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처음으로 여성풍년 선거
이순이 김종숙 전지원씨

 

 이번 6·13지방선거의 특징 중 하나가 여성들의 진출이다.
현재까지 군의원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나선 여성들은 2선인 이순이 의원과 비례대표인 김종숙 의원, 문내 출신 전지원 씨이다.
해남에서 선거를 통해 군의원에 선출된 이는 이순이 의원이 유일하다. 이순이 의원은 비례대표로 군의회에 진출한 후 지난 선거에서 당선돼 2선의 의원이 됐다. 이순이 의원이 포문을 연 후 올해 지방선거는 여성들의 진출이 눈에 띈다. 
현재 비례대표인 김종숙 의원이 2선을 향해 뛰고 있다. 여기에 최근 문내출신이자 민주당 여성문화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전지원(56) 씨가 뛰어들었다. 
이들 3명 여성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해남은 여성들에게 정치진출의 문을 쉽게 열어주지 않았다. 여성들의 정치진출은 비례대표제가 생기고 1번을 여성의 몫으로 할당하면서 가능했다.

 따라서 지난 지방선거에서 이순이 의원의 출마는 하나의 시험대였다. 이순이 의원의 당선은 계곡면 출신에다 옥천과 삼산, 북일 등지에서 근무한 경력이 한몫했다. 
이들 3명의 여성 중 이순이 의원과 김종숙 의원은 출마하는 후보들이 많지 않아 현재까진 무난히 경선에 통과할 움직임이다. 그러나 정치신인인 전지원 씨는 민주당 경선의 문턱을 넘어야 한다. 
전지원 씨가 출마하는 나선거구(황산 문내 화원)는 민주당에 문내출신 정명승 현 의원과 화원면 출신 이성옥 씨가 뛰고 있다. 
따라서 민주당은 3명의 후보 중 본선에 진출한 2명의 후보를 경선을 통해 최종 확정해야 한다. 
그런데다 군의원 선거는 지역주의 선거가 강해 한 면에서 2명의 후보를 내놓지 않기에 현역인 정명승 의원과 경쟁이 불가피하다.
과연 6·13지방선거에서 여성들의 진출이 어느 정도 될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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