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초등학교 4~5학년
해남우리신문과 통일수업

▲ 해남우리신문과 함께 내 꿈 개인신문을 만든 옥천초등학교 4학년 어린이들이 미완성인 개인신문을 보여주고 있다.

 초등학생 어린이들은 통일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해남우리신문의 신문활용수업이 열리는 옥천초등학교 4~5학년 학생들은 통일을 퍼즐, 용돈, 클레이, 태극기, 화해, 친구, 블록, 행운 등으로 표현했다. 
통일은 퍼즐이라고 발표한 5학년 신연오 학생은 “아직 맞추지 못한 퍼즐처럼 남과 북이 나눠져 있지만, 조각을 다 맞출 수 있듯 남북도 점차 통일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용돈을 발표한 5학년 이동행 학생은 “통일도 용돈처럼 기다려지기 때문이다”고 했고 블록을 발표한 4학년 김찬우 학생은 “블록은 두 개가 합쳐지면 더 커지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6·12 북미회담과 맞물려 지난 12일 옥천초등학교 4~5학년 학생들과 조금 특별한 수업을 진행했다. 북한 지도자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라는 것과 미국 대통령이 트럼프라는 것을 아이들은 알고 있었고 두 정상이 무엇을 위해 만나냐고 묻자, 아이들은 ‘통일’과 ‘평화’라고 답했다.
종전협정을 위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서라고 대답한 아이들도 있었다. 
해남우리신문사는 지난달 29일부터 신문활용 교육 일환으로 옥천초 4~5학년을 대상으로 ‘개인신문 만들기’를 진행하고 있다. 그런데 이번 수업은 한반도 통일에 대한 아이들 생각을 한 낱말로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통일은 ○○이다’와 같이 은유를 통해 통일에 대한 개념을 나름 정리하는 수업이었다.
아이들이 발표한 내용은 동영상으로 촬영됐다. 영상은 해남우리신문 홈페이지(www.hnwoori.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해남우리신문사가 진행하고 있는 옥천초의 ‘나만의 신문’은 수업이 끝나는 7월에 발간된다.
                 

김성훈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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