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레이터와 예술과 함께하는
남도 수묵기행
3~11월까지 일반인 참가 가능

 

 아트투어 해외로 가십니까. 수묵 같은 남도의 풍광과 예술이 함께 하는 여행, 아트투어가 해남에서 선을 보인다.
맛있는 남도음식과 향기로운 차, 남도의 구불구불한 산허리와 수묵의 필법을 닮은 구성진 남도소리 등 ‘예술과 함께 떠나는 남도수묵기행’이 일반인들의 참여를 기다린다.
3월부터 오는 11월까지 총 20회 진행되는 남도수묵기행은 1박2일 동안 ‘수묵’을 주제로 해남의 인문예술적 장소를 답사하는 예술기행프로그램이다. 
3월은 천년의 긴 잠을 깬 미황사 달마고도(達磨古道)와 산이 매화밭, 4월은 대흥사 및 백련사 천년 동백 숲과 햇차이다. 
여름에는 동시대 예술가들이 봄부터 준비한 예술작품이 천년고찰에서 관람객을 맞는다. 
남도수묵기행은 ‘큐레이터와 해설사의 예술적인 시각의 해설’이 동행하고, 예술가의 작업도 직접 체험한다. 
남도사람들의 밥상과 명주로 알려진 해창막걸리, 구성진 남도소리를 현장에서 만나며 주지스님과 향기로운 차담도 나눈다.  
가을에는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와 연계해 남도미술의 보고 목포 성옥기념관과 남농기념관, 진도 운림산방과 남도문예르네상스의 종가 녹우당 등 수묵에 대한 심도 있는 인문 예술기행이 준비된다. 
11월에는 겨울대지와 자연의 소리 여행이 기다린다.
해남군과 행촌문화재단(이사장 김동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공모사업에 ‘예술과 함께 떠나는 남도수묵기행’이 선정돼 이번 예술기행을 열게 됐다. 
특히 ‘예술과 함께 떠나는 남도수묵기행’은 행촌문화재단이 2015년부터 추진한 ‘풍류남도 아트프로젝트’ 에서 시작됐다. 
행촌문화재단은 풍류남도 아트프로젝트를 통해 전국 예술가 40여 명을 남도에 초대, 남도의 자연풍광과 서사를 화첩에 담아 연중 미황사 백련사 녹우당 대흥사 및 유휴공간에서 크고 작은 전시를 이어왔다. 
특히 광주비엔날레와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와 연계해 국내 아트투어의 새 장을 열었다.            
   문의:행촌문화재단(533-3663 /   aass_c@naver.com)   

김성훈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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