오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 주민들의 노력이 이어져 왔다. 하지만 최근 약수터 인근에 주점이 생기면서 수질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 걱정하는 주민들이 많다. 아무리 위생적으로 운영한다 해도 식당에서 나오는 그 많은 오폐수를 처리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관계기관에서 점검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또 수질에는 영향이 없는지 걱정이 앞선다”고 말했다.
김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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