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평면 남창 오일시장 인근
해남군 낙지위판장 준공 

 해남군수협 낙지위판장이 오는 26일 개장한다. 위치는 북평면 남창 오일시장 인근이다. 
총사업비 10억원(국·군비 70%, 자담 30%)이 투입된 낙지위판장은 1동 2층 533㎡의 규모로 해남산 낙지를 비롯해 굴, 꼬막, 감태 등 각종 수산물을 위판하게 된다. 
해남의 낙지 생산량은 연간 200여 톤이다. 해남수협은 연간 40여억 원의 위판고를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위판장 2층에 시식 코너를 마련, 북평면 갯벌과 연계한 땅끝 먹거리 장소로 운영한다.  
해남은 세발낙지를 비롯해 꽃낙지, 뻘낙지 등 서남해안 최대 낙지 공급처였으나 70년대 이후 간척사업으로 생산량이 크게 감소해 현재는 연승, 통발, 맨손어업 등 방법으로 350여 명의 어민들이 낙지잡이를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위판장 운영으로 해남산 낙지에 대한 이미지 제고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해남군은 낙지 위판장 신설과 함께 9000만 원을 투입해 군내 3개소에 낙지 산란장을 조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