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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옥매광산, 기억해야할 역사상 수상
박영자 기자  |  hpakha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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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3.05  10:3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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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내셔널트러스트
‘이곳만은 지키자’

유족회·해남우리신문 
함께 응모해 수상영예

   
▲ 지난달 24일 한국내셔널트러스트가 선정하는 ‘제15회 올해의 꼭 지켜야 할 자연·문화유산’에서 황산 옥매광산 및 광물창고가 기억해야할 역사상을 받았다.

 한국내셔널트러스트가 선정한 ‘제15회 올해의 꼭 지켜야 할 자연·문화유산’에 황산 옥매광산 및 광물창고가 기억해야 할 역사상을 받았다.
황산옥매광산 수몰광부 유족회와 해남우리신문이 공동으로 응모한 ‘꼭 지켜야 할 자연·문화유산’ 시상은 한국내셔널트러스트와 한국환경 기자클럽이 공동주최하고 환경부와 문화재청이 후원하는 상이다. 
한국내셔널트러스트는 옥매광산과 광물창고에 대해 보존가치가 높고 미래세대까지 영원히 보존하기 위해 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상금 100만원도 함께 수여했다.

 이날 발표에 나선 옥매광산 광부 유족회 박철희 회장은 황산 옥매광산은 이곳에서 일하던 광부 225명이 제주도로 강제로 끌려간 후 해방과 함께 고향으로 돌아오던 중 118명이 집단 수몰된 비운의 역사 현장이다고 밝혔다. 또 옥매광산에 남아있는 일제강점기 광물창고 등을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해 전쟁의 아픔과 평화의 중요성을 함축하는 곳으로 만들어 후손에게 물려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내셔널트러스트는 옥매광산 및 광물창고는 일제강점기의 아픈 역사를 간직한 침탈유산으로 장소성과 공간적 함의가 잊혀져서는 안 될 곳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또 광부들이 제주도로 강제적으로 끌려간 곳이자 해방을 맞아 귀향하던 중 118명의 목숨이 희생됐고 가까스로 살아남은 사람들의 귀착지임을 상징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장소로 향후 미래세대가 아픈 역사를 기억할 장소라는데 주목했다고 밝혔다.

 이번 응모에 선정된 곳은 해남옥매광산을 비롯해 대전 월평공원, 만경강 신천습지, 부산 소(牛)막사, 수락산장, 인천 북성포구, 제주 금오름, 청주시 청사 등 총 8곳이다.
15회를 맞고 있는 ‘이곳만은 꼭 지키자!’ 시민공모전은 우리주변의 보전가치가 높지만 훼손위기에 처한 자연·문화유산을 시민들이 직접 추천하고 전문가들이 선정하는 캠페인이다. 
수상식은 지난달 24일 서울스퀘어 3층에서 진행됐다. 한편 해남우리신문과 황산옥매광산 광부유족회는 광부들의 한이 서린 옥매광산 광물창고를 근대문화유산으로 보존하기 위해 지난해 추모조형물 조성에 이어 한국내셔널트러스트의 2017. 이곳만은 꼭 지키자에 응모했다. 
시상식에는 윤영일 국회의원과 서해근 군의원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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