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밀은 붉은곰팡이병 확산

 

▲ 해남군은 250ha면적에서 양파노균병 피해가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겨울 ‘최강한파’로 피해가 예상됐던 양파가 최근 잦은 비와 함께 온도가 높아지면서 잎마름병 노균병이 확산돼 피해규모가 커지고 있다.
해남 양파주산단지인 마산과 산이, 문내, 화원면 들녘에는 잎이 시들어버린 양파가 널려 있다.  
현재 해남군은 약 250ha 정도가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하고 농림식품부에 피해상황을 보고했다. 
현행 농업재해대책법 시행규칙 제2조(국가의 보조 및 지원 대상 농업재해)는 피해면적이 50ha 이상인 경우 국가에서 재난지원금을 보조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농림식품부에서 심각성을 인정하면 정밀조사에 나서게 된다. 
군 관계자는 “농식품부에 전수조사 및 재해를 인정해 줄 것을 요구한 상태다며 그것이 받아들여지면 정밀조사가 진행될 것이다”고 말했다.
현재 피해 농민들은 자연재해 피해보상을 위해 농림식품부 및 국회의원 면담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해남군의 양파 재배면적은 622ha이다. 
양파 피해와 함께 밀과 보리 피해도 커지고 있다. 지난겨울 파종시기에 불어온 한파로 인해 보리와 밀에 붉은곰팡이병이 발생해 해남군은 피해조사에 나선 상태이다.
이번 주까지 읍면별 피해조사가 완료되면 전남도와 농식품부에 피해대책을 건의할 계획이다.
현재 해남군의 밀 재배면적은 691ha, 보리는 3000ha 면적이다.
군 관계자는 “피해를 입은 농가가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특히 군 차원을 넘어 관계법령에 따라 국가차원의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관련부처에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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