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내기 끝나면 함께 점심 나눠

▲ 현산면 초호마을은 옛 세시풍속인 ‘써레시침’ 행사를 매년 마련하고 있다.

 현산면 초호마을(이장 김영봉)이 옛 세시풍속인 ‘써레시침’ 행사를 가졌다.
써레시침은 모내기를 하기 전 논바닥을 고르는데 사용한 써레를 모내기가 끝난 후 깨끗이 씻는 데서 비롯된 말이다. 즉 고단한 모내기를 끝낸 후 모든 마을주민이 모여 식사를 하면서 풍년을 기원하는 행사다.
현산면 초호마을은 돼지고기를 나누며 고단한 농사일을 서로 위로했다.
김영봉 이장은 “세시풍속을 잘 이어나가서 그런지 모두 건강하게 장수하는 마을이 됐다”며 “마을의 써레시침이 언제부터 시작했는지 모르지만 매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써레시침 행사는 마을청년들이 돼지를 잡고 부녀회(회장 이숙희)에서 음식을 장만했다. 

 

마지영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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