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환씨 효자상 표창

 

▲ 삼산면민의날 행사에 참여한 주민들이 마을의 명예를 걸고 윷놀이에 임하고 있다.

 면민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기 위한 ‘제13회 삼산면민의 날’ 행사가 지난 14일 삼산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렸다.
삼산면민의 날은 내빈과 주민 간의 단상 구분 없이 같은 위치에서 축제를 지켜봤다. 삼산면(면장 신대웅)은 상하 구분 없이 같은 위치에서 눈높이를 맞추며 내빈과 주민들이 행사를 관람하고 참여하는 것이 모두의 공감력을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 때문에 이와 같이 행사를 설계했다.
덧붙여 기존의 경품 추천 방식도 추진위원장이나 기관장이 아닌 행사장 내 최고령자에게 1등 추첨 기회를 주는 등 행사의 틀을 깼다. 

 행사의 시작은 삼산면 풍물놀이패의 공연, 충리 마을 주민들이 기획한 실버건강체조, 신기 마을 이선규 씨의 색소폰 공연으로 축제의 문을 열었다. 이날 행사의 백미는 고무신 던지기, 어릴 적 베옷에 콧물을 묻히며 마을 동구 밖까지 힘차게 고무신을 날렸던 솜씨를 어르신들은 힘껏 재현했다. 우승은 신흥, 준우승은 봉학, 장려상은 원진, 상가 마을로 순위가 매겨졌다. 
신명이 가득 찬 윷놀이는 우승 신금, 준우승 목신, 장려상 송정, 신리 마을에게 돌아갔다. 제기차기 우승은 신금, 준우승은 도토, 장려상은 신리, 옹암 마을이 차지했다. 목청을 가다듬고 부른 노래자랑은 1등 장춘마을 공자옥, 2등 신금마을 정종일, 3등 원진마을의 김말례 씨가 수상했다. 송정마을 김병환 씨가 효자상을, 대흥마을 김홍근 씨가 선행봉사상, 중리마을 민순기 씨가 삼산면민의 날 감사패를 받았다. 

마지영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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