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전복 팔아주기 나서
9~11미 4만원 선에 구매가능

 

 바다의 산삼으로 불리는 전복 산지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자 해남군이 전복소비 활성화를 위한 공직자 전복팔아주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해남군이 판매에 나선 전복은 크기가 큰 9~11미(1kg)이다. 그동안 전복 10미는 6만원 선에 거래됐지만 해남군은 4만원 선에 판매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군은 현재 해남군청 실과소와 읍면, 해남군 유관기관에 협조공문을 발송해 이달 말까지 택배주문을 받고 있다.
택배비는 별도지만 2kg 이상 주문 시는 무료이다. 
전복가격 하락으로 국내 전복의 74%를 차지하는 완도군의 경우는 비상이 걸린 상태이다.
완도군에 비해 해남군은 전복 생산량이 적고 추석경기를 바라보는 어가가 많아 어려움은 덜 겪고 있지만 연이은 가격 폭락에 우려가 커지고 있다. 또 현재 전복생산이 한창인 어가의 경우 완도와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전복거래는 주로 큰 것보단 작은 것이 판매되고 있다. 중개업자들이 가격이 저렴한 중미를 선호하고 있어 2년생 이상 전복의 타격이 큰 상태이다. 전복가격이 하락한 것은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 둔화, 청탁금지법 영향, 양식 기술 향상에 따른 과잉 생산, 수출 저조 등이 한꺼번에 맞물려 일어났다는 분석이다. 
문의:해남전복협회(537-0089, 010-3663-9382), 해남군청 유통지원과(530-5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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