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원 후보 모두 송지출신, 송지의 민심은
유권자수 많은 면지역, 어느 후보 선택할까

 

 오는 6·13동시지방선거는 민주당과 민평당이 붙는 첫 지방선거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인기와 더불어민주당의 인기에 부합해 민주당의 약진이 예상된 가운데 현역 국회의원이 자리한 민평당도 한 번 해 볼만한 선거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민주당은 옛 명성을 잇기위해 전 선거구의 약진을 목표로 내건 반면 민평당은 가능성이 있는 후보를 전략적으로 집중할 가능성이 크다.
민평당은 도의원선거구의 경우 모두 경선 없이 후보가 결정된 상황이다. 제1선거구는 최재희 예비후보와 제2선거구는 박성재 도의원이다. 또 군의원 나선거구(황산·문내·화원)도 서해근 의원의 단독 출마여서 경선 없이 후보가 확정된 상황이다.

 가선거구(해남읍 마산 산이) 경우 고성동(47·해남읍 평동리) 전 JC회장과 김호성(59·해남읍 성내리) 만호스튜디오 대표, 박동인(63·해남읍 해리) 현 군의원 등 3명이 뛰고 있다. 가선거구는 3명의 군의원을 선출하기에 3명 모두 본선에 나설 수 있다. 
그러나 3석의 군의원을 민평당이 모두 가져가기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판단이 크기에 가능성이 있는 후보에게 집중할 것이란 이야기가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2명을 선출하는 다선거구(현산 북평 송지)는 김석순(62·송지면 산정리) 전 군의원과 천채재(65·현산면 신풍리) 현산면 이장단장이다.
또 2명을 선출하는 군의원 라선거구(계곡·옥천·삼산·화산·북일)는 박선재 전 군의원과 이대배(57·화산면 석호리) 현 군의원이 뛰고 있다. 현재의 출마 구도라면 경선 없이 모두 본선행이다. 그러나 가선거구처럼 한 석이라도 얻기 위해선 전략적 판단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당 안팎에서 거론되고 있다. 2명다 본선에 내 보낼 경우 모두 위험할 수 있기에 한 명에게 집중해 의석수를 늘려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달리 민주당은 선출 의석수 만큼 가선구는 3명, 그 외 선거구는 2명을 본선에 내보낸다. 따라서 민주당 후보들은 치열한 경선을 먼저 뚫어야 한다. 

 이번 6·13지방선거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도의원 제2선거구이다. 민주당 조광영, 민평당 박성재 후보 모두 송지면 출신이다. 그동안 도의원 선거는 송지면 출신들이 휩쓸었다. 이번 선거도 누가 되든 송지면 출신이다. 다만 송지면 출신 간의 첫 대결이라 송지면 표심이 어디로 흐를지 관심이다.
군의원 선거의 경우 유권자 수가 많은 지역 출신의 후보가 의회에 진출했다. 유권자수가 가장 많은 면은 나선거구의 경우 황산면, 다선거구는 송지면, 라선거구는 화산면이다. 황산면 출신은 민평당에 서해근, 무소속 이철승 전 성산리 어촌계장이 뛰고 있다.
다선거구 송지면 출신은 민주당에 김동남, 이철태, 민평당에 김석순 전 군의원이다. 라선거구 화산면 출신은 민평당에 이대배 군의원과 무소속 박종부 땅끝농원 대표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유권자 수가 많은 만큼 독자출마 역시 허용되지 않는 선거지형이다. 

 이와 달리 해남읍을 끼고 있는 가선거구는 산이면과 마산면을 끼고 있는 후보자가 그동안 군의회에 진출했다. 이번 선거에서도 그 등식이 성립될지 관심사항이다. 
특히 가선거구는 민주당과 민평당 모두 3명의 후보를 내보낼 경우 역대 선거 중 가장 많은 후보들 간의 경합이 예상된다. 그만큼 표 분산이 이뤄지고 근소한 표차로 당락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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