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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언어가 되는 환희…주말에 오세요
김성훈 시민기자  |  534023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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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5.14  10:5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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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 학동 행촌미술관 정원
드로잉 수업 입소문 나 후끈

   
▲ 해남읍 학동에 자리한 행촌미술관 야외정원에서 매주 금요일 드로잉 수업이 열린다.

 화창한 봄날 해남읍 학동에 자리한 행촌미술관에 모인 사람들의 손엔 4B 연필이 쥐어져 있다. 지난 4월28일 문을 연 ‘거인의 정원 드로잉 클럽’에는 매주 토요일 15명에서 30명 가까운 군민들이 참여한다.
학창 시절 미술 시간을 제외하고 그림을 그려 본 적이 없는 이들이 하얀 도화지에 수줍은 그림을 그려낸다. 
행촌문화재단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1년간 총 6회 드로잉 수업을 운영한다. 
그림을 그리고 싶은 열정이 있는 군민이면 누구나 참여해 자연 속에서 나비와 꽃, 나무 등의 자연을 소재로 그림과 소통할 수 있다. 
아이들과 봄 소풍을 어디로 갈까 고민한 맞벌이 부부도 이날은 아이 옆에서 드로잉 삼매경에 빠진다. 대상의 색상, 모양, 빛의 강도, 구도 등을 배치하는 행위 자체가 하나의 예술체험이다. 
아직 2회까지 진행했지만 안혜경 작가의 세심한 지도로 벌써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그림을 그리는 모습 자체가 꼭 동네잔치를 보는 듯한 드로잉수업은 유아가 그린 그림부터 60대 중장년이 그린 그림까지 같은 대상을 바라보는 제각각의 시각도 감성도 볼만하다.
사람들과 떠들고, 자연물을 보고 돌아와 스케치에 담은 순간순간이 그저 즐거워 일상의 스트레스를 털어버린다는 사람들, 각각의 느낀 감정을 그대로 표현하고 느끼는 드로잉 수업은 감성 수업이기도 하다. 
그림이 언어가 되는 환희를 맛보는 시간, 그림에 대한 두려움을 느낀 이들은 없었다.
미술관 측은 ‘거인의 정원 드로잉 클럽’은 드로잉을 해보고 싶으나 공간의 제약, 재료 사용의 어려움 등으로 접근하지 못했던 성인 남녀, 청소년 및 어린이를 모두 초대하는 장이라며, 예술에 익숙지 않은 농어촌지역 주민들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김성훈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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