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원면 후포마을 
폐비닐재생공장 반대

▲ 화원면 후포마을 주민들이 마을에 들어선 폐비닐 재생공장 건립 허가를 철회해 달라는 집회를 해남군청 앞에서 열었다.

 화원면 후포마을 주민들이 폐비닐 재생공장 신축을 반대하고 나섰다.
반대 투쟁위원회는 지난 24일 군청 앞에 집회를 열고 무분별한 지역개발로 주민들 간 갈등을  조장하는 폐비닐 재생 공장 진입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추진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후산리 976, 977, 978번지가 평당 시가 5배인 15만원에 거래됐을 때만 해도 새우양식장이 들어서는 것으로 알았다고 말했다. 
그런데 진입로 공사가 진행되면서 새우양식장이 아닌 페트병 압축 절단공장이 들어선다는 소식에 급히 마을총회를 열고 반대에 나서기로 결의했다고 전했다.
주민들은 현재 이 공장은 이미 건축 허가가 났고 건물도 완공돼 공장가동을 막을 수 없는 상태라며 후포마을 주민들의 삶의 터전인 마을공동체를 지켜줄 것을 해남군에 요구했다.
한편 후포마을은 7년 전 화력발전소 유치논란 때 주민 90%가 반대에 나섰고 그 과정에서 주민 간 보상금 관계로 반목이 생겼다. 또 마을 앞 50m 내에 태양광 발전소가 들어서 있으며, 서쪽으로는 한국전력 철탑전주, 동쪽에는 축사 퇴비 적재 등 지역개발에 따른 경관파괴와 공동체 훼손이 끊이질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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