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지방분권 포럼서 주장 
해남군지방분권추진협의회 마련 

 

▲ 해남군이 주최하고 해남군지방분권추진협의회가 주관한 ‘2018 제1차 지방분권포럼’이 개최됐다.

 지방분권개헌 바람이 불고 있는 지금, 해남에서도 지방분권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 12일 해남문화원 소공연장에서 해남군이 주최하고 해남군지방분권추진협의회(위원장 박상일)가 주관한 ‘2018 제1차 지방분권포럼’이 개최됐다.
광주대 이민원 교수의 ‘지방분권시대의 지방비전’이라는 발제로 시작된 이날 포럼은, 광주대 류한호 교수, 목포대 이윤선 교수, 이승채 문학박사, 해남군청소년복지지원상담센터 윤영신 소장이 패널로 참여했다.
해남군지방분권추진협의회 박상일 위원장은 이날 ‘지역 예산 활용 방안’에 대해 구체적인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지방 분권은 앞으로의 지역민의 삶에 있어 패러다임의 변화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박 위원장은 지금껏 지방의 사업과 그에 따른 예산 편성은 중앙의 획일적인 집행으로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해남군에 배정된 예산도 중앙정부의 예속 하에 집행되기에 해남군 자체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예산은 극히 적고 국비는 지역에 필요하지 않는데도 지출해야 하는 등 지역발전을 오히려 저해해 왔다고 강조했다. 
해남군지방분권추진협의회는 앞으로 자치 혁신 역량을 기르기 위해 군민들을 위한 포럼 및 다양한 강좌를 계획하고 있다. 자구책을 마련하지 않고 맞이하는 지방분권은 오히려 독(毒)이 될 수 있다며 다양한 길을 모색하는데 해남군민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김성훈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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