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간 평균 229mm 내려

▲ 26~28일 내린 집중호우로 마산면 일대의 논밭이 물에 잠기는 등 200여 건이 넘는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 (주택이 침수된 문내면 선두리)

 지난 28일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해남의 집계 피해는 230건에 달했다.
해남군청 안전건설과 재난관리팀 조사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읍면사무소를 통해 집계된 피해신고가 230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나달 26일부터 7월1일까지 내린 강수량은 평균 229mm로 최고 강수량은 산이면 357mm, 최저 강수량은 북평면이 202mm로 조사 됐다.
피해접수 상황을 보면 주택침수 21동으로 문내면 선두마을 16가구, 동외 1가구, 남하 1가구, 서하 1가구, 일정 1가구, 계곡면 여수 1가구로 나타났다.
문내면의 경우 강수량 182mm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수재민 28명은 완전복구까지 선두마을 회관에 거주 중이며 침수주택은 공무원 및 자원봉사원이 동원돼 청소를 완료했다.
농작물 피해도 따랐다.
농경지 침수는 13개 읍면 2980ha로 현재는 퇴수 완료된 상태다.
농경지 매몰은 총 86필지 1만6291㎡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고 마산면에 집중됐다. 이중 연구리 20필지 5655㎡로 가장 피해가 심했으며 화내리도 7필지 3089㎡가 매몰됐다.
농작물 피해접수는 11개 읍면 422농가에서 피해를 접수했다.
북평, 북일, 계곡은 피해가 접수되지 않았으며 가장피해가 많은 지역은 산이 218농가 380ha, 문내 90농가 230ha, 마산 25농가 45ha로 나타났다.
공공시설 피해도 잇따랐다.
문내 선두마을의 배수펌프가 고장나 양수기 5대를 긴급설치하고 전남개발공사의 판옥선이 부분침수 피해를 입었다.  
한편 태풍 쁘라삐룬이 한반도를 비켜 동해로 빠져나간 가운데 8호 태풍 마리아가 생성돼 북진 중인 것으로 확인돼 당국이 긴장상태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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