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2022년까지 
농어업 5개년 계획 제시

▲ 최성진 해남군수 권한대행을 비롯한 군 관계자들이 지난달 21일 송지면 송호리 전복작업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해남군이 농어업 소득 1조7000억원, 1억원 이상 고소득 농어업인 1700명을 육성하는 농어업 5개년 계획을 제시했다. 
해남군의 농어업 5개년 발전 계획은 농어업 소득 1조원 달성을 넘어 오는 2022년까지 소득 1조7000억원 달성, 1억원 이상 고소득 농어업인 1700명 육성을 목표로 생산과 가공, 유통 등 전 분야에 걸친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농업분야는 농업소득 1조원과 억대부농 1000명 육성을 목표로 농업 경쟁력 제고 방안이 마련됐다. 전국 제1의 경지면적과 친환경인증면적 보유를 바탕으로 친환경 농업을 내실화하고, 안정적 판로확보와 경영 안정을 위한 소득 다변화, 가공과 유통 기반 확충을 추진하게 된다. 특히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신기술 보급과 고부가 가치 미래 농업을 주도하는 선진 농업군으로서의 위치를 선점해 나가기로 했다. 
어업분야는 7000억원 소득달성과 고소득 어업인 700명 육성이다. 
현재 1000억원 위판액을 보이고 있는 물김을 비롯한 마른김과 자반 등 김 산업이 수산물 소득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군은 2022년까지 수산업 소득 7000억원의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수산업 SOC 확충과 수산자원 조성 등 수산물의 유통과 가공, 브랜드화를 집중 추진할 방침이다. 
정부는 2024년까지 김 수출 1조원을 목표로 수산양식기반 시설 확충과 고품질 수산물 생산을 위한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 
또 수산물 유통물류센터와 가공단지 조성, 비교우위 수산물에 대한 브랜드화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한 체계 개선도 눈에 띄고 있다. 
해남군은 2017년 말 기준 1조1556억원의 농어업 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순소득 1억원 이상 농어업인은 총 773명으로 집계됐다. 
분야별 소득은 농업 5508여억원을 비롯해 수산 1978여억원, 축산 1559여억원, 유통 2511여억원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 1월 농어가 및 법인을 대상으로 2017년 기준 순소득 1억원 이상 농어업인 통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총 773명으로, 농업분야 460명, 어업분야 313명이다. 
더불어 5000만원 이상 1억원 미만 농어가도 지난해 995가구(농업 488, 어업 382)로 집계돼 억대 부농이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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