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료 50% 농협이 책임 판매
공공비축미 실적따라 차등배정
 

 

 해남군은 타작물 재배 논에서 생산된 콩을 정부가 100% 수매하는 등 타작물 재배 지원이 확대됨에 따라 군내 논에 대한 타작물 재배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은 벼를 재배한 논에 벼 대신 다른 작물을 심으면 ha(3000평)당 조사료 400만원, 일반작물·풋거름작물 340만원, 두류 280만원을 지원하게 된다. 
또한 지난 16일 농식품부는 타 작물 재배 지원사업에 참여한 논에서 생산된 콩은 정부가 100% 수매(단가 4,200원/kg(대립 1등)), 조사료는 50%를 농협에서 책임 판매하는 추가 대책을 발표했다. 
특히 올해 시도별 공공비축미 매입량의 50%를 논 타작물 재배사업 실적에 따라 차등 배정하는 등 타작물 재배 면적 확대가 시급한 과제로 대두 되고 있다. 

 논 타작물 전국면적 5만ha 달성 시 18년산 수확기 가격이 17만원/80kg 대가 전망되고 있으나 목표면적 미달성시 공공비축미곡 매입량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해남군의 논 타작물 재배 목표면적은 1309ha로, 경작지가 넓어 공공비축미 배정 감소 시 농협 자체곡 매입 확대 요구 등 해남쌀 수급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따라 군은 사업 확대를 위해 지난 14일부터 읍면 순회교육을 실시, 벼 재배 대비 타작목별 소득 분석자료 등을 설명하고 논 타작물 재배사업에 대한 농업인들의 건의와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또한 26일부터는 들녘경영체, 조사료경영체, 축산농가, 쌀전업농 등 5ha이상 대규모 경작자를 대상으로 읍면장과 함께 하는 순회 간담회도 개최하고 있다.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은 오는 4월20일까지 농지 소재지 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한편 각종 지원사업 등을 합산한 작목별 소득비교에 따르면 ha당 벼 790만5000원, 콩 1016만원, 총체옥수수 955만5000원, 수단그라스 984만원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김성훈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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