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서초 6학년 4반
나만의 신문 만들기 교육

 지난 18일 해남서초등학교 6학년 4반 교실, 해남우리신문이 진행하는 신문활용수업 날이다.
이날 수업도 ‘나만의 신문 만들기’였다. 학생들은 신문에서 사용하는 제호에 대해 고민도 하고, 광고 문구를 짜기 위해 혼자서 또는 둘이서 고민을 이어갔다. 
해남우리신문에 나온 해남군수 명현관 당선자 축하광고 사진을 자른 아이는 신문 한 면을 만들기 위해 제공된 A3 용지가 작다고 난리다. 
영자 신문에 나온 시계 광고는 남자아이들에게 인기였다. 매력적인 시계 사진으로 어떤 기사가 나올지 궁금했다. 
아이들은 표제와 부제라는 신문용어가 어렵다. 아이들은 국어시간에 배운 대로 제목이라고 썼다. 개념에 집착한 것보다는 신문을 들여다보는 아이들 눈에, 해남지역의 사회 문화 정치 등이 읽혔다. 뜻을 제대로 아는 것보다 아이들은 그것들이 지닌 감성에 집중했다. 아는 친구들 사진을 보고 “쟤는 누구다” 하며 깔깔 웃기도 했다.
신문제호를 ‘해남우리신문’ 그대로 오리는 아이가 있어 물었다. 왜 그 제호를 썼냐고 물어보니, 자기 이름도 ‘우리’란다. 
해남우리신문의 신문활용수업은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는 교육사업이다.  

김성훈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