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청 앞서 기자회견 
해남군 중재 나서라 촉구

▲ 해남시민단체가 기자회견을 통해 뉴텍 노동자들의 장기파업과 관련, 사측의 성실한 대화와 해남군의 중재를 요구하고 나섰다.

 옥천농공단지 뉴텍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해남시민사회 기자회견이 지난 5일 해남군청 앞에서 열렸다.
이날 해남시민사회 단체는 뉴텍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전면 파업에 나선 지 오늘로 32일째를 맞고 있다며 이들의 파업은 수십 년 열악한 농공단지에서 일하며 기업을 성장, 발전시켜온 주체로 인정받게 해달라는 인간선언이다고 말했다. 
이어 옥천농공단지와 뉴텍의 성장 뒤에는 묵묵히 일해 온 노동자들의 피와 땀이 서려 있고 농공단지에 입주한 대부분의 기업은 국비와 도비, 군비 등 각종 정부 보조금이 지원되고 있음도 밝혔다.
이들 단체들은 지난 6년간 33억, 1년 5억원 이상의 소중한 세금이 지원되는 뉴텍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헌법에 보장된 노동3권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고 이러한 현실은 정부가 나서서 기업의 갑질횡포를 근절하고 노동존중사회를 만들겠다는 방침에도 정면으로 배치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기업주만을 위한 농공단지가 아닌 노사가 상생하고 노동자와 기업이 동반성장하기 위해서는 해남군과 고용노동부 목포지청, 그리고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견제,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도 밝혔다.
이어 해남군민은 뉴텍문제가 장기화되는 것을 원치 않기에 노동자의 요구에 사측은 즉각 성실하게 대화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또 해남군은 뉴텍문제 조기해결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을 촉구했다. 

 한편 파업 25일째인 지난달 28일 명현관 해남군수는 당선자 신분으로 뉴텍노동자들과 면담을 가진 바 있다.
옥천농공단지 뉴텍 노사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선 해남사회단체는  해남여성의소리, 해남교육희망연대, 해남군청비정규직노동조합, 전국교직원노동조합해남지회, 희망해남21, 해남군농민회, 해남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해남YMCA, 고정희기념사업회, 민족시인김남주기념사업회, 민중당해남군위원회, 전국공무원노조해남군지부, 삼성전자서비스노동조합, 민족예술인총연합해남군지부,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해남지회, 땅끝문학회, 해남교통노동조합, 전기원노동조합서남부지회, 생태문화학교, 아동복지센터연합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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