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임새 다양 영양도 풍부 
황산면 황희정씨 1만평 재배

▲ 황산면 교동마을 황희정 씨는 4년째 인디언 감자를 재배하고 있다.

 사포닌 성분이 많아 인삼 같은 달달한 맛이 나는 인디언 감자 수확이 막바지다. 황산면 교동마을 황희정 씨는 4년 전부터 인디언 감자를 수확하고 있다.
평소 당뇨가 있던 황 씨는 지인의 소개로 인디언감자를 처음 접했는데 당 조절이 잘되고 편안한 느낌이 들어 직접 감자를 재배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처음에는 500평 규모의 밭에서 시작했는데 갈수록 찾는 이가 많아 올해는 1만 평까지 규모를 늘렸다.
황 씨는 “인디언 감자는 어떻게 가공하느냐에 따라 효능과 맛, 쓰임새가 각각 다르다”며 “찜, 조림, 분말 등 어떤 조리도 가능한데 수분기가 없는 포실포실한 식감을 선호하는 분들이 특히 더 좋아할 맛이다”고 말했다.
인디언감자의 또 다른 이름은 아피오스로 북미 원산의 콩과 다년생 작물로 칼슘, 철분, 섬유소, 단백질 등이 풍부하며 당뇨와 고혈압, 신진대사 촉진, 허약체질 개선 등의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황 씨는 인디언감자를 수확한 후 자체 주문제작한 세척기를 이용해 감자를 깨끗하게 씻은 후 500g, 5000원 소포장 판매하고 있다.
특히 감자 껍질이 얇고 쫀득해서 굳이 제거할 필요가 없으며 콩감자라는 이름대로 콩을 사용할 수 있는 요리인 밥, 삼계탕, 조림, 구이, 죽, 라떼, 스튜 등 쓰임새가 다양하다. 분말로 만들 시 수제비 등에 사용할 수 있다.
한편, 인디언 감자는 감자보다 칼슘 3배, 철분 4배, 섬유질 35배, 단백질 6배, 에너지 2.5배이며, 감자나 고구마에 없는 비타민 Z를 포함하고 사포닌 성분이 있어 쪄서 먹으면 인삼향이 난다.
문의:010-4045-95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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